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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한 삼성바이오...한미사이언스-英 옥스퍼드대 '감염병 대응' 공동연구 外

 

【 청년일보 】금일 의료·제약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국내에 처음 공급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가 내달부터 50대 성인과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당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국내 공급 시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28일 국내에 처음 공급.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앞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열고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을 시작.


이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첫 물량으로 국내 공급분인 243만5천회분 중 112만1천회분이다. 남은 131만4천회분은 29일 출하.


이날 공급분까지 합하면 정부와 모더나와 계약을 통해 맺은 백신 4천만회분 가운데 1천854만8천회분이 도입된 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 샷) 등에 폭넓게 활용.


지금껏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진 모더나 백신은 모두 해외에서 제조한 제품이었는데, 이제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맞을 수 있게 됐다고.


휴온스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 도미니카서 허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당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힘.


'보톡스'로 통칭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에 따라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현지 에스테틱 분야 기업인 파길(FAGIL)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 파길은 유통과 영업, 마케팅 전반을 담당.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중남미 지역의 성장성을 고려해 브라질, 페루 등에서 수출 계약과 임상을 진행하는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는 허가 절차를 밟아옴. 지난해 10월에는 볼리비아에서 허가를 획득해 현지 시장을 공략.


뉴라클사이언스 치매 항체신약 캐나다 임상 1상 승인


바이오벤처 뉴라클사이언스는 퇴행성 뇌 질환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NS1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캐나다 보건부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힘.


뉴라클사이언스는 건강한 남성 60여명에 NS101을 1회 정맥주사해 주평가지표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 이차평가지표는 NS101 투여 후 혈액과 뇌척수액 내 약동력학과 면역원성.


NS101은 신경세포(뉴런) 연접부인 시냅스의 활성화를 촉진해 중추신경을 재생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음.


뉴라클사이언스는 이 물질을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해 근 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외상성 척수손상 등 여러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 중. 임상시험 시료 생산은 바이넥스가 담당.

 

 

한미사이언스, 영국 옥스퍼드대와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협약


한미사이언스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포괄적 연구 협약인 '팬데믹 사이언스 동맹' 협약을 맺었다고 밝힘.


한미사이언스는 국내에서 꾸린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옥스퍼드대와 백신 연구개발, 감염병 관련 빅데이터 구축, 인재 양성 등에 나설 계획.


옥스퍼드대는 학내에 '옥스퍼드 백신 그룹'(Oxford Vaccine Group·OVG)을 두고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설계 중. 이 그룹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


전 세계 백신 보급이라는 목표로 세워진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에는 한미약품, 코리, 진원생명과학, 이노비오, 바이오앱그린백신, 헤링스디지탈의료, 명지의료재단, GS네오텍, 포스텍, 포항시 등이 참여.


카이노스메드, 엠디뮨과 세포사멸 단백질 항암제 공동연구


카이노스메드는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업체 엠디뮨과 세포 사멸 억제 인자 'FAF1'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및 단백질 형태로 탑재한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에 나섰다고 밝힘.


이를 위해 카이노스메드는 엠디뮨에서 세포 유래 소포체(Cell Derived Vesicles·CDV) 기반 플랫폼 '바이오드론' 기술을 이전. CDV는 여러 유전물질을 탑재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으로, 세포 간 정보 전달체 역할을 하는 세포 유래 물질 '엑소좀'과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음.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FAF1을 엑소좀에 탑재해 암세포와 생쥐의 암 조직에 전달했을 때 종양 크기가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


카이노스메드는 이번 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FAF1이 표적세포에 전달되기 전에 과발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mRNA 형태로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


고바이오랩, 중국에 면역질환치료제 소재 1천200억원대 기술수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신약 기업 고바이오랩은 중국 상해의약그룹(Shanghai Pharma) 자회사 신이(SPH SINE)에 면역질환 치료제 소재 'KBL697'과 'KBL693'의 기술을 수출하는 약 1억700만달러(약 1천25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고바이오랩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50만달러(약 29억원)와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순차적으로 받는다고. 로열티는 별도이며, 계약 기간은 제품 발매 후 20년.


신이는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KBL697과 KBL693를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 다른 지역에 대한 권리는 고바이오랩이 보유.


KBL697과 KBL693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경구용 면역질환 치료제에 쓰이는 소재다.


50대-기저질환자-얀센접종자-경찰도 11월부터 '부스터샷' 접종


정부가 내달부터 50대 성인과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


추가접종은 기본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감염 위험이 큰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는 2개월 이후부터 가능.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8일 이런 내용의 '11∼12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


추진단은 기존 접종 완료자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해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우선접종 직업군 등을 추가접종 대상에 추가.


추가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말함.


당국은 앞서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치료병원·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요양시설·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369만명을 추가접종 우선 대상자로 삼고 이달부터 접종에 들어감.


11∼12월에 추가접종을 할 수 있는 신규 대상자는 205만명 이상.


노바백스, 영국에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


노바백스가 27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을 했다고 밝힘.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영국 내 1만5천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6.4% 효과가 났다며 승인을 신청.


영국 켄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변이에는 86.3% 효과.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중등도 이상 증상을 막는 데 100%, 전반적으로는 90.4% 효과가 나왔다는 자료도 함께 제출.


노바백스는 연말에 미국에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힘.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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