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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메디카코리아 록펜정 포함 12개 품목 회수...수도권 병상대기자 1310명 外

 

【 청년일보 】금일 의료제약업계에서는 식품위약품안전처(식약처)가 메디카코리아 일부 의약품에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과 한올바이오파마가 수원 경기 바이오센터 내에 위치한 바이오연구소를 확장 이전하고, R&D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 회복한 뒤 다시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10만명 중 32명꼴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더 전염력이 강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가 출현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 메디카코리아 록펜정 등 12개 품목 회수…"제조기록 거짓 작성"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의약품 제조업체 메디카코리아가 제조한 소염진통제 '록펜정' 등 12개 품목의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밝힘. 5개는 이 회사 제품이며 7개는 타사에서 수탁받아 이 회사가 제조한 제품.


식약처는 이 가운데 점검 전에 제조원이 변경된 5개 품목을 제외한 7개 품목은 잠정 제조 및 판매 중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고.


식약처 의약품 GMP(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특별 기획점검단은 메디카코리아를 특별점검해 ▲ 변경허가(신고)를 받지 않고 첨가제 임의 사용 ▲ 제조기록서 거짓 작성 등 약사법 위반 등을 확인.


식약처는 12개 품목을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를 위해 전문가의 협조를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의사, 약사,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

 

◆ 내 코로나 환자 중 재감염 추정 138건…10만명당 32명꼴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6일 오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재감염추정사례는 138건이 등록관리되고 있다고. 전체 확진자 40여만명 대비 0.032% 정도 현황으로 집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회복 후 3개월 후에 다시 검사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를 '재감염추정'으로 분류. 단순이 체내 남아있던 바이러스 조각이 다시 검사과정에서 다시 검출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코로나19에 또 한번 노출돼 실제로 재감염된 것인지 바로 파악이 힘들기 때문.


박 팀장 또한 "현실적으로 첫 번째 감염될 때의 바이러스 종과 두 번째 감염된 종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역학적 부분을 고려해 회복 후 다시 노출돼 양성 판정된 기간을 따지는데 3개월 이후 재양성에 한해 실험실로 보내 확인된 경우에 한해서 '재감염' 그렇지 않다면 재감염추정으로 분류한다"고 설명.


현재 방역당국이 재감염추정으로 분류한 138건 중 재감염으로 확정된 사례는 모두 20건.


◆ 정부 "29일 종합적 방역 강화 대책 발표"


 정부가 오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악화에 대응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어제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서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부처 간 논의를 거치고 있다”며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에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함. 


정부는 당초 이날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방역패스’ 확대 등 방역 수위를 놓고 업계와 관련 부처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발표 일정을 연기.


권 1차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을 겪고 있다”며 “일일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 상황”이라고 말함.

 

 

◆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확장 이전


한올은 바이오연구소 확장 이전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연구 수행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핵심 R&D인재 영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차세대 면역항암제 ‘HL187’ 등의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


앞서 한올 바이오연구소는 이뮤노반트, 하버바이오메드, 이뮤노멧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및 전문가와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폭넓은 신약 개발 관련 협업을 진행. 지난 2017년에는 ‘HL161'과 ‘HL036’을 약 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음.


한올은 새로운 질환 영역에도 도전. 올해는 파킨슨병 치료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며 활발한 R&D 활동을 진행.


◆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보츠와나서 코로나19 새 변이종 발견


한 번에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이 발견돼 과학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


문제의 코로나19 변이종은 'B.1.1.529'로 불린다고.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또한 인체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기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전세계에서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는 방식. 지금까지 확인된 B.1.1.529 변이는 총 10여 건.


최초 발견은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 이후 보츠와나에서 2건이 추가. 이후 6건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건은 홍콩에서 발견.


홍콩의 사례는 36살 남성으로, 남아공을 20일간 방문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

 

◆ 수도권 병상대기자 1천310명…하루만에 370명 급증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26일 1천명을 넘어 또 최다치를 기록.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이던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날마다 늘어 이날 0시 기준 1천310명으로 나타남.


전날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940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였는데, 하루 만에 370명이나 늘면서 다시 최다 수치를 기록.


대기자의 대기시간을 구분해보면 1일 이상 712명, 2일 이상 240명, 3일 이상 119명, 4일 이상 239명.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가 484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가 826명.


수도권의 병상은 유형별로 가동률이 80%를 넘어서거나 80%에 근접하면서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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