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4% 이상 오르며 최근 하락분을 만회했다.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유럽시장 공급 본격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에 난항을 겪으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 삼성전자 4%대 상승…외국인 4천억원대 순매수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35%(3,100원) 상승한 74,4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한때 74,800원까지 상승.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으며, 하루 주가 상승률은 5.20% 오른 지난달 22일 이후 최대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공포 속에 전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5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천39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310억원을 순매수.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첫 600억달러를 돌파.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부진이 우려됐던 반도체는 오히려 40.1% 증가하며 120억4천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
 

 ◆ 포스코, 지주사 전환 추진 소식에 강세

 

포스코가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세.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13%(16,000원) 상승한 277,0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한때 284,500원까지 상승.

이 회사는 이날 ‘철강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부 전담팀을 꾸려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된 방식을 논의 중이며,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
 

◆ 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 공급계약 소식에 상승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유럽시장 공급 본격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7%(4,500원) 상승한 211,500에 거래를 마침. 장 중 한때 218,000원까지 상승.

셀트리온은 전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유럽 9개 국가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렉키로나는 이달 중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유럽에서 시판이 가능.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유럽을 포함해 세계 56개 국가와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짐.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1.98%), 셀트리온제약(1.75%) 등도 상승 마감.

 

◆ 국동, 코로나19 진단키트 공동개발 협약에 '급등'

국동이 진단키트 기업 바이오젠텍과 코로나19 진단용 신규제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임.

진단키트 기업 바이오젠텍과 코로나19 진단용 신규제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임.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동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3%(105원) 상승한 2,425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한때 2,760원까지 급등.

이날 국동은 진단키트 기업 바이오젠텍과 코로나19 진단용 신규제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코로나19 신규 진단키트 공동개발과 제품화, 사업화를 위한 정보 및 지원을 상호 교류.

국동은 '날숨포집키트'를 사용해 채취한 바이러스를 바이오젠텍에서 개발한 유전자증폭(PCR)기술 및 항원 진단 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제품으로 개발할 계획. 

 

◆ 에디슨EV  급락…산은, 금융지원 불가 시사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디슨EV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01%(1450원) 하락한 14,65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한때 13,000원까지 급락.

최근 6거래일간 하락 중인 주가는 지난 11월 29일과 30일에도 각각 전일 대비 15.63%, 29.85%씩 급락 마감한 바 있음.

이날 주가 추가 하락세는 산업은행이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금융지원 불가 입장을 시사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

이동걸 산은 회장은 전일 에디슨모터스 신규 대출에 대해 "공식적 자금 지원 요청이 없었다"면서도 "시장에서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재무, 기술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받아보란 조언을 드린다"고 말함. 금융권에선 산은이 사실상 금융지원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