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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올 2분기 생산 정상화 기대" NH證, 현대차 투자의견 매수..."올해도 양호한 실적 전망" 하나금투, 풍산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올 2분기 생산 정상화 기대...NH투자증권, 현대차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사상 최저수준의 재고레벨 감안하면 생산 회복이 관건이지만, 2022년 사업계획 및 생산추이를 고려할 때 2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생산 회복 재개될 것으로 기대.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29.5조원, 영업이익은 37.1% 늘어난 1.19조원으로 기존 예상 및 컨센서스 하회를 추정.

 

조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생산 차질로 인해 외형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한 부분이 수익성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일 것이라도 판단.

 

또한 그는 작년 4분기 기말환율이 1,186원으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마감되면서 판매보증충당금 환입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점 역시 기존대비 영업이익의 하향 요인이라고 평가.

 

다만 조 연구원은 2021년 공급 차질 요인이었던 반도체 수급 이슈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그는 사상 최저 수준의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생산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부터 성공적 신차효과 및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글로벌 론칭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

 

조 연구원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사업을 제외할 경우 2022년 글로벌 판매(중국제외)는 지난해 대비 14.9% 늘어난 393만 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결기준 사상 최대 판매 규모라면서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

 

◆ 올해도 양호한 실적 전망...하나금융투자, 풍산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는 풍산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과 확장형 통화정책에 따른 인프라투자 회복이 예상된다며, 수출을 중심으로 신동 판매량이 확대되며 올해도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풍산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7.5% 오른 1.02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1% 성장한 7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박 연구원은 수출 호조에 따른 방산 매출 증가, 신동 판매량 회복, LME(런던금속거래소)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대략 100억원에 가까운 메탈 게인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지난 10월 초 9000달러/t 초반까지 하락한 LME 전기동 가격이 중국 경기 지표 회복과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법안 통과 기대감으로 11월 중순에는 1만달러/t까지 상승, 현재 9000달러/t 중반을 기록 중이라고 부연.

 

그러나 박 연구원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3.9%로 증가함과 동시에 전기동의 경우 지난해 +1.7%에서 올해 +3.9%로 공급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

 

다만 그는 전세계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전기동 수요는 지난해 정체에서 올해는 2.5%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기동 가격의 급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박 연구원은 현재 풍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3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8,000원을 유지.

 

◆ 신사업의 필요성...NH투자증권,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 하향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출시 6개월이 지난 ‘오딘’의 매출은 하향 안정화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2022년에는 신규 게임과 상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0.9% 성장한 3,13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9.3% 증가한 512억원으로 추정.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712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70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오딘의 매출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고, 자회사 라이온하트의 연결 실적 편입도 1개월 정도만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도 상슬할 것이라며 상각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

 

다만 안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 하락은 게임 출시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자연스럽다며, 여전히 오딘은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할 것이며, 개발사 라이온하트 연결 실적 편입에 따라 2022년 실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특히 안 연구원은 더욱 중요한 부분은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Non-Fungible Token), P2E(Play to Earn)와 같은 신규 성장 사업이라고 분석.

 

그는 또한 이전 CEO였던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의 미래 신사업을 담당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이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

 

따라서 안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를 비롯해 ‘가디스오더’ ‘에버소울’ ‘프로젝트ARES’ ‘디스테라’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그러나 그는 목표주가의 경우 오딘의 매출 하락에 따라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기존 130,000원에서 115,000원으로 하향 조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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