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일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의 금리를 최저 연 2.73%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6월 신용등급별 금리 우대 폭을 평균 연 0.5%포인트(p) 높인 데 이어 이번 추가 조치로 평균 우대금리는 연 1.0%포인트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은행 내부 신용등급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연 2.73% 수준의 최저금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대출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본 사업 경력(업력) 6개월 이상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이다. 대출 한도는 1천만원,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으로 이용 가능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부양을 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여행 장려 정책이 비합리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여론 조사 결과도 싸늘하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기 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국내 여행 비용 일부를 쿠폰으로 보전해주는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 중이기에 합리적 조치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아사히(朝日)신문이 18∼19일 실시한 조사에서 유권자 74%가 22일 고투 트래블 시행을 반대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민영방송 TV도쿄가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0%가 "너무 이르다"고 반응했다. 코로나19 대응이 미진한 가운데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저조하다. 아사히, 닛케이, 교도통신, 요미우리(讀賣)신문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3%(6월 대비, 이하 동일 2%p↑), 43%(5%p↑), 38.8%(2.1%p↑), 32%(4%p↓)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2%p↓), 50%(1%p↓), 48.5%(1.2%↓), 60%(4%p↑)
【 청년일보 】 지난주 정치권 주요이슈는 단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대법원 파기 환송 판결이다. 이 지사는 이 판결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사법적 족쇄를 풀어 헤치고, 정치적·경제적 굴레를 모두 벗음으로써 본격적으로 대권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기 시작 90여일 만에 개원식이 열렸고,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통신 영장이 기각됐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여는 등 고군분투 중이지만 여론조사 결과 7주 연속 하락세를 맞았다. ◆ 대법원 파기 환송 판결...이재명 대권 행보 '급물살'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원권을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을 위한 행보에 나선 것이란 전망이 대두. 이 지시는 직권남용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16일 대법원이 파기 환송 판결을 내리며 지사직 유지. 이는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힌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 허위(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사실 공표 혐의로 고
【 청년일보 】 황운하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가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권리당원 개인정보 부당 활용' 의혹과 관련해 구속됐다. 황운하 의원은 본인 대상 수사가 아니라며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라는 태세다. 검찰은 17일 대전지검 공공수사부가 황 의원 캠프 관계자 A씨를 구속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USB에 지니고 있던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당원 동의 없이 지지를 호소하는 데 활용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예비후보자가 직접 해야 하는 경선 당시 지지 호소 전화를 A씨가 자격도 없이 권리당원들에게 지지 호소 전화를 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의원과 경선 상대였던 송행수 예비후보자 측 고발에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의사실이나 수사상황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나를 직접 겨냥한 수사라면 입장을 밝힐 수 있지만, 지금은 나를 상대로 한 수사가 아니다"라며 "할 말은 많지만 지금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씨의)범죄가 성립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물론 캠프와도 무관한 내용으로 알고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17일 고위공직자 보유의 다주택 부동산 처분을 강제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부동산 매각 대상자로는 국무위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1급공무원, 교육감,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으로 법안에 정의됐다. 매각 대상자가 되면 본인이나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가 실거주 1주택 외 부동산을 보유시 60일 이내에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부동산 매각·백지신탁 불응시 고위공무원은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신 의원은 "뼈를 깎는 특단의 조치로 정부와 공직사회를 향한 뿌리깊은 불신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대만 언론은 17일 홍콩 당국이 홍콩 주재 대만 기구의 직원에 '하나의 중국 동의서'를 요구했고 대만은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 답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을 독립된 국가가 아닌 영토의 일부분으로 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과 달리 대만은 대등한 관계를 주장하고 있다.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 천밍퉁(陳明通) 위원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한 대만 정부의 입장을 처음 설명하면서 위와 같이 공개했다. 천 위원장은 홍콩 정부가 홍콩 주재 타이베이경제문화판사처(판사처) 처장으로 부임 예정이던 루창수이(盧長水)에 대한 비자 발급 선행 조건으로 '정치적 조건'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 정부와 대만의 협의에 따라 판사처가 정치적 간섭에서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과 홍콩의 정상적 교류를 위해 판사처를 철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만약 (판사처에) 문제가 생기면 대만은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콩정부가 홍콩보안법 관련하여 요청하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청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은 1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전직 비서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고 칭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여성학자나 관련 단체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제 나름대로 고민해 표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갈팡지팡 쓰이는 '피해 호소 여성'과 '피해자'라는 표현을 절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논란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용어가 없어 이렇게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에게 실망을 끼쳤다"며 진실 규명의 필요성과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한국인들은 끔찍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협회 주최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정도 연설했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왜 미국이 그동안 그들(한국)을 보호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와 호감을 지니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 개헌 필요성을 다시금 언급했다. 박 의장은 이날 "현행 헌법으로는 오늘의 시대 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 강조했다. 개헌론자인 정세균 국무총리도 개인 SNS에서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게 헌법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라며 개헌 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입법부 수장과 행정부 2인자가 나란히 개헌의 필요성을 말하자 정치권에서는 개헌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개헌의 민감성을 생각할 때, 차기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는 여의치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20대 국회에서도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권한이 집중된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에 국회는 1987년 이후 처음으로 헌법개정특위를 가동하며 발 빠르게 움직인 바 있다. 그러나 여야는 결국 권력 분산 방법과 개헌 시기를 놓고 이견만 노출한 채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대통령 연임제를 할 것인가, 책임총리제를 할 것인가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3월 여야 의원 148명은 국민이 직접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국민발안제 원포인트 개헌안'을 제출하기도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 갔다. 한국갤럽은 17일 14∼16일 이뤄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체 응답의 4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5월 넷째 주(65%) 이후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올해 최고 지지율이던 5월 첫째 주(71%)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하락했다. 43%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부동산 정책'(23%)이 가장 많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내린 38%, 미래통합당이 1%포인트 오른 2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7%,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 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개인 투자자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겨,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을 의식함과 외국 자본이 빠지고, 주식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 관련 지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온 동력인 개인 투자자들을 응원하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세제 개편의) 목적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모든 정책은 국민의 수용성이 있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시에 따라 정부는 개인 투자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방안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과세' 논란이 일고 있는 증권거래세 역시 수정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구체적인 말은 삼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2000만원을 뺀 나머지 양도차익에 대해 20%(3억원 초
【 청년일보 】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17일 "야권이 혁신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은 후에야 주자들의 행보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의 측근인 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안철수 대표는 지금 대권 후보가 되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故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 사적인 영역에서 크게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보선 당시 박 전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다만 "공적인 부분에서 그런 상실감을 표현해선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추행 의혹의) 진상규명과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과) 공통의 정책과제와 관련해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생각해보지 않은 내용"이라며 "공동교섭단체다, 통합이다, 이렇게 단계를 설정해놓고 논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