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어 지난달 4일 교육부-서울시 교육청 합동조사단(조사단)은 "고인의 일기장 확인과 동료 교사 면담 결과 학급 내 문제 행동 학생으로 인해 학기 초부터 지속해서 생활지도 등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서울 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단을 꾸렸다. 조사는 학교와 교육청의 문서, 학교 구성원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 합동조사단은 무엇을 밝혀냈는가 조사단은 "고인이 '해당 학부모가 엄청 화를 냈다'는 내용과 자신이 알려주지 않은 휴대전화 번호를 학부모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동료 교원에게 말했다"고 했다. 다만 조사단은 이 과정에서 학부모가 폭언했는지, 학교에서 사건이 해결된 것으로 밝힌 14일 이후 민원이 이어졌는지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행정정보 시스템 등 근거 자료나 동료 교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했지만, 학부모를 소환해 진술을 듣는 일은 행정적인 한계가 있어 갑질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는 결국 이전에 알려진 것들의 단순 사실
【 청년일보 】 중입자치료는 탄소 등 무거운 원소의 원자를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 그 에너지를 암세포에 조사해 파괴시키는 초정밀 최첨단 방사선치료법으로, 기존 방사선치료나 각종 암 치료에 비하여 부작용은 매우 적고 효과는 최대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꿈의 암 치료라고 불리는 암 치료법이다. 중입자란, 탄소 또는 헬륨과 같이 무거운 입자를 가속해 브래그피크(Bragg Peak)라는 물리적 특성을 이용한 최신 방사선치료법으로 탄소빔의 경우 양성자빔 보다 질량이 12배 무거우며 암을 치료하는데 보다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보인다. 중입자와 양성자는 무엇을 가속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양성자 치료는 원자핵을 구성하는 소립자인 양성자를 빠른 속도로 올려 암 치료에 활용하는 치료법이다. 양성자가 인체를 투과하면서 종양 부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쏘게 된다. 2007년 국립 암센터에 입자 방사선 치료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후 2015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양성자 치료센터를 설치했다. 이후 연세의료원에서 2천억 원을 들여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하면서 암 치료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중입자 치료의 대상 암종으로는 두경부암, 뇌기저부 종양, 식도암, 간암,
【 청년일보 】 미국 노동부는 올해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참고하는 핵심 지표다. 전년 동월 대비 0.2%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예상치(3.3%)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연속 하락해온 상승률이 올해 7월 0.2%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 상승에서 촉발된 인플레 우려가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산유국들의 감산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 교전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러시아의 흑해 곡물협정 파기로 곡물가격이 급등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뺀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시장예상치(4.8%)와 비슷하다. 연준은 근원 CPI가 CPI보다 미래 물가흐름을 정확히 예측한다고 내다본다. 연준의 목표 근원 CPI는 2%이다. CPI 상승률의 꾸준한 하락세를 보았을 때 미국은 물가 압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을 내놨다. 시장은 9월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9월, 10월, 12월 3번의 회의가 남았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 청년일보 】 최근 한국에서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는 이른바 '묻지마 강력범죄'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일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에 대해 CNN, 뉴욕타임스(NYT) 등 세계 유수의 언론이 이를 대서특필하며 큰 관심을 가졌다. 영국의 BBC는 이번 사건을 '광란의 공격'으로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 역시 이번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을 자세히 보도하며 한국에서 모방범죄 예고글이 SNS를 통해 수차례 공개됐다며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전 세계 유수의 언론이 이번 사건을 대서특필한 이유로는 이제까지 한국의 높은 치안율로 인한 '치안강국'의 이미지가 지목된다. 실제로 한국의 치안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해 치안강국으로 인정받았다. AFP통신 보도에 의하면 한 국가의 치안을 대표하는 수치인 살인율은 2021년 조사 기준 인구 10만 명 당 1.3명으로 OECD 가입국 평균 2.6명보다 낮은 수치이며, 가장 높은 수치인 미국(인구 10만 명 당 7.8명)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인데, 그 이유로 CCTV망을 비롯한 범죄예방 기반시설의 확충, 총기사용의 엄격한 규제 등이 지목됐다. 하지만 이번 '서현역 묻지마
【 청년일보 】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5.1%, 사회복지사 인건비는 전년 대비 1.6% 올랐다. 하지만 물가 대비 인건비 상승률은 -3.5%이다. 사회복지사 인건비는 공무원 보수총액, 최저임금에 따른 상승률인데 터무니없이 인건비가 적다고 느껴진다. 또한 지난해 11월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축소했고 예산안에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노숙인 시설 등 총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인력 333명 중 75명에 대한 예산만 편성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시간외근무수당을 2시간에서 10시간까지 인정을 할 수 있게 하였지만 타 지역인 서울 15시간, 울산 15시간, 대전 15시간 등 타지역에 비해 열약한 근무 환경이다. 이에 부산에 사회복지시설에 근무 중인 사회복지사는 생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임금 및 시간외근무수당 시간을 늘었으면 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양효정 】
【 청년일보 】 대전광역시의 고령 인구 증가와 출생률 감소로 노인 인구 문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서 조사한 시도·시·군·구 별 고령인구 비율 중 대전광역시 노인 인구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노인 인구가 21만784명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 22만1천207명, 2022년 23만2천663명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늘어나는 노인 인구로 인해 홀몸 어르신 또한 증가함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홀몸 어르신 증가는 홀몸 어르신의 소외감, 우울증, 고독사 등과 같이 추가적인 문제가 야기됨은 필연적이기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의 구조적 지지 수준을 조사한 결과, 어려움이나 중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 큰 도움을 주는 사람의 경우 자녀가 261명(35.7%)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복지사, 봉사자가 245명(33.5%)을 나타냈다. 홀몸 어르신의 고독감은 고독감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우울을 발생시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자살생각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노인의 일상생활과 삶 전반에 부정적으로
【 청년일보 】 구강암은 전체 암 발생률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발생률 수치는 낮으나 치명률이 높아서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며, 남자에게서 빈발하고 농촌에서 비교적 더 많이 나타난다. 특히, 입술이나 협점막, 구치부 치은이나 혀 등에서 주로 발생된다. 이러한 구강암의 원인으로는 만성 자극과 유전성이 있다. 만성자극은 강한 맛의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의 섭취에 의해 자극이 돼 조직이 변성되면서 문제를 야기한다. 또한 불량 보철물이나 충전물도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유전성은 말 그대로 가족 중 암 질환으로 사망한 예가 있는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같은 자극을 받더라도 구강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히 구강위생관리나 음식 섭취, 흡연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 구강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구강보건교육이다. 모든 구강질환은 조기교육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흡연이 구강암의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강암에 대한 교육은 금연교육과 함께 중요히 다루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는 보철물 관리다. 대개 암 발생 연령은 40대 이후에서 높게 나타난다. 구강암 또한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청년기에 장착
【 청년일보 】 한국이 치안이 좋은 나라라는 인식은 외국인들에게 꽤 오랜 기간 유지돼 왔다. 그러나 그것 또한 옛말이 되고 있는 듯하다.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두르는 '분노 범죄'가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1일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달 3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한 남성이 차량으로 5명을 다치게 한 뒤 백화점 내부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1명이 숨졌고, 13명이 크게 다쳤다. 한 달 넘게 지속적으로 발생한 각종 흉악범죄와 400건에 육박하는 인터넷 살인예고 글에 시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개인 호신용품의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은 국민들의 불안이 얼마나 일상에 침투했는지 보여주는대목이다. 피의자들의 공통적인 진술로는 "나는 이 사회에서 쓸모없는 사람이다.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억누른 자신의 분노를 불특정 다수를 향해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평소 쌓인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해 극단적으로 분출
【 청년일보 】 올해 7월부터 대한민국에서 묻지마 및 테러 실행 혹은 예고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예고 없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은 지난 7월 21일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지난달 3일 서현역 칼부림 사건까지 연쇄적으로 발생했으며, 그 외 실제 흉기를 들고 현장까지 갔으나 미수에 그친 사건도 있다. 이렇게 실제 현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사건은 모두 예고글을 작성하지 않았다. 또한, 예고글을 올려 공포만 조성하고 실제로 실행하지 않은 사건을 말한다. 허위 테러 예고는 7월 22일 원신 여름 축제 사건을 통해 발생했으며, 신림역 살인 예고 사건으로 심화돼 커뮤니티 사이트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칼부림 예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게시물은 194건이다. 이러한 다발적 흉기난동 사태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범죄 감염 이론 관점에서 해석을 하자면,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눈가 발달하며 이런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 특히, 디시인사이드는 회원가입 없이 글을 쓸 수 없어서, 익명성을 이용해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범행 예고글이 194건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관심에 대한 갈망 흔히 말해 어그로성 협박글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대한
【 청년일보 】 통계청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6천 가구로, 전년 대비 1.7% 늘어났다. 또,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총인구는 2010년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가구 수는 15.5% 증가했다. 2021년 1인가구는 149만명으로, 서울시 총 가구 수(404만)의 약 37%를 차지했으며, 세 집 중 한 집이 1인가구인 시대를 맞았다. 주목해야 할 점은 1인가구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가장 높다는 것이다. 20대(26.2%)와 30대(22.6%), 60대(12.8%)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흔히 1인가구라고 하면 독거노인을 떠올리는 과거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2020년 1인가구의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직장이 34.3%로 가장 많았고, 본인독립 26.2%, 가족사유 17.0% 순으로 직장 때문에 1인가구가 된 상황이 많았다. 그렇다면 20대, 30대 청년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무엇일까?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60대를 제외한 세대의 스트레스 요인 1위는 '재정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1인가구의 경우,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재정상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에서 설명하고 있는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 속에 속하는 기생충이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말라리아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통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23년도 24주 차 까지 말라리아 환자가 총 215명으로, 작년에 비해 높은 수치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여자는 28명 (15.9%), 남자는 148명(84.1%)이며, 20대가 56명(31.8%)를 차지했다. 말라리아는 무증상에서부터 발열 및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 그리고 심하게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안전한 예방법은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했을 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모기장과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팔, 긴바지를 착용함으로써 노출 부위를 줄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문의와 미리 상의해 예방약을 복용하고, 말라리아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박설아 】
【 청년일보 】 최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이 12일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과정에서 한 인터뷰에서 화제이다.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던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시각을 가진 대원이 있었다.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아슈토쉬 아드히카리 네팔 잼버리 대원은 "잼버리에 좋은 기억이 많아서 떠나니까 슬프다"며 "지구온난화에 대해 얘기할 가장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지 않냐"며 "이걸로 한국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덧붙엿다. 박일수 대기물리학 박사(환경국제전략연구소 대기 분야 전문위원)는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 잼버리에 대해 '기후변화로 지구 암 2기 상태'로 진입했다고 토로했다. 모든 정책 수립(행사, 사업 등 포함) 시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분석(정확한 진단), 안전한 대책(성공적 수술), 효율적 대응(재발 없는 회복)은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이미 광범위한 범위에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꽃이 일찍 피고 낯선 새가 날아오는 차원을 넘어섰다. 영국 엑서터대와 독일 포츠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