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조3천580억원을 순매수했다. 월별 순매수 규모로는 연중 최대다. 특히 유럽 투자자들이 2조원을 순매수했으며, 이중 영국 국적 투자자들이 1조2천58억원 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1조62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천96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7월에 5천820억원을 순매수하며 방향을 전환하는가 싶었으나 다시 8월과 9월 내리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금감원은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전환의 요인을 미국 달러화 약세, 경제 회복,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2조원을 순매수했으나 미주가 9천억원, 아시아가 3천억원, 중동이 2천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584조8천억원(시가총액의 30.4%)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4조89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3조8천81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총 2천80억원의 순투자를 기
【 청년일보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재무부와 한국 기업의 수출과 현지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 기업이 사우디 정부 발주 사업을 수주하거나 한국산 기자재를 수출하는 조건으로 무역보험공사는 해당 사업에 중장기 금융을 제공한다. 지원 금액은 발주사업 규모를 고려해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한국 중소·중견기업과 발주처의 만남을 주선해 구매계약 체결을 도와주는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 벤더페어'도 개최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추진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늘려 해외 건설·플랜트 분야에서의 '수주가뭄'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한국 기업의 해외 수주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최근 부진했던 중동 시장에서의 반등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이 금융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우량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계속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생산량을 지난 14일 석유 시설 피격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알부아이나인 CE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공격받은 석유시설의 생산 용량이 9월 25일부로 공격 이전 수준으로 모두 회복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유 정제 용량이 공격 이전보다 오히려 약간 높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아람코의 핵심 석유시설인 아브카이크 단지와 쿠라이스 유전 피격 직후 전체 산유량 절반인 하루 57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을 지목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사태로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물가는 지난달에 이어 9월에도 마이너스(-) 상승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상품시장에서 16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4.03원으로 전장 대비 5.88원(10.11%) 상승했다. 사우디 사태로 국제유가가 하루 새 급등해 우려를 낳고 있지만, 한은이 지난 7월 올해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제했던 올해 유가 수준 평균치(배럴당 66달러)에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국제유가와 비교해도 여전히 10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7월 말 배럴당 72.6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그해 9월 말 배럴당 80달러로 뛰었다. 지난해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8월이 배럴당 72.49달러, 9월이 77.23달러, 10월이 79.39달러로 9∼10월이 8월보다 높았다. 9∼10월 물가지수 산출 시 지난해의 고유가가 여전히 기저효과로 작용해 물가상승률을 낮출 것으로 풀이되는 지점이다. 가격 수준과 별개로 사우디 유전 피격에 따른 유가 급등이 당장 9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적어도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과 관련, 생산 차질과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장중 15.5%까지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의 '퍼센트 기준, 하루 최대폭'의 급등이라고 평가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10분 현재 배럴당 13.05%(7.86달러) 상승한 6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날 밤 약 20% 폭등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1990~1991년 걸프전 이후 하루 장중 최대폭의 급등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원유 설비가 가동을 멈추면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 사우디의 시설복구가 얼마나 걸릴지는 물론 미국 등의 보복공격
【 청년일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전문가들 사이에서 사우디 정부의 원유 시설 복구 속도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오닉스 원자재의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뉴먼은 이번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시장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인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하루 57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 JP모건의 크리스티안 말렉은 시장이 지정학적 요인에 집중하면서 향후 3∼6개월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산업 컨설팅회사 뮤즈앤스탠실의 틸라크 도시는 "이번 공격은 석유 업계에 9·11 공격과 동등한 수준의 타격일 것"이라며 "아브카이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석유 생산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