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부 "日 후쿠시마 오염수 5.5t 누출, 방사선 값 변화 없어"

日·IAEA로부터 정부 공유받아…"더 빨리 통보될 수 있도록 협의 요청할 것"

 

【 청년일보 】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정화장치에서 오염수 5.5t이 누출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당일 연락받았으며, 방사선 값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고 8일 밝혔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브리핑에서 이번 누설은 ALPS(다핵종제거설비) 정화단계 이전 단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염수 방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안이나,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을 통해 각각 정보를 공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화된 모니터링에도 불구하고 환경방사선 감시기의 측정값이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53분께 이번 오염수 누출은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작업자가 발견 후 밸브를 닫았다. 누출량은 약 5.5t으로, 감마방사능 총량은 약 220억 베크렐(㏃)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김 국장은 "일본 대사관 측으로부터 오후 5시 59분에 연락받았고 IAEA 측에서 6시 57분에 통보를 받았다"며 "방류시설과 직접 관련이 없긴 하지만 직접적인 관련 사항에 대해서 사건·사고가 있을 경우에는 지속해 개선 요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이후 통보받기까지 시간이 늦은 것과 관련해 "IAEA 측에서 기초적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이 걸렸을 것 같다"며 "더 빨리 통보될 수 있도록 협의 요청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항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국장은 "일본 측에 제출한 질문 중 대부분이 비공개 요청됐다"며 "판결 결과가 소통 채널 간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라는 취지임을 고려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