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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마트, 친환경 캠페인에 'NFT' 더할까…관련 상표 재출원

신세계그룹 "향후 트렌드 고려해 모든 가능성 열어둔 것"
업계 일각 "온라인 공간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 개발 위한 포석"

 

【 청년일보 】 이마트가 자사의 친환경 캠페인 '이마트 투모로우(emart tomorrow)'를 강화하며 ESG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3일 '이마트 투모로우' 상표를 재출원했다. 상표 지정 상품에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 아이템의 디지털 거래용 소프트웨어 소매업·고객충성도 프로그램을 통한 판촉업 등이 포함됐다.

 

이마트 투모로우는 이마트가 지난 2019년에 론칭한 바 있는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다. 그간 샴푸통, 칫솔 등 폐플라스틱을 지역사회에 필요한 형태로 '업사이클링'(Up-cycling)해 기부하는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등을 전개해 왔다.

 

신세계그룹 측은 상표 및 캐릭터 디자인 변경을 이유로 상표를 재출원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상표 출원을 하게 되면 10년간의 권리가 유지되는데, 향후 10년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차원에서 해당 내용들이 포함된 것"이라며 "이전에도 NFT 관련한 트렌드가 인기를 끈 바 있듯이, 향후에도 유사한 추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표 출원을 한 것이며,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표 재출원이 이마트 투모로우 캠페인에 디지털 기반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NFT 등을 활용,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웹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추후 이마트가 이러한 방향성을 기반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하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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