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현대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처음…또다른 콘셉트카 45·넵튠도 본상 수상
같은 날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 주관 ‘디자인 가치상’도 수상 ‘겹경사’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콘셉트카인 ‘프로페시’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또한 또다른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이 본상(Winner)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1955년 시작된 레드닷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는 20여명의 전문가가 4170개 출품작의 혁신도, 현실화 가능성, 기능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 41개 작품과 본상 188개 작품을 선정했다.

 

 

프로페시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다. 공기 역학을 고려해 매끈하게 다듬은 차체에 긴 휠베이스(바퀴와 바퀴 사이의 거리)와 짧은 전ᆞ·후방 오버행(바퀴 중심에서 차체 끝까지의 거리)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본상을 수상한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를 통해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했으며,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 45는 지난 2월 iF 디자인상과 지난 9월 IDEA 디자인상에서도 각각 본상과 동상을 수상해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게 됐다.

 

현대차의 첫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은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가 특징이다. 넵튠의 디자인은 1930년대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아이오닉 브랜드와 차세대 수소전기 기술로 글로벌 친환경차 산업의 리더로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혁신 기관인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MI)가 주관하는 ‘디자인 가치상’도 수상하며 디자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고객과 꾸준히 소통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