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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지난해 집값·전셋값 모두 '상승폭 최대'…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전년比 34% 감소 外

 

【 청년일보 】지난해 전국 집값이 5.36% 올라 9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고, 전셋값은 4.61% 올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달 주택 매맷값과 전셋값은 모두 전달보다 크게 올라 새해 초까지 집값·전셋값 강세가 우려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3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상가·오피스 등을 개조해 임대주택으로 전환시 주차장 설치 기준이 완화된다는 소식, 정부가 구리갈매·성남복정 등 주거복지로드맵 택지개발지구 10곳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완료했다는 소식,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작년 집값 상승률, 9년 만에 최고 기록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이 정부 통계 기준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주택종합(아파트·다세대·단독) 기준 집값 상승률은 5.36%를 기록해 전년(-0.36%) 대비 상승 전환. 

 

상승 폭은 2011년(6.14%)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지역별 연간 누적 상승률은 세종시가 37.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뒤이어 대전(13.99%), 경기(9.14%), 인천(6.81%) 등의 순으로 상승률 높아. 서울은 2.67% 올라 전년 동기(1.25%) 대비 2배 가까운 상승폭 기록.

 

특히 부동산원은 연말 부동산 비수기에도 상승 폭이 확대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해 주목.

 

◆ 작년 전국 전셋값 상승률, 5년새 최고 상승률 집계 

 

지난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이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4.61%를 기록, 2015년(4.85%) 이후 5년 만에 최대폭 상승.

 

상승 폭은 2011년(6.14%)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같은 달 서울(0.63%)은 학군 및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 폭 커져. 경기(1.00%) 지역도 분당·하남·광명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상승 폭 확대돼. 인천(1.23%)은 연수구의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 중.

지방(0.58→1.03%)도 전셋값 상승폭 커져. 세종(6.15%), 울산(2.74%), 부산(1.61%), 경남(1.13%), 충남(0.84%) 등에서 전셋값 상승 폭 커.

 

◆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1만1370가구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집계.

 

국토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8만387가구로 파악. 이 가운데 서울 입주 물량이 1만1370가구로 작년 동기(1만7154가구) 대비 3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하지만 수도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입주 물량이 5만411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나. 지방은 2만6274가구로 작년보다 25.0% 감소.

 

세부 입주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이번달 안양 동안 3850가구, 남양주 호평 2894가구 등 2만1420가구가 입주. 2월에는 수원 고등 4086가구, 고덕 강일 1945가구 등 2만1224가구가 입주할 예정. 3월엔 화성 병점 2666가구, 마포 염리 1694가구 등 1만1469가구가 입주.

 

지방은 1월 청주 동남 177가구 등 4129가구, 2월 대구 연경 1812가구 등 868가구, 3월 음성 금왕 1664가구 등 1만477가구가 입주할 예정.

 

◆ 역세권에서 용적률 교환 활성화…공원·주차장 설치 확대

 

앞으로 역세권이나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등지의 인접한 필지끼리 용적률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결합건축’이 활성화돼 공원이나 주차장 등을 설치하기 쉬워져.

 

이날 국무회의에서 결합건축이 용이해지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8일 시행.

결합건축이란 여러 필지의 용적률을 통합 산정하는 방식의 건축으로, 용적률이 남는 곳에서 안 쓰는 용적률을 떼어다 인접한 필지에 주는 방식으로 용적률을 주고받을 수 있어.

 

지금까지는 결합건축이 경계간 거리가 100m 이내인 2개 필지 간에만 가능했지만, 앞으론 필지의 수 제한이 없어지고 경계 거리도 500m 이내로 확대.

 

다만 공원과 주차장 등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거나 어린이집, 마을 도서관 등의 공동 이용 건축물과 결합하는 경우에만 허용. 이는 용적률 교환이 개발이익 극대화를 위한 사적인 용도로 악용되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

 


◆ 상가·오피스 고쳐 임대주택으로 전환시 주차장 의무 완화

 

상가와 오피스 등을 개조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때 주차장 설치 기준이 완화돼.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통과.

 

구체적으로 도심 내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을 30가구 이상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으로 개조해 장기 공공임대 주택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사용하는 경우 주민공동시설 설치 기준 등을 미적용.

 

주차장도 세대별 전용면적이 30㎡ 미만이고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임차인에게 임대하는 경우에는 기존 건물의 주차장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차장 설치기준이 완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주택건설기준 상 주차장 설치기준을 20~50% 강화할 수 있도록 하되,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해선 완화 범위를 50%에서 70%로 확대.

 

 

 

◆ 경기도,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공모

 

경기도가 낡은 공동주택에 리모델링 컨설팅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단지 모집에 나서.

 

신청 대상은 도내 사용 승인 후 15년이 지났으면서 리모델링 조합 인가가 나지 않고 소유자 1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한 공동주택. 

 

시범단지가 선정되면 해당 시·군은 2022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컨설팅 용역을 발주. 용역비는 경기도와 시군이 50%씩 지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입주민들은 이를 토대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

 

◆ 구리갈매·성남복정 등 주거복지로드맵 10곳 지구계획수립 완료

 

국토부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택지개발지구 10곳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완료.

 

정부는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혼희망타운 등을 공급하기 위한 신규 택지개발지구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2018년 6월 군포 대야미지구를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연말 성남 금토지구까지 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혼희망타운 1만541가구, 공공임대 1만9651가구, 민간분양 1만1362가구 등 총 4만77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

 

올해 구리 갈매역세권 1185가구에 대한 본 청약을 시작으로 내년까지는 94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 이 중 남양주 진접2, 군포 대야미, 성남 복정1·2는 올 7월부터 사전청약을 통해 4300가구가 조기 공급. 구리 갈매역세권지구(79만8000㎡)에는 2026년까지 6천3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

 

남양주 진접2지구(129만2000㎡)엔 1만가구의 주택이 공급. 성남 금토지구(58만2000㎡)에선 2025년까지 3700가구의 주택이 공급. 성남 복정1지구(57만8000㎡)는 위례신도시 맞은편에 있는 역세권 지구로, 2024년까지 44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

 

◆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본격화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추진 본격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이 투입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약 83만평)에 조성되며 2025년 완공될 예정.

 

사업시행자들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광역급행철도(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도입되고, 수원·용인·이천·평택으로 이어지는 ‘경기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구·주택·토지이용계획이 수립.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내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하고, 사업구역 내 산림 복원 및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

 

◆ 대우건설, 서울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첫 수주 달성.

 

이 단지는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17.5㎡의 부지에 지하5층~지상16층, 25개동, 총 1509가구와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501억원(부가가치세 제외)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

 

전체 가구 중 조합원분 699가구와 임대분 257가구를 제외한 553가구를 일반에 분양. 전용면적별로는 39㎡ 113가구, 49㎡ 109가구, 59㎡ 560가구, 74㎡ 126가구, 84㎡ 541가구, 114㎡ 58가구, 150㎡ 2가구를 공급.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의 단지명을 ‘써밋 더힐’로 제안하면서 SMDP, 정림건축, 김영민 등 국내외 최고의 디자이너들와 다양한 특화 설계를 진행. 이주비 추가지원과 분양방식 선택제(선분양·후분양), 공사비 기성불 지급, 계약이행보증 250억원 설정 등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져.

 

◆ 한국토지신탁 작년 2146억원 수주…창사 이래 최대

 

한국토지신탁(한토신)이 작년 12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대행자로 선정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2146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차입형 토지신탁(사업비 조달을 신탁사가 부담하는 신탁 방식) 수주의 회복과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부문의 약진이 큰 몫을 했다는 게 한토신의 설명.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2019년에는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541억원을 수주하는 데 그쳤으나 작년에는 1155억원을 수주. 사업지도 분양 리스크가 낮은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라고 한토신은 전해.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에서는 지난해 421억원의 수주고 올려. 리츠 부문 실적도 2019년 76억원에서 지난해 135억원으로 급증.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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