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교시 국어 영역과 관련 대학 수학에 필요한 국어능력 측정에 중점을 둔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18일 1교시 국어영역과 관련해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기초해 대학 수학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을 중심으로 출제 과목별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측정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먼저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총 17개 문항이 출제됐다. '독서의 목적과 가치'를 소재로 한 독서 이론 지문(1∼3번)과 '헤겔의 미학'을 소재로 한 인문 지문(4∼9번)이 출제됐다.

또 '트리핀 딜레마'를 소재로 한 사회 지문(10∼13번), '운전자에게 차량 주위 영상을 제공하는 장치의 원리'를 소재로 한 기술지문(14∼17번) 등 다양한 분야와 제재가 활용되는 등 중점 측정 내용을 반영한 문제들이 제시됐다.

마찬가지 공통과목인 문학도 17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육사의 '초가', 김관식의 '거산호 2', 이옥의 '담초(談艸)'를 소재로 한 현대시·고전 수필 복합 지문(18∼23번), 윤흥길의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를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24∼27번) 등이 제시됐다. 

또한 작자 미상의 '박태보전'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28∼31번), 정훈의 '탄궁가', 위백규의 '농가'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32∼34번) 등 고전 작품과 현대 작품들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도 11개 문항에서 이같은 중점 평가 항목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언어 6개 문항, 매체 5개 문항으로 출제된 시험에서 언어에서는 '문법 형태소의 형태 및 의미'를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항(35∼36번), '담화 맥락 및 의미에 대한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7번), '서술어의 자릿수에 대한 이해'를 소재로 한 문항(38번)과 함께 '한글 맞춤법 규정의 적용'을 소재로 한 문항(39번)이 출제됐다.

또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언어의 특성'을 소재로 한 문항(41번)이 나왔다. 매체에서는 '지문 등 사전 등록제' 관련 신문 기사를 다루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문항(40번, 42∼43번), '재생 종이 사용에 관한 학생 개인 블로그와 발표 자료 제작용 스토리보드'를 소재로 한 문항(44∼45번) 등을 출제됐다.

다른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총 11개 문항이 나왔다.

화법이 6개 문항, 작문이 5개 문항으로 화법에서는 '17세기 음식에 대한 발표'를 소재로 한 문항(35∼37번), '토론 한마당 행사의 예선 방식 개선과 관련된 대화'를 소재로 한 문항(40∼42번) 등이 출제됐다.

작문에서는 '학생회 주최 토론 한마당 행사의 예선 방식 개선에 대한 건의문'을 소재로 한 문항(38∼39번), '건강 관련 잡지의 기사문'을 소재로 한 문항(43∼45번)이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수학 능력을 측정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