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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아이폰 프로 라인업 호조" 하나금투, 비에이치 목표주가 상향..."중고차 시장 성장 전망" DB금투, 케이카 실적 성장 기대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단기 실적 상향과 가시성 충분...하나금융투자, 비에이치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가 아이폰 Pro 라인업향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비에이치에 대해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도 Pro와 Pro Max의 반응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어 통상적인 4분기와 달리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48억원과 44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18%, 28%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

 

김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향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 북미 고객사향은 아이폰 프로 라인업의 호조와 경쟁 업체의 사업 정리로 인한 점유율 확대를 통해 가시적인 외형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진단.

 

이어 그는 아이폰 수요에 대한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아울러 김 연구원은 5G 안테나 및 전기차향 매출액도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비에이치의 CAPA 증설로 인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

 

따라서 그는 오미크론 확산 및 아이폰 13 시리즈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분위기에서 단기 실적의 상향과 가시성은 충분히 차별화될 수 있는 투자포인트로 판단된다며 비에이치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2,000원을 상향.

 

◆ 긴 시간을 두고 동행할 기업...DB금융투자, 케이카 실적 성장 기대

 

DB금융투자는 케이카에 대해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긴 시간을 두고 동행할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진단.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이카는 연간 약 12만대를 판매하는 국내 최대 중고차 사업자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원과 5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0%, 88.8% 가파른 성장을 시현중이라고 설명.

 

유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신차 출고지연으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수익성이 우수한 이커머스 판매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부연.

 

아울러 그는 케이카가 재고차량을 직접 매입해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영위한다면서 중고차 사업에 필요한 규모의 경제와 인프라를 모두 갖춘 사실상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고 평가.

 

다만 유 연구원은 중고차 업황 정점 및 완성차 업계 시장진입 이슈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케이카의 성장은 신차 출고지연과 같은 단기적 요인보다 인증 중고차, 이커머스 매매 등과 같은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분석.

 

따라서 그는 케이카에 대해 현재 실적만 보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긴 기간 동행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음.

 

◆ 돋보이는 마이크로 솔더볼 매출...하나금융투자, 덕산하이메탈 성장에 주목

 

하나금융투자는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덕산넵코어스 인수가 워낙 중요한 이벤트이다 보니 정작 본업의 매출 턴어라운드가 제대로 주목받지 못해 아쉽지만 반도체 패키징 핵심소재인 마이크로(초정밀) 솔더볼 매출의 성장이 돋보인다고 평가.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본업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소재 사업을 영위한다면서 올해 동사의 가장 큰 이벤트는 대전시 유망중소기업 덕산넵코어스를 인수한 것이라고 분석.

 

김 연구원은 덕산넵코어스는 위성발사체(나로호, 누리호)에 항법장치를 탑재했다며 내년 1분기부터 3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를 예상한다고 설명.

 

그는 다만 인수 이벤트로 정작 본업의 매출은 제대로 주목받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특히 마이크로 숄더볼의 매출 성장이 올해 2분기부터 20% 중후반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부연.

 

아울러 김연구원은 고성능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수혜주로 패키지 기판 공급사가 주목 받았는데, 덕산하이메탈의 마이크로(초정밀) 솔더볼 사업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해 아쉽다고 판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 지분 가치에 덕산넵코어스 사업 가치를 더하면 덕산하이메탈의 시총을 충분히 상회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평가.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제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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