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키움증권에 5천억원의 미수금을 발생시킨 '영풍제지 사태'의 책임자들이 대거 관계사 임원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이모 전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지난달 키움YES저축은행의 본부장급 임원으로 선임됐다. 노남열 전 키움YES저축은행 기업금융본부장이 키움YES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가 되면서 공백이 된 자리를 키움증권에서 퇴임한 리스크관리본부장이 채운 것이다.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달 20일 다우키움그룹 계열 HR기업 '사람인'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새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해 10월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4천900억여원의 미수금이 발생할 당시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그는,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11월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사회의 한차례 보류 결정과 업무 인수인계 등을 이유로 한동안 미등기 사장으로 남아 있었다. 실제 키움증권에서 완전히 퇴사한 날은 지난달 중순이었다. 사실상 영풍제지 사태 당시 핵심적인 위치였던 키움증권의 대표이사, 리스크관리본부장이 관계사로 자리를 옮겨 새 출발을 시작하는 사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은 오롯이 키움증권 직원들의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7개 은행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에 동참했다. 아울러 성과급 지급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우리카드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극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외에도 지난달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가 코픽스 및 시장금리의 석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출금리가 4%대 진입한 소식에 은행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 KB국민·신한 합류...국내 7개 은행, 홍콩 ELS 자율배상 착수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지난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 결정. 이들 은행은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율조정협의회를 신설, 앞으로 합리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 4월부터 고객들에게 배상내용, 절차 등을 안내하고 배상비율 협의가 완료되는 사례부터 배상금 지급 예정. 이에 홍콩 ELS 자율배상을 결정한 은행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로 확대. 한편, 이들 은행은 이번 배상 추정액을 올 1분기 대차대조표상 충당부채, 손익계산서상 영업외비용 항목에 반영할 예정. ◆ '800명 업무 공백'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적자폭은 지난 2022년 당기순손실 2천644억원과 비교해 94%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29일 경영공시를 통해 지난해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86억원)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24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상반기 384억원이었던 누적 순손실로 연간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금리 시기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5천548억원으로, 전년(2천174억원)보다 155% 급증했다. 지난해 순이자마진(NIM)도 2.18%로 전년(0.79%)보다 1.39%포인트(p) 뛰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2조4천억원, 수신 잔액은 2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말(8조6천억원, 20조3천억원)보다 3조4천억원, 3조8천억원씩 늘어난 수치다. 다만 고금리로 건전성 지표
【 청년일보 】 [승진] ◇ 집행부행장 ▲외환그룹 곽훈석 [전보] ◇ 집행부행장 ▲글로벌그룹 류형진 ▲HR그룹(조사역) 윤석모 ◇ 기업영업본부장 ▲본점1기업영업본부 겸 본점2기업영업본부 조병산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은행권 최초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본 고객에게 자율 배상금을 지급한 사례가 나왔다. 하나은행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홍콩 ELS 손실 고객에게 첫 자율 배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율배상에 합의한 투자자 수와 배상급 지급율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이틀 전인 27일 오후 임시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후 28일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에서 개별 자율배상안을 심의·의결한 뒤, 일부 투자자들과 합의를 거쳐 이날 배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은 "이사회 결의로 마련된 자율배상안의 신속한 진행을 통해 홍콩 H지수 ELS 투자 손실이 확정되고 사실관계가 확인된 투자자들과의 배상비율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속한 배상절차 진행을 통해 투자자 보호,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한국씨티은행까지 모두 7개 은행이 이번 홍콩 ELS 자율배상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은행들이 내주부터 투자자
【 청년일보 】 [임원] ◇ 승진 ▲기업영업본부 전무 박승재 ▲소비자보호본부 전무 김혜숙 ▲준법감시인 전무 이상철 ◇ 이동 ▲금융서비스그룹 兼 금융사업본부 전무 유태현 ▲신용관리본부 전무 김 준 [부서장] ◇ 이동 ▲가맹점사업부장 윤준구 ▲기업영업기획부장 김동문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5대 은행 가운데 서민금융을 제외하고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19개 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이 가장 컸다. 29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2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등)을 제외한 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06%포인트(p)로 집계됐다.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는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2022년 7월부터 시작됐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큰 만큼, 은행의 이자이익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첫 공시 후 은행권이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을 지적하자, 같은 해 8월 통계부터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따로 공개되고 있다.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0.74%p), 하나은행(0.71%p), KB국민은행(0.65%p), 신한은행(0.47%p)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다. 인터넷
【 청년일보 】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5%로 1월(5.04%)보다 0.19%포인트(p) 떨어져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우선 가계대출이 4.68%에서 4.49%로 0.19%p 하락했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3.96%)과 일반 신용대출(6.29%)이 각 0.03%p, 0.09%p 낮아졌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넉 달 연속 뒷걸음쳤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49.7%)은 한 달 사이 0.5%p 커졌는데, 이는 변동금리가 대부분인 일반 신용대출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기업대출 금리(5.03%)도 한달 새 0.19%p 떨어졌다. 이 역시 3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대기업 금리(5.11%)와 중소기업 금리(4.98%)가 각각 0.05%p, 0.30%p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 금리가 중소기업보다 높아진 것은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금융중개지원대출과 은행권의 적극적 중소기업 대출 확대 노력 등의 결과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늘리면서 순이익은 전년의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836억원)보다 84.7% 감소했다. 고금리 시기 대출자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4천504억원으로 전년(3천852억원) 대비 652억원(16.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338억원을 기록해, 전년(65억원)의 5.2배에 달했다. 동행복권 간편 충전 서비스, 증권사 계좌개설 제휴 확대, 제휴 보험·카드 등을 통한 수수료 순익이 증가했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다만 고금리 오래 이어지면서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96%로, 2022년 말 0.85%보다 0.11%포인트(p)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이에 따라 지난해 2천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는데, 전년(1천361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외형 성장은 꾸준히 이어졌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작년 말 기준 953만명으로, 연간 약 133만명 늘었다. 지난해
【 청년일보 】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동참함에 따라 자율 배상을 결정한 은행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로 늘었다. 2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관련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한 자율 배상을 결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사회 직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되거나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히 보호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 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 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은행은 모두 전문가들로 자율조정협의회를 신설, 앞으로 합리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로 다음 달부터 고객들에게 배상내용, 절차 등을 안내하고 배상 비율 협의가 완료된 사례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 이후 28일까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도 비슷한 내용으로 자율 배상에 대한
【 청년일보 】 우리카드 노사가 내달 1일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을 3일 앞둔 29일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우리카드는 조합원 798명의 총파업에 사실상의 업무 마비 사태를 면하게 됐다. 2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 지부(이하 우리카드 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우리카드 측이 제안한 조건은 성과급을 기존 100%에서 115%로 상향하고, 사기진작금을 100만원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33인의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찬반 투표결과 해당 안건은 대의원들의 찬성 70% 수준에서 과반수 이상을 달성, 우리카드 노조는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장문열 우리카드 노조 지부장은 "이날 진행된 대의원 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 넘어 (사측과)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당초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은 취소됐다"면서 "오는 1일 정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카드는 노조는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을 이유로 특별보로금(성과급)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 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금융상품지식, 소비자보호 정책 및 법령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4월부터 고객과 접촉해 배상 내용, 절차 등의 안내를 시작하고 배상비율 협의가 완료된 고객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가치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한 배상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적 배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손실 고객에 대한 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검사 지적 사항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