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 배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 및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 또는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보호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기존 고객보호 전담 부서와 함께 신속한 투자자 배상 처리를 지원한다. 신설된 자율조정협의회에는 금융업 및 투자상품 관련 법령과 소비자보호 분야에 풍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 전문가 위원들은 투자자 별 판매 과정상의 사실 관계와 개별 요소를 면밀히 파악해 배상금액 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평생금융파트너로서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며 "손실이 확정된 사례부터 순차적으로 신속한 배상 절차를 이행하고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하락했던 은행 연체율이 지난 1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전월(0.38%) 대비 0.07%포인트(p) 올랐다. 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0.46%)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1월 연체율은 기저효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천억원으로 전월(2조2천억원) 대비 7천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천억원으로 전달(4조1천억원) 보다 2조7천억원 줄었다. 1월 중 신규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전월 말 대출잔액)은 0.13%로 전월(0.10%)에 비해 0.03%p 올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5%)보다 0.03%p 오른 0.38%였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같은 기간 0.02%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08%p 상승한 0.74%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 청년일보 】 내달 1일 800명에 이르는 직원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우리카드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사측의 추가 협상안에 새로운 분수령을 맞고 있다. 노사 양측간 협상안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온 끝에 사측이 최근 노조의 총파업 움직임에 특별보로금(성과급)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사기진작금을 제공한다는 추가 협상안을 제시하자, 노조는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2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우리카드 지부는 이날 오전 중으로 사측이 제안한 성과급 지급안에 대한 대의원 33인의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노조에 따르면 우리카드 측이 제안한 조건은 성과급을 기존 100%에서 115%로 상향하고, 사기진작금 1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사측의 추가 협상안을 두고 노조는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의원 투표 결과 가결될 경우 임단협을 잠정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부결될 경우 노조는 당초 방침대로 내달 1일부터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우리카드 노조는 지난 20일 박완진 우리카드 사장이 제안한 성과급 100% 지급안을 거부한 바 있
【 청년일보 】 올해 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잇따라 은행 출신 수장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출범 후 현재까지 두 은행의 행보가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실적 확대를 통한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실적 확대, 기업공개(IPO),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은 새 대표들의 첫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전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 후보로 추천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그룹장(CFO)을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신임대표는 서강대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대우증권,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을 거쳐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 HSBC 서울지점 부대표, HSBC홍콩 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한 재무통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겸 CFO로 자리를 옮겨,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팀 공동의장 역할을 맡는 등 전략부문에서도 우수한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토스뱅크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연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28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 배상을 결의했다. 농협은행은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토대로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조정 추진을 결의했다"면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용한 세부 조정방안을 수립하는 등 손실 고객을 대상으로 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농협은행의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작년 말 기준 2조6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1조8천억원가량이 연내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하나은행은 27일 각 이사회를 통해 자율 배상을 결정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서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계승하고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도약·혁신·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하고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황병우 회장은 첫 번째 경영방침 '도약'에 대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의 핵심 과제로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꼽으면서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생과 관련해선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 청년일보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4∼27일 폴란드를 방문, K-금융 수출 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오후 야첵 야스트로제브키 폴란드 금융감독청장과 회담을 열고, 국내 은행들의 폴란드 진출이 폴란드의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양국의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야첵 금융감독청장이 기업·우리은행 등 한국은행에 대한 폴란드 금융당국의 인허가 심사를 위한 자료공유 등 금융위의 협조를 요청하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두 금융당국 수장은 현재 협의 중인 감독협력 업무협약(MOU)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야첵 청장을 한국으로 초청하며 서울에서 MOU 체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폴란드 현지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은 폴란드에 사무소를 설치했고, 기업은행은 현지법인으로, 우리은행은 지점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지점을, 수출입은행은 사무소를 추진 중이며, 국민은행은 폴란드 페카오 은행 내 코리아 데스크 설치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현지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폴란드가 국내기업들의 유럽 생산기지로서의 역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제 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서,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기술경영 및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IBK드림윙즈(Dream Wings) 2024'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IBK드림윙즈는 미술 분야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해 전문 예술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IBK드림윙즈 2024 지원자격은 만 19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이며 아동·청소년 시기에 전문 미술교육 경험이 있거나 현재 외부기관으로부터 미술교육 등을 지원 받지 않은 지원자를 우대한다. 모집분야는 서양화·한국화·도예 부문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4월 11일까지 밀알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참가신청서와 자신의 작품이미지 5점 이상을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업은행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4월 중으로 총 1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자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주 2회 2시간씩 전문 강사의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고, 연 2회 기업은행이 주관하는 작품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 개발과 소정의 작품 활동비도 지원받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드림윙즈 프로그램를 통한 지원이
【 청년일보 】 지난해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2조4천여억원 규모의 채무조정 지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 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연체(3개월 이내) 중인 개인사업자에게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 등으로 상환 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이 개입사업자대출119로 상환부담을 경감해 준 대출금액은 2조4천93억원, 지원 건수는 2만7천278건으로 집계됐다. 지원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6천245억원(67.4%)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이자 감면 1조2천508억원(51.9%), 대환 1천288억원(5.3%)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2월 제도 도입 후 7만9천941명에게 11조9천401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이 지원됐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은행으로는 우리은행(대형)과 부산은행(중소형)이 선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제도 도입을 유도하고 연체 우려차주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미국 내 가맹점들과 오랜 소송 끝에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카드 가맹점이 고객을 상대로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허용키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카드가맹점 측 법률대리인은 비자·마스터와 이 같은 합의를 이뤘으며, 연방법원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를 둘러싼 법적 분쟁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가 20년 가까이 지속돼왔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는 적어도 3년간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최소 0.04%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또한 5년간 양사 결제 시스템 전반의 평균 카드수수료를 현 수준보다 0.07%포인트 이상 낮추기로 했다. 나아가 가맹점은 비자·마스터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별도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며, 카드별 수수료율에 따라 해당 청구 비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내 비자·마스터 카드의 결제 수수료는 통상 2%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같은 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라도 카드 브랜드에 따라서 수수료율에 차이가 있지만, 가맹점은 고객에게 수
【 청년일보 】 NH농협금융지주는 새 사외이사 후보로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추천했다고 27일 밝혔다. 길 교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등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다. 농협금융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남병호, 함유근, 서은숙, 하경자 등 4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서은숙, 하경자 이사만 재신임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신규 선임됐던 남병호, 함유근 이사는 연임하지 않고 사임하는 수순으로, 회사 측은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사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