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첫 자율조정을 추진키로 결정해 금융권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과 대출잔액이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지난해 5천559억원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직접 경영실적 관련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 우리은행, 홍콩 ELS 첫 자율배상 '물꼬'...하나·NH농협, 내주 이사회 개최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 ELS 첫 자율배상에 '물꼬'를 틔웠다고. 이에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정 절차에 돌입. 다만 우리은행은 "조정비율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따르지만, 투자자별로 고려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 현재 이사회에서 자율배상 논의를 마친 우리은행 외 하나은행과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22일 오전 일제히 개최된 가운데 각 그룹의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열린 주총임에도 불구, 세 곳 모두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22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각 그룹 본사에서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각 그룹의 주주총회 안건은 회계연도 재무제표·이익배당 승인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주주환원을 높이기 위한 지주사의 연간 주주환원율 확대가 손꼽힌다. KB금융의 연간 주주환원율은 전년대비 약 10포인트(p) 가까이 오른 37.5%였으며, 하나금융은 33%, 우리금융도 33.7%의 주주환원율을 확정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의 경우 기존 함영주 회장 1인 사내이사 체제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3인 사내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사외이사의 경우 KB금융은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
【 청년일보 】 BNK금융지주는 22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대손충당금의 선제적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 등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6천398억으로 전년 대비 1천452억원 감소했다. 주당 배당금은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또 정관을 개정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다. 임원 가운데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최경수 사외이사를 재선임(임기 1년)했다. 박우신, 김수희 사외이사는 퇴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오명숙, 김남걸, 서수덕 사외이사가 선임돼 2년 임기를 부여받았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0.54%P 개선된 11.69%를 달성했음에도 주주환원에 있어서 제약이 있었던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를 도모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하고 주당 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으로,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 측은 "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정비율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기가 도래하여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그동안 비예금상품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강화된 내부통제체계를 통해 상대적으로 현저히 적은 홍콩H지수 ELS 판매잔액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등 3인 체제가 개막했다. 하나금융은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룹 본사에서 19대 정기주주총회에 올라온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각 제2-6호, 제2-7호 의안으로 상정된 이승열 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의 그룹 사내이사 선임의 건으로, 해당 두 안건은 이날 모두 원안 통과됐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그간 함영주 회장 1인 체제였던 사내이사 자리에 이 행장과 강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그룹 사내이사는 3인 체제로 확대됐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그룹 이사회 사외이사 규모도 기존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원안 통과되면서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인 12인 이사회가 구성됐다. 이 외에도 제3호 의안으로 올라온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제4호 의안인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제5
【 청년일보 】 성과금 지급을 두고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카드 노사가 내달 1일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앞두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최근 우리카드는 '상여급 70% 지급' 입장을 철회,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이 직접 나서 상여금 100%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는 인권위원회 권고사항을 지키라며 이를 단호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카드 노사는 지난 21일부터 실무진 집중교섭에 돌입 매일 진행하면서 총파업 전 막판 협상 타결에 나서는 분위기다. 22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지방노동청 노동위원회는 오는 4월 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우리카드 지부의 총파업을 앞두고 2차 조정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은 지난해 우리카드 직원들에게 특별보로금(이하 성과급) 130%와 사기진작금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카드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데다 같은 계열사인 우리은행 직원들도 이와 비슷한 성과급을 받았다는 점이 근거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카드 노조에 따르면 노사
【 청년일보 】 시중 대형은행 은행원이 계획해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160억원대 빌라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2일 사기 등의 혐의로 40대 은행원 A씨와 50대 부동산컨설턴트 B씨, 명의를 빌려준 40대 C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세사기임을 알고도 이들에게 매물과 임차인을 소개한 혐의로 빌라 분양대행업자 21명과 공인중개사 46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 2명은 2019년부터 3년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를 사들인 뒤 전세 계약을 맺으며 임차인 71명에게서 전세보증금 160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전세자금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시중 대형은행의 행원으로 평소 부동산 시세와 거래 관행 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수도권 일대 빌라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아지는 '역전세' 상황에 주목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 범행을 계획했다. 이에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부동산컨설턴트인 B씨에게 갭투자할 부동산을 물색하게 했다. 또 일을 하지 않는 C씨에게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집을 많이 소유할 수 있고 나중에
【 청년일보 】 DGB금융그룹은 DGB금융체험파크에서 대구샘기억학교, 샬롬기억학교, 효경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와 어르신 금융교육 후원식을 개최하고 '9988금융교실'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DGB 금융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9988금융교실은 어르신을 위한 특화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융상식퀴즈, 금융사기예방(보이스피싱·스미싱), ATM 및 키오스크 활용, 놀이형 금융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은 샬롬기억학교 어르신 20여 명이 금융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금융복합체험공간인 DGB금융체험파크는 은행관·증권관·보험관·유페이관으로 구성돼 있고, ATM과 키오스크, 핀테크 등의 장비들이 갖춰져 있어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현장 체험형 금융교육이 어르신들의 금융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교육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과 대출잔액이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권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7%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부실 PF 대출 정리 및 연체율 관리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 같은 상승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천억원으로 작년 9월 말(134조3천억원) 대비 1조4천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말(1.19%)과 비교해도 1년 새 1.51%p 급등한 수치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이 전 분기 대비 1.38%p 오른 6.94%를 기록하면서 전 업권 중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저축은행과 함께 은행(0.35%p)과 여전(0.21%p) 연체율도 상승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작년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0.11%p 하락해 13.73%로 집계됐다.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동산PF
【 청년일보 】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지난해 5천55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빠른 수익성 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가 불황의 정점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고 말했다. 다만 오 회장은 "이 같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권은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2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오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2023년 저축은행 결산결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화경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저축은행권 실적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많을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급하게 경영실적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인삿말을 대신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흑자행진을 이어오며, 9조7천억원의 누적이익을 달성했으나 지난해 5천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말 저축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한 데다 부동산PF 등에 기인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저축은행권은 2022년 10월부
【 청년일보 】 미국 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7일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1일 직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40,815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는 40,823까지 오르며 41,000선에 근접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달 4일에 기록한 종가 최고(40,109)와 지난 7일의 장중 최고(40,472)를 모두 갈아치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라 도쿄 증시에도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며 "자동차와 전기기기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상승했고, 미쓰이물산 등 상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최근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 회의 결과가 놀랍지 않았던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예상외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일본은행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고, 인상 폭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연
【 청년일보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기업이 혁신하고 발전하는 데 여성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2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위 스타(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신임 여성부점장 등에게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공감하는 리더'로서 KB금융 발전에 주체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임 여성 부점장이 올바른 역할 모델을 확립할 수 있도록 선배 남녀 임원이 멘토로서 리더십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이다. 올해의 경우 48명의 신임 여성부점장을 대상으로 ▲ 코칭·그룹 멘토링 ▲ 리더십·커뮤니케이션 특강 ▲ 선배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