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빈곤 실태와 자립 안전망 체계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청년 10명 중 4명 이상이 바쁘거나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병원에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만 19∼34세 청년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병원에 가지 못한 청년의 비율은 41.6%에 달했다. 이들이 병원을 찾지 못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비율(47.1%)이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바빠서)'라고 답했으며, 이어 '병원비(진료비)를 쓰는 것이 아까워서(의료비 부담)'가 33.7%, '약국에서 비처방약을 사 먹어서'가 9.3%였다. 또한, 월 생활비에서 의료비 평균 지출 비중은 '5% 이하'가 54.0%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비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40.0%였다. 특히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는 청년이 절반 이상이며, 청년들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일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건강 지원 정책으로는 '2030 무료 건강검진 확대'가 50.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가장 시급한 정부의 청년 건강
【 청년일보 】 2018년 알바몬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대학생 월평균 생활비는 51만4천원으로, 만일 자취를 한다면 평균 65만원, 부모님 집에 거주한다면 평균 44만원을 지출한다. 아직 정규적인 수입원이 없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이런 생활비를 해결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장학금 등 여러 일들에 도전한다. 아울러 대학생 알바 현황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중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이 2016년엔 41%, 2017년엔 51.4%, 그리고 2018년엔 65.9%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66%는 생활비 마련, 27.9%는 사고 싶은 물건 구매, 23.3%는 등록금 마련을 꼽았다. 10명 중 7명은 생활비의 일부라도 직접 보탠다는 통계도 있다. 그만큼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 나라에선 정규직 노동자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와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도 보호하기 위해 '근로 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했다. 근로계약서란 사용자와 노동자가 ‘노동 계약’을 체결할 때 작성하는 것으로, 임금, 노동시간, 휴일, 연차유급휴가와 같은 중요한 근로 조건을 포함하는 서류를 의미한다. 근로계약서
【 청년일보 】 최근 패션시장에서 빅데이터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다방면의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빅데이터가 활용되기 때문에, 누구든 상관없이 빅데이터에 뛰어들고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매일매일 새롭게 축적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를 예측하고 인기상품을 예측해 미리 수요를 증가시킴으로서 리스크를 줄이는 마케팅이 활발해지고있다. 소비자들이 실제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한 이력에서 발생되는 판매 데이터는 빅데이터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데이터다. 이를 살펴보면 현재 어떠한 상품들이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개별 고객들에게 그들의 구매 이력을 분석해 그들이 좋아할 만한 또 다른 아이템을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다. 최근 가장 핫한 플랫폼인 '지그재그'는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가 집중되는 플랫폼 특성을 활용해 새로운 광고 수익구조를 만들었다. 3천600여개 입점 쇼핑몰들에게 1천700만명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고객들을 매칭함으로써 쇼핑몰들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광고회사로 재평가 받고 있다. 무신사는 매주 업로드 되는 7천여개 제품 페
【 청년일보 】 중국 연구진이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를 개발한 것으로 나와 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를 실험용 쥐에게 주입한 결과 모든 쥐가 8일 이내에 사망했으며, 이로써 치사율 10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베이징화학기술대학, 베이징 PLA종합병원, 난징대 의대 등 현지 연구진은 이 변종 바이러스를 ‘GX_P2V’로 명명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은 급격한 체중 감소, 체형 변형, 행동 둔화 등을 겪으며 사망 직전에는 쥐들의 눈이 새하얗게 변하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됐다. 이러한 실험 결과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이 팬데믹 이후에도 무모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광기를 멈추고 또 다른 세계적인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중국에서의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실험은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실험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과학 연구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안전하고 윤리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무모한 실험이 오히려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 청년일보 】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도 요즘 들어 자주 깜빡깜빡하는 일들이 일어난다면 디지털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진짜 치매는 아니지만 디지털 기기의 의존으로 우리 뇌과 스스로 정보를 기억하는 힘이 줄어 잦은 건망증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겪는 젊은 사람들이 흔해진 만큼 최근에는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친 '영츠하이머'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다. 디지털치매는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말한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할수록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의 기능은 퇴화한다. 정보는 해마를 통해 대뇌 피질에 저장된 후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을 전환된다. 그러나 저장되기 전, 새로운 정보나 더 흥미로운 정보가 입력되면 기존 정보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방금 전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는 건망증을 겪게 된다. 또한 음주, 흡연, 우울증, 수면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아 뇌기능이 떨어지고 흡연도 혈류 흐름을 막아 뇌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어
【 청년일보 】 신체의 일부를 기증한다고 하면 의학드라마에서 나오는 장기기증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체 기증에는 장기기증 뿐 아니라 인체조직기증이나 안구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장기기증은 뇌사자만이 가능하지만 인체조직기증은 뇌사 또는 사망 후 일정 시간 이내에 적출해 최장 5년간 보관할 수 있어 많게는 100여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정의된 바에 의하면 인체조직은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건, 심장판막, 혈관, 신경, 심장막 등 11종을 말하며, 이것을 생존시, 뇌사 또는 사망 후 15시간 이내에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장기기증은 생존시 혹은 뇌사시에만 가능하며, 즉시 이식해야하고, 뇌사시 최대 9명에게 수혜가 가능한 반면, 인체조직기증은 생존과 뇌사시 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망 후에도 15시간 이내라면 기증이 가능하다. 가공을 거쳐 5년까지 보관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이식에 비해 최대 100여명까지 수혜가 가능하다. 이는 장기기증에 비해 살릴 수 있는 생명이 10배 이상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등에서 신청할 수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방안 추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 오고 있다. 내년부터 10개 대학에서 간호사 인력 확보를 목표로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3년이 소요되던 기존의 간호학과 학사편입과정을 손봐 2년 만에 학위 취득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의 주요 골자다. 기존 간호학과 학사편입의 경우 학사학위를 가진 자가 2학년으로 편입해 총 3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했다. 간호학과 외 타 학과로의 학사편입 시 보통 2년이 소요되는데 반해 이러한 차이가 있었던 까닭은 간호사 면허 취득을 위한 실습시간과 학점 이수까지 2년의 교육과정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기존의 교육제도를 수정하면서까지 과감한 변화를 감행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그동안 정부는 활동 간호사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자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지속적으로 증원하고, 편입학 인원도 확대해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저출산 기조로 단순 간호대학 입학 인원 증대만으로는 충분한 간호사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각 측에서 여러 상반
【 청년일보 】 다음 팬데믹이 발생할 경우, WHO는 건강 자원을 부자 국가와 가난한 국가 간에 공정하게 분배하고, 국가 간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 협약을 마련하고 있다. 이 협약의 최종 초안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제77차 세계보건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협상 중인 팬데믹 대비 조약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품고 있다. 이들은 중국이 팬데믹 기간 중에 시행했던 강력한 통제와 유사한 조치가 적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이 팬데믹 동안 국내적으로 시행한 예방 조치는 개인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으며 이제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각국에 대한 통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사회적인 논의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백신 지적재산권 면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제조업계의 반발과 우려로 인해 협상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고 있다. 협상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가 간 협력과 예방 조치 강화를 위해 일부 지재권을 유연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러한 주장에는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 등에
【 청년일보 】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원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성형외과로 표시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는 2022년 1월 기준 1천769명으로, 2012년 1천3명보다 76.4% 늘었다. 의원 수 역시 2012년 835곳에서 1천115곳으로 33.5% 증가했다. 피부과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사는 2012년 1천435명에서 2022년 2천3명으로 39.6% 늘었고, 의원 수도 같은 기간 1천47곳에서 1천387곳으로 32.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4년도 상반기(1-6월)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결과에서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형외과(165.8%)와 피부과(143.1%)는 정원을 훌쩍 넘는 인원이 몰렸다. 반면 필수 의료 과목인 소아청소년과(26.2%), 산부인과(63.4%), 응급의학과(76.7%)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의 인기 진료 과목이 수익이 높으면서도 의료 분쟁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선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 청년일보 】 최근 물을 이용한 수중운동과 물리치료가 결합한 형태의 수중재활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부상이나 마비로 인해 지상에서 걷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보행훈련 등 지상에서 하기 어려운 운동을 시킬 수 있다는 부분에서 큰 장점을 드러낸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수중재활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높았다. 대구병원에 따르면, 수중재활치료를 받은 환자의 78.8%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50%의 환자들은 수중재활치료가 기존 지상재활치료보다 신체기능과 보행 능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고 답했고, 45%의 환자는 효과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김영범 재활전문센터장은 "수중재활치료 대상이 되는 질환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파킨슨병, 근육병,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다양하다. 수중재활치료는 물의 물리적 특성인 부력, 정수압, 점성, 온도를 이용해 재활치료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부력으로 인해 골반까지 물이 차면 체중의 40%가 가벼워지고 목까지 차면 90%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 체중을 감당하지 못해 지상에서 걷지 못하는 척수손상 환자도 물속에서는 걸을 수 있고, 뇌졸중 환자도 치료사의 도움을 받으면 수중 보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