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지난해 회계심사.감리 지적사례를 밝힌 결과 매출 허위 계상과 같은 매출 및 매출원가 관련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회계심사·감리 지적사례 14건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내용 중에는 매출 허위·과대계상 등 매출·매출원가 관련 사례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고자산 및 유형자산 허위·과대계상 2건, 파생상품 등 허위 계상과 같은 기타 자산·부채 계상오류 4건,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 주석 미기재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사례로, 반도체 설계·제조업체 A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중고 휴대전화 사업부를 신설해 무자료 업체가 매입해 수출한 중고 휴대전화 실물 흐름을 회사 거래인 것처럼 계약서, 세금계산서, 수출신고필증 등 구색을 갖춰 매출·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했다. 금감원은 A사가 영업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중고 휴대전화 유통업을 하지 않음에도 가공의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불법행위로 매출·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회사가 관리종목 지정을 앞둔 상황에서 기존의 주력사업과 무관한 사업을 개시한 경우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신속하고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달 초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과정에서 대내외 경제·금융여건 변화가 가미돼 시장불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안정 정책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연초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인하가 불발되는 'No-cut' 시나리오, 유가 급등 등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위기 시나리오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금융시스템 내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위기가 현실화하기 전에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원장은 "최근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엔화 및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동반 약세 심화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 제도 운영방식을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위는 현재 상시 운영 중인 '수요조사' 컨설팅의 결과 회신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해 오는 3일부터 수요조사 형식의 컨설팅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수요조사를 통해 이뤄지던 컨설팅 대신 핀테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컨설팅이 활용된다. 현재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를 수시로 금융위에 제출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금융위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기간을 공고한 뒤 이 기간에만 신청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원칙적으로 매 분기 말 2주간을 신청기간으로 공고하고, 금융위는 이 기간 받은 신청서를 신청기간의 마지막 날 일괄 접수한다. 한편 금융위는 운영방식 개편과 함께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에 신청서 제출 기능을 신설하는 등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추가위험평가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 예고를 실시한다. 현재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추가위험평가 항목 중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에 대한 평가는 법령에 규정된 사항의 내규화 여부만 확인하도록 평가항목이 구성돼 있어 평가의 변별력이 낮은 측면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평가항목의 점수구간을 세분화해 평가의 변별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반복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실패 문제를 예방하고 그룹차원의 내부통제 관리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가위험평가 항목 중 내부통제·위험관리 평가비중을 상향(20%→30%)한다. 또, 편가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부과되는 위험가산자본의 등급간 차이를 일관성 있게 정비할 계획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규정' 개정안은 올해 2분기 중 개정절차를 완료해 고시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복합기업집단과 공동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그룹 내부통제와 관련된 합리적인 판단기준을 담은 '금융복합기업집단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2일 발표했다. 이는 그간 법령에서 명
【 청년일보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기준 금리를 현행 5.25~5.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연준은 1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날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물가 목표인 2%로의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3.5% 오
【 청년일보 】 앞으로 은행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서 경영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들은 대출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일부터 은행권은 소진공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해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진공은 은행권 경영컨설팅 이수자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 우대 혜택을 상호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는 은행 컨설팅을 이수하면 해당 은행의 대출상품을 이용할 때만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소진공 지원 프로그램 이수자 역시 소진공의 정책자금 융자 시에만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금감원은 "경영 컨설팅 등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대출금리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소진공이 뜻을 모아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상호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관은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국민,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기업, 농협, 수협 등 14개 은행과 소진공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곳은 추후 참여를 검토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0.2%p 이상을, 소진공은 0.1%p의 금리를 우대한다.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은 이수 확인서를 받아 대출기관에 이를 제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늘었다. 특히 카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발행이 9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올 1분기 ABS 발행액이 1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1천억원(38.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카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은 지난해 1분기 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조1천억원으로 816.5% 급증했다. 금감원은 "카드채 만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대체 자금조달 수단의 하나로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채 만기 규모는 지난해 4조7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6조1천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도 올 1분기 1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3월 0.33%에서 올해 2월 0.51%로 올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는 지난해 1분기에는 발행되지 않았으나, 공공지원 민간임대 및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에 대한 유동화로 올해 1분기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은행과 보험권의 신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건전성 분류를 상향하는 한편, 투자 한도도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5월 중순 발표 예정인 'PF 정상화 방안'에는 PF 정상 사업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금융회사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담긴다. 은행이나 보험사의 풍부한 자금이 PF 시장에 흘러 들어갈 경우 자금 경색이 상당 부분 해소될 뿐 아니라 시장 심리의 '안전판'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이다. 은행이나 보험사들은 당국이 제시하는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해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위한 펀드 등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금융회사는 적정 가격에만 사업장을 인수하면 추후 부동산 시장 반등 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신규 자금이나 사업성을 개선하려는 자금과 관련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것"이라며 "건전성 분류 기준을 상향한다거나 비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성이 있는 PF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투입할 경우 해당 자금에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업계와 함께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9일 “가상자산 투자사기 관련 동영상·책자 등 다양한 형식의 공익 홍보 콘텐츠를 신규 제작해 SNS 채널 게시 및 전국 유관기관 배포 등 온·오프라인으로 광범위하게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표적인 가상자산 투자사기 유형에 대해 투자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총 5편의 ‘숏폼(짧은 동영상)’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방송 매체와 공동으로 투자자 유의사항을 담은 교육용 유튜브 영상도 만든다. 금감원이 올해 1∼4월 금감원 가상자산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누적 2천209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피해사례(중복집계)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리딩방 사기가 26.5%로 가장 비중이 컸고, 미신고거래소(18.9%), 피싱(17.7%), 유사수신(5.29%) 순이었다. 금감원이 집계한 대표적 피해사례 7선을 보면 ▲미신고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사기 ▲락업코인 판매(블록딜) 사기▲로맨스 스캠 사기 ▲유명 코인 사칭 사기 ▲가상자산거래소 직원 등 사칭 사기 ▲가상자산 리딩방, 대리매매 사기 ▲대체불가토큰(NFT) 경매 사기 등이었다
【 청년일보 】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 등의 여파로 국내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민들이 높아진 대출 문턱에 급전 창구인 카드론으로 몰리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에 육박했다. 이 외에도 지속되는 고금리 영향으로 지난해 은행 대출과 관련한 금융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 홍콩ELS 배상 여파...올 1분기 금융지주 순익 '급감’ 국내 금융지주 4개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 규모가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홍콩 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율배상 여파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 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이 1조3천21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올해 1분기 리딩금융 탈환에 성공. 하지만 신한금융 역시 전년 동기 1조3천880억원 대비 순익 규모가 4.8% 감소.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지난해(1조5천87억원) 대비 30.5% 줄었는데, 이는 KB국민은행이 홍콩 ELS 손실보상 8천620억원을 반영한 영향. 이 외에도 같은 기간 하나금융 순이익은 1조340억원, 우리금융은 8천245억원으로 나타나.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홍콩 EL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는 26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천2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천50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자이익이 2조1천982억원으로 0.9%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3천506억원으로 5.7% 증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천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288억원으로 36.6%, 우리금융캐피탈은 330억원으로 15.4% 각각 줄었고, 우리종합금융은 126억원으로 62.5%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더욱 견고해진 이익 창출력, 건전성 강화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어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4%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20%로 0.01%포인트 올랐다. 부문별 연체율은 은행 0.28%, 카드 1.46%로 집계됐다. 1분기 대손 비용은 3천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 증가했다. 대손 비용률도 0.40%
【 청년일보 】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4%, 총자산이익률(ROA)은 0.70%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0.1%p 개선된 37.4%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1%p 상승한 0.25%로 나타났다.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3%, NPL커버리지비율은 152.6%로 나타났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5.27%, 12.88%로 잠정 집계됐다. 그룹사로 보면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84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홍콩 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성장, 수수료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선방한 결과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1조9688억원)과 수수료 이익(247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216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로 나타났다.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