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에너지공사(이하 공사)는 강서구 일대에 열공급을 위한 열수송관에 이상징후(지면온도차)가 발생해 확인굴착공사를 진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오후 11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9시간 동안 올림픽대로 하행 2차선(3, 4차선)을 점용하게 되며, 통행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야 시간을 이용해 구간통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열수송관 보수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에 불편을 끼쳐드리는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차량유도 및 공사 사전안내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회도로로 올림픽대로 방화동 진출입로, 발산역 진출입로, 가양대교남단 강서구청 진출입로 등이 있으며 위 분기점에서 구도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사는 "강서구 사용가 6만7천867세대, 업무·공공용 275개소에 열공급을 위해 열수송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공사로 인해 열공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미국 내 14개 한국전 참전시설물 중 4개가 동해와 일본해 병기로 변경됐다고 국가보훈부가 16일 밝혔다.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미국 내 14개 한국전 참전시설물은 한반도 동쪽의 바다를 '동해'(East Sea)가 아닌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했다. 그 중 메릴랜드 한국전 참전비, 오하이오 한국전 추모공원, 레이크 카운티 한국전 참전비, 카유가 카운티 한국전 참전비는 최근 1년새 일본해 단독 표기를 동해와 일본해 병기로 변경했다. 그러나 뉴욕주, 호놀룰루, 렌슬러 카운티 등 10개 한국전 참전비는 여전히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다. 보훈부는 6·25전쟁 60주년이던 지난 2010년 해외 참전기념 시설물 사진이 담긴 도감 발간을 준비하면서 한국전 참전비에 일본해 단독 표기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한국전 참전시설물에 있는 일본해 단독 표기를 동해와 일본해 공동 표기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랜 기간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1년새 4개 참전시설물에서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이뤄낸 것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미국 지방정부와 한국전
【 청년일보 】 법원의 의학대학 증원 추진 여부 결정이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이다. 16일 정부, 의료계,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 결정을 이르면 이날, 늦어도 17일에는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집행을 정지하는 '인용',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각',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각하' 중 한 가지 판결을 내릴 계획이다. 이 중 각하나 기각 결정을 하면 '27년 만의 의대 증원' 최종 확정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지만, 인용하는 경우에는 정부의 내년도 의대 증원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각하·기각 결정이 나오면 의료계가, 인용 결정이 나오면 정부가 대법원에 재항고할 전망이나 이달 말 혹은 내달 초로 예정된 대학별 정원 확정 때까지 대법원이 결정을 내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재항고를 하면 고등법원이 적절한지 심사하고 관련 서류를 대법원으로 옮긴 뒤 재판부를 배당하는 등 절차가 필요한데, 보름 사이 새로운 결정이 내려지기는 쉽지 않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가운데 의료계와 의대생 등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10도 이하가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6~12도, 낮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 경기동부와 충북은 아침까지, 강원도와 경북권은 낮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5∼16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와 동해안 20∼60㎜(많은 곳 동해안 80㎜ 이상), 충북과 전북, 대구·경북(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 5∼40㎜, 서해5도(15일) 5∼10㎜다.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산지 70㎞/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6.0m, 서해 1.0∼
【 청년일보 】 부처님오신날(불기 2568)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린다. 15일 불교계 종단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 사찰에서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이 열린다. 먼저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정관계 인사 등 약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열리는 '불기 2568년(202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다. 대한불교천태종과 한국불교태고종도 이날 오전 각각 봉축 법요식을 열어 석가모니 탄생의 의미를 기릴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사찰을 소개하며 산사로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다. 우선 고려 초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을 건립한 혜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알려진 논산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 불명산 기슭에 자리했다. 옥황상제의 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절터를 잡아 건립했다는 설화도 전해지는 사찰은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의 꽃무늬 창살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으로 이름나 있다. 서기 640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 마곡사는 전쟁의 위험도 피해 간 천년고찰로도 유명하다. 이중환의 '택리지
【 청년일보 】 부처님 오신 날이자 수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대기 상층(고도 5㎞ 상공)의 찬 공기(영하 25도 이하)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오전에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충남북부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동부와 충북, 경남권동부는 내일(16일) 새벽까지, 강원도와 경북권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고도와 지형에 따라 적설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강원산지는 기온이 낮아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눈이 쌓일 수도 있겠다. 이 밖에 이번 강수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며,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동해안 20~60㎜(많은 곳 동해안 80㎜ 이상, 산지 100㎜ 이상)
【 청년일보 】 20대 청년 A씨는 중학생 시절 유행하던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어서 올렸는데, 이후 비밀번호를 분실해서 지울 수 없었다. 계정을 만들 때 쓰던 핸드폰번호가 바뀌어서 비밀번호를 찾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어릴 적 무심코 올린 개인정보의 삭제 등을 지원하는 '지우개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해당 게시물을 쉽게 지울 수 있었다. 집 현관문 근처에 설치된 CCTV에 의해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던 B씨는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을 망설이고 있었다. 조정을 신청해도 상대방은 조정에 참여해야 할 의무가 없고, 분쟁조정위는 조사권도 없어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때마침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조정 참여 의무 대상이 확대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권이 도입됐다. B씨는 조정을 신청해 CCTV 설치 장소를 옮길 수 있었다.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C기업은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처리한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명처리된 영상데이터만으로는 보행자 인식률 저하 등의 문제로 제품 경쟁력 확보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안전조치를 전제로 영상데이터 원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청년일보 】 문화재청의 내부망에서 공무직 2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 발령 문서를 게시하는 과정에서 공무직 2천274명의 정보가 담긴 파일이 포함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부터 주소, 주민등록번호, 최종학력까지 민감한 정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사고가 발생한 뒤 1시간이 지나서야 게시물을 내렸다. 이 같은 사고는 담당자 실수로 인해 파일이 잘못 첨부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망은 문화재청 직원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공무원 인증을 거쳐야 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화재청은 담당과 명의로 사과문을 올려 "직원 여러분께 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개인정보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은 현재 관려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여성가족부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4년 꿈드림 청소년단 공동연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꿈드림 청소년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여 지원 정책을 직접 점검하고 제안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17개 광역시·도에 위치한 222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전국의 255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워크숍에는 17개 시·도별 꿈드림 청소년단 대표 및 부대표가 참여한다. 올해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청소년 인권 감수성 교육 및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단은 이번 행사에서 청소년 인권 감수성 교육, 조직 강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앞으로 정책 제안과 권리 지키기 모니터링, 청소년 법제관 활동, 봉사활동 등 사회참여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꿈드림 청소년단은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원 강화, 운동비 지원, 검정고시 학습 멘토 전문성 강화 등 8건의 정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중 건강검진 항목 확대, 꿈드림 축제를 통한 스포츠 활동 참여, 멘토링 가이드북 제작 등 6건이 정부 정책으로 반영됐다. 또한 공모전 참가 자격 제한과 학생할인 차
【 청년일보 】 경찰청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 교육장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 설치 이전에 피싱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범죄 신고는 112, 전화번호 신고는 118, 계좌 신고는 1332로 각각 신고해야 했다. 센터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범정부적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가 꾸려졌고, TF 주도로 경찰청에 센터를 설치해 112 통합신고 체계로 전환했다. 유기적인 대응을 위해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통신 3사 등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112에만 신고하면 사건접수와 악성 앱 차단, 피해구제 및 지급정지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센터 정식 운영 이후 7개월간 15만여건, 하루 평균 1천여건이 넘는 신고·제보 및 상담을 처리했다. 또 센터는 국민에게 신고·제보받은 데이터를 최신 유행 및 변종 수법 파악에 활용하며 통신 3사의 협조를 받아 분기별로 대국민 예·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스미싱 유형인 쓰레기 투기 사칭 및 교통 민원 사
【 청년일보 】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약 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전문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공개한 339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2020년 2만9천845명으로 정점을 찍고서 2021년 2만5천981명, 2022년 2만4천466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는 2만207명으로, 3년 전인 2020년보다 9천638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 채용을 늘린 곳은 215곳, 줄인 곳은 104곳이었다. 20개 기관은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공공기관들은 3년간 고졸과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였다. 고졸 채용은 2020년 4천170명으로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14%를 차지했으나, 매년 줄어 작년에는 채용 인원의 8.7%인 1천759명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여성 채용도 1만4천298명에서 1만400명으로 3년 새 27.3% 줄었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과 안정성으로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장·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채용 감소 폭이 컸다. 해당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7천576명에서 2
【 청년일보 】 이번주 중 법원의 의학대학 증원 효력정지 여부 판결이 나오는 가운데, 2천명 규모에 대한 근거가 또 다시 의정 갈등 속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사단체와 보건복지부는 2천명 증원 근거와 관련해 각자 기자회견과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의료계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정부가 의대 증원의 근거로 내세운 각종 자료와, 증원 규모를 결정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록 등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변호사는 이후 전의교협과 대한의학회가 연 기자회견에서 "2천명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누군가가 결정한 숫자"라며 "이를 복지부 장관이 보정심에서 일방 통보하고 요식 절차만 거친 후 기자회견에서 발표해 버렸다는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도 "정부는 수없이 많은 회의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2천명을 증원한 근거는 없었다"며 "국가의 중요한 대계는 주술의 영역이 아니다. 과학적 근거와 치열한 논쟁, 토의를 거쳐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의교협은 대한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