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되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 일부가 과로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휴진을 결정한 3일, 두 병원 모두 큰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도 진료과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고, 정부에서도 전면 진료 중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교수 일부가 이날 일반 환자의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했으나, 대부분의 진료와 수술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일부 교수들의 진료가 변경되긴 했지만, 대부분의 진료와 수술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휴진하는 교수의 경우 같은 진료과목의 다른 교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휴진율이 높지 않아 이날 예정된 외래 진료와 수술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외래 진료량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교수들이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와 급하지 않은 수술은 중단하기로 한 서울성모병원도 정상 운영 중이었다. 다만,
【 청년일보 】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이달 셋째 주부터 의약단체와 본격적인 협상체제에 돌입, 오는 31일까지 수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내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의 성공적인 체결을 위해 의약단체장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마경화 대한치과의사협회부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 5개 의약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건보공단에서는 정기석 이사장, 김남훈 급여상임이사, 박종헌 급여관리실장, 김문수 보험급여실장이 참석하여 의약단체장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비상진료체계가 계속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환자 진료에 전념하는 현장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하며 "우리 공단은 공단의 핵심가치인 소통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소통과 배려로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천140만 가입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질의 의료를 적기에 공급하고 보험재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
【 청년일보 】 한국의 언론 자유가 지난해보다 15계단 하락한 62위를 기록했다. 3일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2024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180개국 중 62위였다. RSF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선두주자인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와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서도 "전통과 기업의 이해관계로 인해 언론인들이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노무현 정부 시절 역대 최고인 31위(2006년)를 기록했으나 이명박 정부 때는 69위(2009년)로 하락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역대 최저인 70위(2016년)까지 떨어졌다. 문재인 정부 때는 41~43위(2018~22년) 수준을 유지했다. RSF는 전 세계 180개국의 언론 자유 환경을 평가해 '좋음', '양호함', '문제 있음', '나쁨',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 한국은 이탈리아(46위), 미국(55위), 일본(70위) 등과 함께 세 번째 그룹인 '문제 있음'에 속했다. 지난해에는 '양호'에 포함됐었다. RSF는 "한국의 몇몇 언론사들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 유일의 기사 및 광고 종합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AI 활용기사 자율심의준칙 제안 및 비윤리적 광고표현사례 연구·발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신윤위가 올해 제정한 '인터넷신문 윤리주간'의 특별행사로 진행되며, 지난달 12일에는 '인터넷신문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1부 'AI 활용기사에 대비한 자율심의준칙 제안'을 주제로 박아란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의 주제발표와 2부 문효진 세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의 '인터넷신문 주요 광고 위반 사례를 통한 비윤리적 광고 콘텐츠 분석' 발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인신윤위는 '2024 인터넷신문 윤리주간'을 기념해 지난달부터 심의결정문에 의거, 자율심의 조치를 반영했음을 기사 하단에 표시하는 '자율심의 반영 표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수도권 대학신문을 대상으로 '대학신문 언론윤리 저널리즘 스쿨' 운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하여 대상자별 대비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총 2천818명으로, 전년(1천564명) 대비 80.2% 증가했고, 감시체계 운영 기간(2011∼2023년)에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의 평균인 1천625명 대비 73.4% 증가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앞으로 폭염은 더욱 길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상자별 맞춤형 대비 방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간 질병관리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포스터, 리플릿, 카드뉴스, 소책자, 동영상 등)와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일반인, 임신부, 어르신, 어린이 대상의 온열질환 예방 건강 수칙 안내자료를 꾸준히 제공해 왔으며, 이번 매뉴얼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일반 건강 수칙 외에도 ▲실내·외 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만성질환자 등 대상자별·장소별·상황별로 세분화해 참고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특히, 고령층, 어린이 등 스스로 예방 활동을
【 청년일보 】 경찰청은 '청소년의 달'인 5월부터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형사입건된 도박 혐의 소년범(14세 이상 19세 미만)은 171명으로 지난 2022년 74명 대비 2.3배로 늘었다. 대부분은 남자 청소년(92.4%)이었다. 고등학생(64명)이 중학생(32명)보다 많았지만, 평균연령은 16.1세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며 도박범죄가 더욱 어린 연령층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 종류는 게임당 10초 이내 단판에 끝나는 특성을 가진 바카라·스포츠토토 등 사이버 도박이 84.8%로 가장 많았다. 적발된 도박 장소는 PC방(56.7%)이 가장 많았고, 범죄수단 역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한 불법도박이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청소년 도박범죄가 앞으로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청은 최근에는 단순 도박범행에 그치지 않고,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청소년 간 갈취 등 학교폭력 문제로 번지거나 인터넷 사기, 대리입금 등 2차 파생범죄로 확산하는 경향이 많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해 입건·송치한 도박혐의
【 청년일보 】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되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 일부가 과로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휴진을 결정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중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이날 하루 진료와 수술을 멈춘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일 "울산의대 산하 병원 교수들은 3일 하루 동안 휴진하고 '2024년 의료대란과 울산의대 교육 병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비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교수들은 이날 오전 9시에 서울아산병원 정문에서 올해 의대 증원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할 계획이다. 또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와 급하지 않은 수술은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 병원은 병원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일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휴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5 병원 외에도 이날 전국에서 일부 수련병원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며 휴진에 나선다. 충북대병원과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교수들은 이날 하루 외래 진료를 멈
【 청년일보 】 금요일인 3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엔 기온이 올라 덥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8~13도)과 비슷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10도 이하로 쌀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가량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부 서울(동남권, 동북권)과 경기내륙(광주), 강원도(원주)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서해안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2024년도 제3차 회의를 열어 그간 준비해 온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중장기 운용계획이 필요함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중기 자산배분계획을 수립해왔다. 그러나 현 체계는 장기 운용목표가 없고, 사전에 정해진 자산군만 투자가 가능해 신규 상품이 상시적으로 등장하는 최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날 기금위에서는 '기준포트폴리오'라는 새로운 자산배분체계를 도입했다. 기준포트폴리오는 기금이 장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위험 수준을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기금위는 '위험자산 65%'를 기금의 장기 운용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으로 기금은 전략적 자산배분 시 위험자산 65%를 준수해 나갈 예정이며, 위험자산 비중 내에서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산을 신속하게 투자해 수익률 제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향후 새로운 자산배분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하고, 우수인력 확보 및 투자환경 개선 등 운용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전국 32개 대학 중 31개 대학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확정하면서 내년 의대 증권 규모가 1천489∼1천509명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에는 당초 정부 발표대로 증원 규모가 2천명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상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해 2일 공개했다. 증원분이 반영된 31개 의대의 내년도 증원 규모는 총 1천469명이다. 여기에는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31개 대학이 포함됐으나, 치의과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대교협에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없고, 아직 모집인원도 확정되지 않아 이번 취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모집인원을 결정하지 않은 차의과대학(현 정원 40명)의 경우 증원분이 40명으로, 증원분의 최소인 50%(20명)만 뽑을 경우 전체 의대의 증원분은 1천489명이 된다. 다만, 차의과대학이 증원분의 최대인 100%(40명)를 모두 모집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의대의 증원분은 1천509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40개 의대 모집 인원은 현재 3천58명
【 청년일보 】 차량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시 정지해야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우회전 관련 법규를 잘 모르는 운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내달 30일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집중 계도·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우회전 일시정지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95명으로 1년전(2022년 4월∼2023년 2월)의 109명보다 12.8%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는 1만6천641건으로 지난해 1만6천675건과 불과 0.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수는 2만1천643명에서 2만1천616명으로 0.1% 줄어드는 데 그쳤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집중 계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을 우회전 사고 빈발장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40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횡단보도가 교차로에 근접하면 대형운전자가 우회전 시 보행자를 운전자가 잘 보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필요시 횡단보도를 교차로 곡선 부에서 3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계획이다. 이
【 청년일보 】 10년 전보다 한국 초등학생(7∼11세)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가 각각 4.3㎝, 2.8㎝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는 남자 14∼15세, 여자 13∼14세로 나타나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성장 속도가 약 2년 정도 앞당겨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4∼12월 한국의 만 7∼19세 아동·청소년 1천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했다.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총 314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 때와 비교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해 체격이 커지는 20∼84세 성인 대상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의 경우 평균 키는 직전 조사보다 남자 4.3㎝, 여자 2.8㎝가 커졌다. 중학교 연령(12∼14세)의 평균 키는 남자 7.4㎝, 여자 3.3㎝, 고등학교 연령(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