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도제한 규정을 위반해 오시공을 저지른 양우건설이 재시공으로 인해 이사가 늦어진 입주예정자들과 보상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아파트의 입주예정자들은 재시공이 완료될 예정인 3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임시 거처에서 생활해야 하지만 양우건설로부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거센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김포시 및 관할 경찰에 따르면 김포시 소재 399세대 규모 '김포고촌역양우내안애' 아파트 시공사인 양우건설은 8개 동 가운데 7개 동의 높이를 63∼69㎝ 높게 건설해 공항시설법상 고도제한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포공항과 3~4km 떨어진 이 아파트는 지난 2020년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한 높이(57.86m)이하 건축을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시공사인 양우건설과 감리단인 이가에이씨엠건축사무소(이하 이가ACM)는 12차례에 거쳐 감리·준공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고도제한 규정에 맞게 건축한 것처럼 허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포시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지 못한 이 아파트는 현재 고도제한에 저촉된 엘리베이터 상부 옥탑과 옥상 난간의 알루미늄 재질 장식용 구조물 해체를 비롯한 재시공을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Carbon Neutral) 비전'에 발맞춰 지난 1월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2030년 단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SBTi 가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Scope3 탄소감축 및 지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설정한 탄소 감축 목표는 건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2)뿐 아니라 판매된 제품 사용 단계를 포함한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3)까지 포함한다. 이번 승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탄소중립 전략에 대한 신
【 청년일보 】 경기도 광주시에 들어서는 GS건설 자이(Xi) 아파트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에 GS건설 신입사원들이 방문해 설레는 마음으로 내 집을 보러 오는 입주민들을 맞이했다. 14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에는 2024년도 신입사원 중 건축수행 및 CSO 본부 소속으로 입사한 26명이 참가해 최일선에서 고객들을 만나며, 고객 친화경영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입사원 입사 직무교육으로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를 새로 추가한 것은, 신입사원들에게 사전방문행사 취지와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교육하고, 직접 준공을 앞둔 현장을 둘러보고, 고객들의 의견도 청취하면서 신입사원의 새로운 시각에서 개선점이나 품질 개선을 위한 아이템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GS건설은 지난 해 연말부터 입주 전 진행되는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에 시공 현장 직원들과 함께 24년 신설된 고객경험혁신팀(CX팀, Customer eXperience)이 동참, 세대별 품질 점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자이(Xi)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서울, 경기, 충남 등 약 2만여 가구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CX마케팅을 통해 자이(X
【 청년일보 】 현대그룹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일과 중에도 즐길 수 있는 '한낮의 재즈콘서트'를 개최했다. 현대그룹은 14일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그룹 사옥 대강당 'H-Stadium'에서 재즈콘서트를 열었다. 재단장한 H-Stadium은 첨단 설비와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타운홀 미팅 등 수평적 소통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현대엘리베이터 등 200여 명의 그룹사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관람했다. 공연에 나선 5인조 재즈밴드 '포시즌'팀은 'Isn't she lovely' 등 친숙한 대중음악을 밝고 경쾌한 재즈곡으로 풀어내며, 70분간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날 H-Stadium에 깜짝 방문했다. 현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직접적인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현 회장은 최근 친숙하고 온기 넘치는 '현정은標 감성경영'을 이어가며,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의 거리감을 좁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미술전을 관람했고, 지난달에도 그룹사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직접 참석해 그룹 배지를 달아주며, 셀카
【 청년일보 】 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여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3월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를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의 레저사업은 조선호텔앤리조트로 일원화된다. 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과 실내외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필드(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내 3곳) ▲조경사업 등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 이후 추가적인 자금 확보도 가능해져 유동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수도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약 300억 원의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되고,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약 2천700억 원 규모의 골프장 회원 입회금 역시 소멸돼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약 1천800억 원의 매각
【 청년일보 】 DL건설은 지하철 1·4호선과 GTX-C노선(예정) 금정역을 도보 이용 가능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3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89세대 ▲74㎡ 45세대 ▲79㎡ 37세대 ▲84㎡ 128세대 ▲98㎡ 59세대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여의도와 용산, 을지로를 비롯해 강남 업무지구로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노선, 예정)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개통에 따른 교통 편의성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울러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호원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다. 호계중, 신기중, 대안여중을 비롯해 평촌고, 백영고, 동안고, 평촌과학기술고 등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대규모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뉴
【 청년일보 】 10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건설부문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설립 후 회사와 첫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개시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는 오는 14일 우선협상안 제시에 이어 이르면 이달 말 노사간 상견례를 통해 첫 임단협을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연욱 삼성물산 노조위원장은 "현재 복수노조 사업장이라 공정 대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14일까지 민주노총 삼성지회에 의견을 구하고, 이후 사측에 우선 합의사항을 제시한 뒤, 상견례 일정을 잡아 임단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우선 합의사항으로 ▲노사 각 3명으로 이뤄진 교섭위원 배치 ▲매월 실무 및 본 교섭 최소 1회 이상 실시(교섭 당일과 전일은 유급 처리) ▲희망 조합원에 한해 조합비 급여공제 ▲조합사무실 설치 ▲조합홍보 및 안내를 위해 격월 1회 직원 사내시스템 메일 발송 허가 등의 내용을 마련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선 합의사항 체결요청의 건'이란 공문을 건설부문 인사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024 임금협약 요구안(이하 요구안)'에 대한 의견도 청
【 청년일보 】 정부가 HD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쯤 근로자 A씨가 사망하고 B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HD현대중공업 블록 관련 공정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원유생산설비 블록(철제 구조물) 이동 작업 중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9천여t 규모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 상부 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중량물 이동 해외 전문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전세사기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오피스텔 매매거래가 2년째 급감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6천696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6만3천10건에 달했던 거래량이 2022년 4만3천558건으로 전년 대비 31%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오피스텔 시장은 아파트 거래 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1·3 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며 작년 2∼10월에는 매월 3만건 이상 거래됐다. 하지만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매달 2천건 안팎에 그치며 반등의 기미 없이 L자형의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직방 측은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이 가능하고 소액 투자 및 월세수익 가능해 집값 급등기엔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지만 전세사기 이슈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역전세 및 고금리, 집값 하락 등의 타격을 입으며 오피스텔 투자수요 회복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2022년 4천549건에서 202
【 청년일보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53.7%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해 54.7%를 기록한 1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전세가율 상승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고점 인식과 함께 매수세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확산하면서 수요가 아파트로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구 단위로 서울에서는 종로구가 62.1%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랑구(61.6%), 구로구(60.8%), 중구(60.7%), 강북구(60.2%) 등의 전세가율이 60%를 넘어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평균 전세가율이 50.1%로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이에 비해 강남구(46.5%), 서초구(49.9%), 송파구(47.4%) 등 강남 3구는 최근 전세가율이 올랐지만 50%에 미치지 못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설 연휴 영향으로 2월 둘째 주 아파트 분양물량이 큰폭으로 감소했지만 이달 남은 기간 동안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10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부터 3주 간 청약홈 개편으로 이 기간에는 아파트 분양은 모두 중단된다. 여기에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2만8천300세대가 청약을 마쳤거나 예정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다. 청약홈에 따르면 설 연휴 다음날인 13일부터 대구와 울산에서 특별공급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대구 서구 내당동에서 '반고개역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개동, 3개동, 전용면적 84·157㎡ 총 240가구 규모로 이 중 1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어 DL이앤씨는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를 공급한다. 지하5층~지상 37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192세대 규모로 이 중 8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아울러 수원과 안산·평택에서도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지급하면서 상생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들도 설전 대금 조기지급에 동참하며 재무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금융권과 2조3천억원 수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매입펀드 조성을 추진 중인 롯데건설은 지난달 16일 일찌감치 대금 조기지급을 선언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롯데케미칼·롯데백화점 등 29개 그룹계열사과 함께 협력사 1만4천여 곳에 대금 8천800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지급일보다도 9일 가량 앞당긴 일정으로, 롯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대금은 설명절 전에 지급됐다. 아울러 3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며 PF 위기설 진화에 나선 동부건설도 지난달 22일 180여 곳의 현장 협력사에게 총 550억원 규모 공사대금을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평소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외주 및 자재대금, 노무비 등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수한 공사 수행 성과를 기록한 협력사를 선정해 상호협력교육을 지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