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청년세대, 일명 MZ세대에서 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청년층의 암 발병률 증가 속도가 노인층의 그것을 넘어서기도 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일각에서 최근 들어 과거와는 달라진 식문화가 청년세대의 주 식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야기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이 전세계 1위인데, 소세지와 햄을 비롯한 가공육과 자극적이고 매운 향신료가 가미된 마라탕 등의 유행으로 인하여 암 발병 위험의 증가가 가속화된 것은 아닌지 한국의 식문화를 보다 반성적으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암 발병과 그 위험도를 본인과는 거리가 먼 일로 여기게 되는 안전불감증 역시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풀어 나가야 할 숙제일 것이다. 뚜렷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게 될 때에는 이미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라는 것은 많은 매체를 통해 익히 들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조그마한 변화일지라도 이를 무심코 넘기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차원에서의 정기적인 건강검진 독려 및 암 발병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 발병 초기 단계에는 발병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국가 차원에서의 제도적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실정이라고 생각된다.

경기도 안양시가 치매 예방을 위한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대회'를 개최한 것처럼 지자체 차원에서의 사업을 조성하거나, 건강검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집중 홍보를 하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겠다.

【 청년서포터즈 7기 김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