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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신천지? 역시 신천지"...코로나19 울산 2번째 확진자 발생

중구 다운동 50세 주부, 첫 확진자와 신천지 울산교회서 예배…8명 연락 두절
울산시, 경로당 등 복지시설 921곳 휴관…구·군 선별진료소 오후 10시까지 운영

 

【 청년일보 】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는 중구에 사는 50세 주부가 24일 오전 9시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이 여성은 21일 울산 범서에서 27세 여성이 첫 확진을 받은 뒤 두 번째 확진이다.

특히 이 확진자는 첫 확진자와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교인 중 한 명으로 조사됐고, 당시 신천지 울산교회에서는 첫 확진자가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예배를 봤다.

울산시는 전날 첫 확진자와 함께 예배 본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 233명 명단을 확보해 전화로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이들 중 울산시와 통화가 이뤄진 교인은 225명이고 8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225명 중 210명이 양호하고 15명은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유증상을 보인다는 교인 중 6명은 검사 중이고, 이 중 1명이 두 번째 50세 주부 확진자로 확인됐는데, 일부에서는 울산 1·2번 확진자와 예배를 본 이들 교인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번째 확진자인 주부는 울산시 전화를 받기 전인 23일 오후 5시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인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역학조사관을 보내 두 번째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경주 불국동 소재 서진산업 근로자인 41세 지게차 운전자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사망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울산에 사는 이 회사 근로자 280명(전체 종사자 350명)의 명단을 확보해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 중 유증상자 4명은 자가격리됐다. 중구에 사는 3명 중 1명은 양호, 1명은 검체 채취, 1명은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고, 북구 거주 1명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33세 경남 거제 주민 확진자가 울산 동구 친구집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20일과 21일 이동 경로를 추가로 공개했는데, 이 확진자는 남목2동 친구집, 방어동 소재 아파트 2곳, 방어동 사무소,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 짱이야분식 등을 방문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로당을 포함해 관내 복지시설 921곳에 대해 휴관하거나 휴강하도록 했다.

사회복지관 9곳, 노인시설 898곳(경로당 823곳, 일자리기관 27곳 등), 장애인시설 6곳,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회관, 가족문화센터 등이 대상이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울주 내와교육수련원(10실), 북구 강동교육수련원(40실), 울주 배내청소년수련원(12실), 울주 고려병원(60실) 등 격리시설과 치료병원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이밖에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구·군 선별진료소를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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