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타이어업계 '울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완성차 업체 '셧다운' 여파
타이어 재고 및 직원 안전 위해 해외공장 '중단'

 

【청년일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미국과 유럽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국내 타이어 업체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타이어를 공급해야 할 주요 완성차 업체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타이어 재고가 쌓일 것이란 위기감과 동시에 직원들의 안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넥센·한국타이어는 일부 해외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메이컨 공장을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폐쇄한다.  이번에 폐쇄한 금호타이어의 메이컨 공장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크라이슬러 등 북미지역의 완성차 공장에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우스티주 자테츠시에 있는 공장을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9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 공장은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준공하여 올해까지 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향후 연간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를 맞게 됐다. 

 

특히, 체코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지난달 12일부터 국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현재 체코 전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린 상황이다.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테네시주에 소재한 클락스빌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여기에 헝가리 공장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일까지 생산을 멈춘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에 코로나19 확산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에 대한 안전이 가장 우선시되고 있다"며 "30인 이상이 모여 생산 및 제조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며, 또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중단으로 타이어 재고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임이랑 기자】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