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4차 산업혁명, AI의 시대라고 하는데, 그동안 이를 체감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ChatGPT의 등장으로 우리 삶에 AI가 가깝게 다가왔다. 현재 대학생이라면, 과제하면서 다들 ChatGPT를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ChatGPT를 포함한 AI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 ChatGPT
ChatGPT는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으로 사전에 학습한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주제에 응답할 수 있다. 단답식의 질문부터 긴 설명을 요구하는 정보 전달식 답변,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답변, 문장 완성, 번역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차별 및 혐오 발언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기능(모더레이션API)을 적용해 기존 인공지능 챗봇보다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ChatGPT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사용자가 초반에 말한 내용과 맥락을 이해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또, 단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정 키워드 및 조건을 제시하면, 이를 충족하는 소설, 시, 에세이 등을 창작한다. 그 외에도 ChatGPT는 보고서, 연설문 작성, 번역, 코딩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 DeepL Translator
DeepL Translator는 2017년 8월에 출시된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이다. DeepL의 대표 상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번역기(The World's most accurate translator)"를 표방하고 있다. 인공 신경망 기계학습 AI를 통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및 파일을 31개 언어로 원문의 뉘앙스까지 살리는 번역을 제공한다. 다들 많이 사용해 봤을 파파고나 구글 번역은 직역을 했다면, DeepL은 맥락을 이해하고 의역을 할 수 있다.
다른 번역 서비스와 달리 DeepL은 복잡하거나 전문적인 언어를 다룰 때에도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들리는 번역을 생성할 수 있다. 그러나, 무료 버전의 서비스는 번역할 수 있는 텍스트의 양과 사용 가능한 언어의 수에 제한이 있다. DeepL Pro에서는 무료 서비스보다 높은 수준의 번역과 데이터 보안을 제공한다.
◆ Claude
Anthropic AI사가 최근 ChatGPT와 유사한 채팅 AI 비서 서비스인 'Claude'를 한국을 포함한 95개국에 공개했다. 창업자 Dario Amodei가 4년 이상 Open AI에서 근무하고, 구글에서부터 주로 AI윤리 관련된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방식은 ChatGPT와 유사하면서도 좀 더 윤리적인 답변을 내놓는다고 한다. ChatGPT에 비해 윤리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있었지만, 얼마나 개선 됐는지는 확실치는 않다.
그 밖에 프로그래밍 언어 설명도 Claude가 조금 낫지만, Claude는 Python외에는 잘하지 못한다. 수학도 ChatGPT보다는 떨어지고, 간단한 계산도 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Claude는 사용자가 최대 10MB 크기의 PDF, TXT, CSV 파일을 최대 5개까지 첨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첨부된 파일 내용을 기반으로 요약하거나 특정 내용에 대한 질문도 가능하게 돼, 업무나 학습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AI는 효율성과 정확성, 일관성 개선 등으로 현대 사회에 놀라운 혁신을 일으켰지만, 흥미로운 장점과 동시에 고려해야 할 단점도 존재한다.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데이터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일부 AI 모델은 학습 데이터에 따라 편향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업과 개인은 이러한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관련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배수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