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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장에 '눈독' 들이는 제약업계...글로벌 역량 강화에 '속도'

멕시코 의약품 시장, 중남미 두 번째 규모…연 평균 10%씩 성장
시장 규모 크고 성장률도 높아...새로운 먹거리 지역으로 '주목'

 

【 청년일보 】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가 ‘멕시코 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은 중남미 지역 중 시장규모가 두번째로, 매년 1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대표적인 신 성장 발굴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2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내 멕시코의 의약품 시장은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연간 약 15조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연 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도 체결돼 있어 국내 제약사의 시장 진입도 비교적 수월한 편으로 평가된다.

 

우선 한미약품은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을 내세워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파트너사인 MSD가 최근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로수젯(멕시코 제품명 NAXZALLA)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용량에 대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LDL-C를 낮추는 효과를 갖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로수젯은 우수한 제품력과 많은 임상례를 기반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로수젯을 비롯해 한미의 우수 제제기술이 함축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수출국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실로스탄CR’도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멕시코 ‘스텐달’(Stendhal)과 실로스탄CR의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년간 공급 물량은 165만 달러(한화 약 20억원) 규모이며, 현재 스텐달 사를 통해 현지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실로스탄CR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5년간의 연구, 개발한 끝에 지난 2013년 출시한 ‘실로스타졸’ 성분의 항혈전제 개량신약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자사 개량신약의 중남미 국가 첫 수출 사례”라며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개량신약 공급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올해 초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료를 포함해 총 5,000만 달러(한화 약 582억원) 규모로, 오는 2022년 하반기 발매가 목표다.

 

펙수프라잔의 허가권을 보유한 대웅제약이 현지 파트너사 ‘목샤8’(Moksha8)에 제품을 공급하고, 목샤8은 현지 판매 권리를 보유한다. 양사는 근거 중심 마케팅 전략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멕시코는 현재 역류성 식도염에 널리 쓰이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가 항궤양제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인 펙수프라잔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웅제약 박현진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위장 장애에 대한 치료 니즈가 높은 멕시코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중남미 다른 국가와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고혈압 신약 복합제 ‘듀카브’를 멕시코에서 발매했다. 이 회사의 멕시코 시장 진출은 지난 2014년과 2016년 ‘카나브’(현지명 아라코)와 ‘카나브플러스’(현지명 디아라코) 출시 이후 세 번째다.

 

듀카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복용량과 용법을 개량한 ‘카나브패밀리’의 일종이며, 현지 제품명은 ‘아라코듀오’(ArahkorDuo)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듀카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성장세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럼 국내 제약업계가 멕시코 의약품 시장에 대한  잠재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향후 여타 제약사들도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률이 높아 새로운 먹거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멕시코의 경우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어서, 국내 제약업계가 꾸준히 진출을 시도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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