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니어와 젊은 층과의 문화적 간극이 가장 큰 분야에 무엇이 있을까? 하나를 꼽으라면 그중에 '패션'이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 보면 그동안 서로의 패션을 이해한다기보다는 아예 다른 것으로 간주하여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은 적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그 판도가 바뀌고 있다. 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다이트에 따르면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패션 앱은 '에이 블리', '무신사', '지그재그'라고 한다. 리서치 기업인 마크 로빌 엠브레인에 따르면 '무신사'의 50대 이상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시니어들이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앱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과 같이 반대로, 시니어들이 주로 즐겨 입던 '아웃도어' 제품이 젊은 층 패션의 유행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K2 같은 브랜드의 경우는 롱패딩, 숏 패딩 등 길이 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컬러의 퍼 와 겉감 소재, 감각적인 프린트 등 트렌디한 다운 스타일로 10~30대 젊은 층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시니어와 젊은 층의 패션 간극이 좁혀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패션 앱 중 '지그재그'라
【 청년일보 】 주거 불안정 등 영향으로 맞벌이 부부 세명 중 한명은 자녀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분석한 한국노동연구원의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가구주가 25∼39세인 청년층 기혼 가구 중 무자녀 부부는 2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자녀 부부와 유자녀 부부의 가구 및 인적특성을 비교한 결과 주택점유 유형별로 무자녀 부부의 2022년 기준 자가 비중은 유자녀 부부보다 17.4%p 낮은 34.6%로 나타났다. 무자녀 부부의 저축 관련 '주택마련' 비중은 유자녀부부보다 약 1.7배 높은 29.0%로 나타났다. 권익성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무자녀 부부의 낮은 자가 비중과 높은 전세 비중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무자녀 부부가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가 주택마련 동기와도 관련이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45.2%로 서울시를 제외한 타 지역이 20%대인 점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란 분석이다. 권 책임연구원은 서울시의 높은 주택가격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무자녀 부부의 출산을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신용대출을 받아간 이들 가운데 중·저소득자를 대상으로 첫 달 이자를 돌려준다. 우리은행은 연 소득이 5천만원 이하인 중·저소득자 신용대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첫 달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은행 단독으로 진행하는 금융권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저소득 차주에게 총 80억원을 되돌려 줄 예정이다. ‘첫 달 이자 캐시백’ 대상 대출은 2024년 5월 10일 이후 신규로 실행된 신용대출이다. 신용대출 심사 과정에서 국세청 자료 등으로 연소득 5천만원 이하로 확인된 차주라면 별도 신청이 없어도 ‘첫 달 이자 캐시백’ 대상자로 자동 선정, ‘1인 1 신용대출’에 한해 최대 30만원까지 이자 캐시백을 받게 된다. 이자 캐시백을 받으려면 반드시 첫 달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 또한, 이자 및 원리금 미납 등 연체 발생 또는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 압류·해지 등 입출금 제한 사유가 발생하면 이자 캐시백이 제한된다. 캐시백 금액은 첫 달 이자 납부일로부터 최대 2개월 이내에 원리금 출금 계좌로 입금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앞으로 1년 동안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준비된 재원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32.2%로, 전분기(224.1%) 대비 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작년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32.2%로 전분기(224.1%) 대비 8.1%포인트(p) 상승했다. 생명보험사의 K-ICS 비율은 232.8%로 전 분기 대비 8.4%p 늘었고, 손해보험사의 K-ICS 비율은 231.4%로 7.6%p 늘었다. 지급여력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가용자본보다 요구자본이 더 많이 줄면서 개선됐다. 지난해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 자본은 261조6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천억원 감소에 그쳤고,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12조6천억원으로 4조1천억원 감소했다. 주식과 외환 위험 등 시장 위험이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대량해지위험 산출기준이 개선되면서 해지위험이 감소하고 생명·장기손보 위험이 8조9천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K-ICS 비율을 보면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농협생명(363.5%), DB생명(306.7%), KB라이프생명(329.8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가장 큰 이슈로 보도 됐던, 배우 故 이선균씨의 사망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오며 여러 심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진다. 이선균씨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이전부터 나타나곤 하는데, AP통신은 악의적인 온라인 댓글과 사이버불링이 많은 유명인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우 이선균씨의 사망 이후 올해 1월, 자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 잠정 집계된 자살 사망자는 1천30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67명)보다 32.3%(319명) 급증했다. 사회는 이를 '베르테르 효과'로 야기된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나 존경하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자살 충동에 취약한 사람들이 자살을 모방하거나 자살을 고려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2018년 1월(22.2%), 3월(35.9%), 7월(16.%)에 자살 사건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룹 샤이니 멤버 故 김종현(2017년 12월), 배우 故
【 청년일보 】 올 3월말 기준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의 절반 이상이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 빌려 추가 대출이나 돌려막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자영업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받은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 335만9천59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1.4%에 해당하는 172만7천351명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대출잔액 689조7천200억원과 연체 개인사업 다중채무자 대출잔액 24조7천500억원의 비중도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의 62%, 연체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의 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 다중채무자 대출규모는 지난 2019년 말 기준 431조3천100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해 682조8천600억원 대비 1.00% 늘어난 수치다. 연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도 2019년 12조1천200억원에서 두 배가 넘는 24조7천5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16조2천300억원 대비 5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
【 청년일보 】 주말 극장가에서 1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범죄도시4'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의 선전 속에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와 '그녀가 죽었다'가 뒤를 이었다. 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예매율 27.4%, 예매관객수 10만1천426명을 기록한 '범죄도시4'가 차지했다. 2위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으로 예매율 22.7%, 예매관객수 8만4천228명을 기록했다. 이어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가 3위로 예매율 11.4%, 예매관객수 4만2천183명, '그녀가 죽었다'가 예매율 7.5%, 예매관객수 2만7천649명으로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범죄도시4는 마동석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며 누적관객수 9백45만명을 넘어서며 1천만 영화에 성큼 다가섰다. 마동석의 복싱 기술을 차용한 액션 속에 개봉 첫날 82만1467명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4가 1천만 관객을 넘어서면 역대 33번째 천만영화 반열에 오르는 것으로 한국영화로는 24번째, 올 개봉 영화 중에서는2번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기획·제작·주연한 마동
【 청년일보 】 대마초는 대마나무의 건조한 잎이나 줄기를 건조한 후 흡연이나 섭취를 위해 사용되는 대마의 일종이다. 대마초는 대마나무의 주요 활성 성분인 THC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것이 대마초의 마약 효과를 일으킨다. 대마초는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그 사용이 다양한 법적, 의학적, 사회적 이슈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와 주에서는 대마초의 사용이 합법화됐거나 의료적 용도로 사용이 허가됐지만, 다른 곳에서는 여전히 불법이거나 엄격히 통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대마초는 불법으로 분류돼 있으며 대마초 관련 법률은 엄격하게 제한된다. 이에 따라 대마초 소지, 판매, 생산 또는 사용은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료 대마초 사용에 대한 허용을 논의하고 있으며 의료 대마초 사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독일 당국은 2024년 4월 1일(현지시간)부터 대마초 사용을 부분적으로 합법화했다. 18세 이상 성인은 공공장소에서 대마초 최대 25g을 소지할 수 있으며 1가구당 대마초를 최대 3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스포츠 센터 및 ‘보행자 구역’이 보이는 곳에서는 피울 수 없다.
【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번리를 꺾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의 실낱 같은 불씨를 지폈다.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4연패의 부진을 씻어내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의 '10-10' 클럽(10골 이상·10도움 이상) 달성은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손흥민은 남은 2경기에서 도움 1개만 추가하면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E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할 수 있다. 순연된 34라운드(15일 오전 4시 맨시티)와 38라운드(20일 0시 셰필드) 2경기를 남긴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4로 줄이며 UCL 진출 조건인 4위 달성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오는 14일 리버풀과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남은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가 한 경기라도 승리를 거둘 경우 토트넘의 UCL 진출은 좌절된다. 한편
【 청년일보 】 지난해 7월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다. 아스파탐이란 설탕의 약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다. 설탕과 맛이 비슷하며 뒷맛이 상쾌한 것이 특징이다. 또 칼로리가 적으며 체내에서 아미노산과 같이 소화, 흡수된다. 이는 혈당치 상승과 무관하기 때문에 당뇨병과 비만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아스파탐은 과자, 사탕, 음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무가당 식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발암 가능 물질은 실험동물이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발암 가능 물질 군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절임채소인 김치와 피클이 있다. 아스파탐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0~40mg/kg이다. 일일 섭취허용량은 사람이 매일 평생을 먹어도 유해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체중 1kg당 하루 섭취량을 의미한다. 체중이 60kg인 성인 기준 아스파탐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2.4g이다. 아스파탐이 함유된 제로 콜라 250m를 하루 55캔 이상 섭취 시 일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하는 것이다. 아스파탐과 같이 단맛을 내는 감미료인 설탕의 경우 WHO는 성인 기준 당류 섭취량을 성인 남성 기준 62.5g로 규정하고 있다. 캔 콜
【 청년일보 】 한국의 출산율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0.6명대까지 떨어져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수치를 조금 해석해보면, 100명의 여성이 60명의 아기를 낳는다는 의미이고 그 중의 반인 30명의 미래세대 여성이 18명의 아이를 낳는다는 의미다. 100명이 한 세대 반 만에 약 18명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 이는 생물학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출산율 하락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주요한 것은 경제적 부담과 여성의 사회 경력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이다. 젊은 부부들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또한, 여성들이 직장에서의 경력과 가정 생활을 균형있게 유지하기 어려운 사회적 환경도 출산율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 모색이 시급하다. 정부와 사회적 기관들은 보육 시설 확대와 육아휴직 제도의 보완 등을 통해 부모들이 출산과 육아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여성의 경제적
【 청년일보 】 KT는 분당사옥에서 사내 직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AI(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보유한 사내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직원들의 코딩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9일 '2024 KT 코딩 올림피아드' 본선 대회를 열고 높은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 부상을 수여했다. 이번 본선은 참가자들이 본인의 실력에 맞게 도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상급자 수준의 'Expert' 트랙과 중급자 수준의 'Professional' 트랙 두 가지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 KT가 사내에서 개인전 방식의 코딩 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원부터 부장까지, 본사에서 각 광역본부까지 다양한 직급과 부서에서 참여해 치열하게 코딩 실력을 겨뤘다. Professional 트랙에는 IT 및 소프트웨어 관련 직무의 직원뿐만 아니라 영업/컨설팅,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 분야의 직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팀장을 포함한 팀원 6명이 함께 도전장을 던져 본선까지 진출한 KT 부산경남광역본부 소속 NIT기술팀 참가자들이 이목을 끌었다. 경남권 무선 네트워크 운용 업무를 맡고 있는 김광수 NIT기술팀장은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