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북한군이 지난 20일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은 20일 오전 11시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약 20m가량 침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즉시 북상했다. 이후에도 북한군은 MDL 바로 위에서 작업을 이어갔으며, 우리 군은 상황을 계속 주시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것은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9일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MDL을 50m 이내로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지난 18일에도 북한군 20~30명이 MDL을 20m가량 침범했다가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에 북상한 바 있다. 합참은 북한군이 매번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수풀이 우거져 MDL 표식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곳이다. 북한군이 지뢰 매설 등을 위해 수풀을 제거하는 사전 작업을 하다가 MDL을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최근 북한군은 DMZ 내 10여 곳에서 지뢰 매설, 경계능력 제고를 위한 불모지
【 청년일보 】 지난달 한국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24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주로 기업들의 달러예금 감소가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89억6천만달러로 4월 말보다 23억9천만달러 줄어들었다. 이는 1월 이후 다섯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말한다. 기업 예금은 한 달 사이 25억6천만달러가 줄어 잔액이 739억5천만달러로 감소한 반면, 개인 예금은 1억7천만달러가 늘어 15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722억1천만달러로 21억2천만달러 감소했으며, 유로화 예금도 3억5천만달러 줄어 44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 예금은 3억6천만달러 증가해 100억7천만달러에 이르렀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 감소에 대해 "수입 결제대금 달러 지급이 늘어난 데다 달러를 적극적으로 미리 확보해 놓으려는 기업의 수요도 적었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
【 청년일보 】 재작년 공무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무상질병은 우울,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사혁신처가 공무상 재해 승인 건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정신질환이 2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근골격계질환(226명), 뇌·심혈관질환(111명) 등의 순이었다. 이는 1만명당 요양자 수를 기준으로 산업재해와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 업무상 정신질환으로 인한 요양자는 약 11배, 업무상 뇌·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요양자는 약 3.6배나 많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무원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살)은 1만명당 0.17명으로 산업재해보다 약 9배 높고 뇌·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만명당 0.34명으로 산업재해 대비 1.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사처는 "이런 차이는 법적 책임 및 과중한 업무량에 의한 높은 직무 중압감, 악성 민원의 증가, 경직된 조직문화,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그간 사후 보상 강화 위주로 이뤄졌던 재해 예방 관련 정책들을 사전 예방 기조로 전환하기로 하고, 범정부 공무원 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연 인사처 재해보상정책관
【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하철 물품보관함의 잠금장치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방식으로 개선해 범죄 악용을 막고 보안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공사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동안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269개 역에 총 5천511칸의 물품보관함을 설치했다. 물품보관함의 연평균 이용 건수는 약 100만 건에 이르며, 이는 시민 편의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물품보관함은 비밀번호만 알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마약 거래, 폭발물 테러 등 범죄에 취약했다. 공사에 따르면 실제 경찰이 범죄 수사를 위해 물품보관함 관련 자료를 요청한 사례도 연간 90여건에 달한다. 이에 새롭게 도입되는 OTP 도어락은 매 사용 시마다 새로운 비밀번호가 생성되며, 30초마다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비밀번호 유출이나 공유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또한 '또타라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관함을 사용해야 하며, 범죄에 악용될 경우 이용자 정보(휴대전화 정보, 결제 내역)를 활용해 수사기관이 쉽게 추적할 수 있다. 신형 도어락은 무통신·무전원 방식으로 운영돼 단전 및
【 청년일보 】 청춘마이크 충청권 운영단체인 대전문화산업단지협동조합은 충청 지역에서 '청춘개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공연을 진행한다.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6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충청도 일대에서 청춘마이크 충청권 '청춘개화, 모두 다 꽃이야' 공연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6일 충청북도 오창 호수공원, 28일 세종특별자치시 국립 세종 수목원, 29일 충청남도 서천 국립 생태원과 충청북도 단양 다리안관광지, 30일 충청남도 논산 시민 가족공원과 충청북도 괴산 청천 푸른내 시장에서 6월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공연이 진행된다. '마술극단다채', '노래가야금야금', '써니힐은주', '서의철가단', '오빠야문열어딸기사왔어', '젬베콜라', '예인둘' 등 퍼포먼스, 월드뮤직, 밴드공연 외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은 "충청도의 높은 자살률이라는 어두운 사회적 이슈를 모티브로 '청춘개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이 주는 치유의 역할을 통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메시지 담아 정서적 돌봄과 즐거움이 넘치는 축
【 청년일보 】 스페인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으며 유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을 획득,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A조의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사례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은 중원을 장악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페드리, 로드리, 파비안 루이스로 구성된 스페인 미드필더진은 니콜로 바렐라, 주닝요, 다비데 프라테시가 이끄는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스페인은 슈팅 수에서 20대 4로 앞섰으나, 이탈리아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후반 10분, 이탈리아의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이었다.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를 돈나룸마가 걷어내려 했으나 칼라피오리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같은 날 C조에서는 잉글랜드와 덴마크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승점 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으며, 덴마크는 승점 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슬로
【 청년일보 】 미래산업이 장 초반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기준 미래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530원(26.30%) 오른 2천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SK하이닉스, 중국 창신메모리와의 납품 계약 발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래산업은 SK하이닉스, 창신메모리와 각각 13억원, 15억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풍산이 장 초반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5천300원(8.63%) 오른 6만6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지원하는 절차에 대한 법적 검토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정부성명'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해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 정부가 대규모 살상무기를 지원할 경우 2년째 우크라이나 전쟁에 발이 묶인 러시아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풍산은 5.56mm 소구경 탄약부터 155mm 곡사포탄에 이르기까지 군이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탄약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로 일본에서 데뷔한다. 뉴진스는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한다. 이미 '일본 레코드 대상'과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등 유력 음악 시상식에서 잇따라 상을 받고, 도쿄돔 팬미팅 2회차를 전석 매진시키며 일본 내 영향력을 보여줬다. 뉴진스는 "오래전부터 기대한 일본 데뷔를 하게 돼 정말 설레고 기쁘다. 일본에서 새로운 챕터를 만들어 가는 느낌"이라며 "애정하는 노래들로 '버니즈'(뉴진스 팬덤)와 함께 할 생각에 너무 신난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슈퍼내추럴'에 대해 "한 번 들으면 빠져나올 수가 없는 곡"이라며 "인트로와 패럴 윌리엄스의 애드리브는 강렬하고, 이어 나오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비트가 말도 안 되게 신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 같이 노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댄서분들과 (퍼포먼스)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신경을 썼다"며 "보는 분들도 신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로 먼저 공개된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 청년일보 】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될 경우, 오는 2100년에는 전 세계 바다의 68%가 연중 폭염 상태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21일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오는 2100년 탄소 배출량이 지금의 두배가 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1.9)에 따른 평균 해수면 온도 변화를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오는 2071∼2100년 평균 해수면 온도는 지난 1985∼2014년 평균 대비 최대 2.70도 상승했다. 반면,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오는 2100년까지 해수면 온도 상승 폭이 0.53~0.61도에 그치고, 오는 2050년대 이후에는 온도가 거의 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해양열파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열파는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가 닷새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전 세계 바다의 68%가 일년 내내 해양열파에 노출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인도양은 93%, 태평
【 청년일보 】 소프트뱅크는 일본 정부가 메신저 앱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고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현재 네이버와 협의 중이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 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라인야후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라인야후의 미래를 생각해 가능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듭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도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행정지도에 근거해 모회사 등에 검토 요청을 하고 있다"며 "현재 결정된 것은 없지만,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무언가 움직임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표하겠다"고 대답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개인 정보 51만여 건
【 청년일보 】 이번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2.3GW(기가와트)로 더웠던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전력수요는 산업계 휴가 기간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며 "충분한 전력 공급 능력과 비상 예비 자원을 확보해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수도권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높은 가운데 남부지방에 구름이 유입돼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에서는 97.2GW까지 전력수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기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해야 블랙아웃(대정전)이 발생하지 않는다. 전력 당국은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비롯해 총 21기의 원전을 가동할 전망이며, 태양광 설비도 지난해 대비 2.7GW 늘어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예측치를 기준으로 전력시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년 대비 0.9GW 상승한 9.1GW,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은 전년 대비 1.3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