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해외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불과 한 달 만에 평균 전망치가 0.4%포인트 높아지면서, 연중 물가가 다시 3%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2월 말 평균 2.0%에서 3월 말 2.4%로 상승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인 2.2%보다도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망치를 유지한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2.1%)와 UBS(2.0%)뿐이었다. 나머지 6개 IB는 모두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상향했다. 바클리는 기존 1.9%에서 2.5%로, 씨티는 1.9%에서 2.6%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1.9%에서 2.4%, JP모건은 1.7%에서 2.6%, HSBC는 2.1%에서 2.3%, 노무라는 2.1%에서 2.4%로 각각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 물가를 1%대로 전망한 IB는 사실상 사라졌다. 가장 높은 2.6%를 제시한 JP모건은 "중동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아직 소비자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 청년일보 】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일본과의 격차를 역대 최소 수준으로 좁혔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연간 수출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7천93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수출이 7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1995년 1천억달러, 2004년 2천억달러, 2006년 3천억달러, 2008년 4천억달러, 2011년 5천억달러, 2018년 6천억달러를 각각 돌파한 데 이어 7년 만에 7천억달러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연간 수출 7천억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특히 일본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일본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천383억4천만달러로, 한국과의 차이는 290억1천만달러에 불과했다. 월별로는 이미 한국이 일본을 앞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지난해 5월과 8월, 9월, 12월에는 한국의 월간 수출액이 일본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누적 수출액 역시 한국이 3천746억5천만달러, 일본이 3천782
【 청년일보 】 중동 전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38.63원으로 전날보다 6.79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도 6.30원 오른 1천929.41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76.67원으로 하루 만에 9.24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1천952.28원으로 8.41원 상승했다. 기름값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강화 계획을 밝히면서 중동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여파로 환율과 물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가부채와 재정수지 현황이 담긴 국가결산을 공개하고, 국회는 26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착수한다. 가상자산거래소 관리 강화와 제약·바이오 공시 개선 방안도 잇따라 발표되면서 금융·재정·산업 전반의 정책 변화가 한꺼번에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4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2월까지 여섯 차례 연속 금리를 묶은 데 이어, 중동 전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서울 집값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당분간 외환시장과 물가 흐름을 지켜보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도 6일 공개된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되는 이번 국가결산에는 지난해 말 기준 국가부채와 재정수지 현황이 담긴다. 경기 둔화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가 약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26.78원으로 전날보다 5.50원 올랐고, 경유는 1천917.86원으로 5.10원 상승했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65.65원으로 하루 전보다 1.67원 올랐으며, 경유는 1천942.17원으로 1.90원 상승했다. 최근 서울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던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중동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 속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6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9.03달러로 전장보다 7.8% 올랐고,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11.54달러로 11.4% 급등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0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달러 강세로 기타 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환율 변동성 완화를 위한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이뤄진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236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9억7천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감소 폭은 2025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크다. 당시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든 바 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 영향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달러 강세와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3월 중 달러 강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고,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등 시장 안정 조치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천776억9천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2억6천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10억5천만달러로 14억4천만달러 감소했고, 국제통화기금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K-푸드 수출이 라면과 과자류를 중심으로 증가하며 25억달러를 넘어섰다. 중동과 중화권,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딸기·포도·배 등 신선식품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와 환율 부담에 대응해 수출기업 지원과 대체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25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3조8천억원 규모다. 권역별로는 중동 수출이 32.3%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중화권이 14.5%, 북미가 6.3% 증가했다. 한류 콘텐츠 확산과 함께 K-푸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커진 데다, 주요 기업들이 현지 유통망 확대와 맞춤형 제품 전략에 나선 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 가운데서는 라면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1분기 라면 수출액은 4억3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매운맛 제품과 컵라면, 프리미엄 제품군이 해외 시장에서 고르게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과자류 수출도 1억9천400만달러로 11.4% 증가했다. 특히 중
【 청년일보 】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를 넘어섰다. 겨울철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국제유가 상승과 석유류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두 달 만에 다시 오름폭을 키운 것이다. 다만 배추·무·양파 등 채소류와 과일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체 물가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2일 국가데이타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2.0%를 기록하며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3월 들어 다시 0.2%포인트 확대됐다. 이번 물가 상승은 석유류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석유류 가격이 9.9% 급등했다. 경유는 17.0%, 휘발유는 8.0%, 등유는 12.4%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석유류는 10.4% 올라 전체 물가를 0.40%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교통 부문 물가도 크게 뛰었다. 3월 교통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0%,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 청년일보 】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경제에 이른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충격이 번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26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상황에서 직접 지원과 에너지 비용 경감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경기 하방을 막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6조2천억원 규모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도 추경안'을 의결했다. 올해 출범한 기획예산처의 첫 추경안이자,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추경이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 총지출은 본예산 727조9천억원에서 753조1천억원으로 25조2천억원 늘어난다. 여기에 국채 상환 재원 1조원이 별도로 반영된다. 정부는 이번 추경의 핵심 목표를 ▲고유가 대응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정부는 총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 약 3천580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추경에서 지급했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유
【 청년일보 】 올해 2월 국세수입이 증시 활황과 부동산 거래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조8천억원 늘었다. 특히 주식 거래가 급증하면서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주가 상승에 따른 대주주의 양도차익 실현으로 소득세도 늘었다. 31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18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조8천억원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항목은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였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인상 영향으로 1조원 늘어난 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9천억원 늘어난 1조2천억원이 걷혔다. 실제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298조원에서 올해 1월 1천308조8천억원으로 339.2% 급증했다. 여기에 증권거래세율도 지난해 0~0.15%에서 올해 0.05~0.2%로 인상되면서 세수 증가 폭을 키웠다. 소득세 수입은 14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천억원 늘었다. 주식 양도차익과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재경부는 종목별 보유액 50억원 이상인 대주주들이 주가 상승기에 차익 실현에 나선
【 청년일보 】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43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과 비교해도 19.1% 많은 수준으로, 방한 관광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넘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국인은 143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0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3만3천명, 대만 18만4천명, 미국 8만1천명, 베트남 5만명 순이었다. 특히 중국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중국인 방한객은 1년 전보다 48.0% 늘었는데, 역대 최장 수준이었던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포함되면서 여행 수요가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본인 관광객도 같은 기간 3.7%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2월 누적 방한객은 2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16.9%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해외여행에 나선 한국인은 27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5%, 2019년보다 5.8% 늘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국내 산업활동이 반도체와 건설의 성장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동시에 늘면서 전산업 생산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설비투자와 건설기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소매판매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물렀고, 자동차 생산은 부진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 1월 0.9% 감소했던 데서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5% 늘었다. 이번 반등은 반도체가 주도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5.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6.1% 늘었다. 특히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늘면서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28.2% 급증했다. 반도체 출하도 37.8%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 출하는 40.4%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와 전자부품은 부진했다. 자동차 생산은 전월 대비 1.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3% 떨어졌다. 전자부품 생산도 전월보다 7.0% 줄었다. 자동차와 전자부품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