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 회복을 통해 지난달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가 37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숙박음식업 증가세가 뚜렷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이어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978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1천940만9천명) 대비 37만4천명(1.9%) 증가했다. 숙박음식업은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해 9만4천명(8.6%)을 기록했다. 이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7만4천명(3.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4만9천명(3.9%)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업은 1만9천명(1.3%), 공공행정 부문은 6천명(0.7%), 금융보험업은 4천명(0.5%)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1천66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8천명(1.8%)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8만8천명(4.7%) 증가한 195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급여 없이 판매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배우려고 급여 없이 일하는 이 등을 가리키는 '기타 종사자'는 같은 기간 2천명(0.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였던 생산활동이 4월에 접어들며 한풀 꺾인 모양새다. 특히 재고율이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로 뛰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년=100)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1.5%) 이후로 14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전자·통신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이 1.7% 하락하면서 전체 생산 위축을 이끌었다. 재고율은 130.4%로 13.2%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75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 역시 4월 105.2(2020년=100)로 2.3% 감소했다. 지난해 11월(-2.3%) 이후 최대폭 감소다. 지난 2월(5.1%) 깜짝 강세를 보였던 소매판매 증가세가 지난달(0.1%) 둔화했다가 감소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에도 동반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째, 경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609.5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1원 하락한 1천683.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3원 하락한 1천565.9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7원 하락한 1천439.0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제 유가 2주 연속 상승에 따라 내주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는 판매가 하락 폭 감소나 소폭 오름세가 전망된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배럴당 75.7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농산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넉 달 만에 내렸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3월(120.59)보다 0.1% 낮은 120.51(2015년 수준 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3월 내내 상승했다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인 2022년 4월과 비교하면 1.6% 오른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21년 1월(0.9%) 이후 2년 3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생산자물가의 전년동월 대비 상승 폭은 지난해 7월(9.2%) 이후 10개월째 줄고 있는 모습이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1.8% 하락했다. 수산물(2.3%), 축산물(1.1%)이 올랐지만, 농산물(-5.5%)이 양파, 풋고추 등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낮아졌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0.6%) 등이 내렸으나 제1차금속제품(0.6%), 화학제품(0.3%) 등이 올라 0.2% 소폭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2.8%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0.5%)이 내린 반면, 음식점·숙박(0.8%), 금융·보험(0.8%)을
【 청년일보 】 지난해 국제 에너지 및 액화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들의 부채가 약 70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부채 규모는 전체 공공기관 중 사실상 가장 컸고, 적자 규모 역시 가장 컸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 및 가스공사 등 7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의 부채는 287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9조4천억원이나 늘었다. 한전 부채가 192조8천억원으로 47조원 늘었고, 가스공사는 52조원으로 17조5천억원 증가했다.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 부채도 늘었다. 한국중부발전 부채는 11조4천억원으로 1조1천억원, 한국남부발전은 8조7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한국남동발전은 8조3천억원으로 9천억원, 한국서부발전은 8조2천억원으로 1조1천억원, 한국동서발전은 5조9천억원으로 7천억원 각각 늘었다. 지난해 이들 7개 에너지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액은 전년(22조6천억원)의 3배를 웃돌았다. 지난 2020년(1조1천억원)과 비교하면 65배가 넘었다. 한전의 경우 중소기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은행을 제외하면 전체 공공기관 중에서 부채…
【 청년일보 】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월(3.7%) 대비 0.2%포인트(p)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5월(3.3%)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월 3.5%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배경에 대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린 영향이 컸다"면서도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소식에 더해 외식·개인서비스·공업제품 가격도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팀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경기 둔화 정도, 국제 유가 흐름, 공공요금 추가 인상 여부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5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0로 4월(95.1)보다 2.9p 상승했다. 지난해 5월(102.9)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요금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였던 1988년 1분기(41.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아울러 소득 수준이 낮은 가구에서의 연료비 지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상승한 135.49(2020년=100)다.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는 소비자물가 지수를 지출 목적별로 분류했을 때 산출된다. 전기료, 도시가스, 등유 등 주로 가정에서 쓰는 연료들의 물가 동향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기료의 물가지수는 136.48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상승했다. 이는 197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겨울 난방과 취사에 주로 쓰이는 도시가스 물가는 129.00으로 36.2% 올랐다. 서민의 연료로 불리는 등유 물가도 171.14로 23.6% 상승했다.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급격하게 인상됐던 공공요금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기요금은 세 차례(4·7·10월)에 걸쳐 kWh(킬
【 청년일보 】 대한민국 상위 상위 1% 부자는 순자산을 29억원 넘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0.1%안에 드는 부자는 순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을까? 20일 한화생명 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순자산 상위 0.1%는 76억8천만원 이상, 상위 1%는 29억2천10만원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상위 5%는 13억3천500만원 이상, 상위 10%는 9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순자산이란 자기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 등을 빼고 남은 집과 차, 현금 등으로 가진 재산이다.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9천여 가구였다.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로 이들 가운데 72%가 수도권에 살고 있다. 상위 1% 가구의 88.5%가 자가 거주였으며 전세는 7.7%, 월세는 3.8%였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1천571만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천125만원보다 3.5배가 많았다. 이들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월 359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522만원이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 재고 증가 소식 등과 함께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3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627.4원으로 전주보다 21.6원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4.2원 하락한 1천697.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7.9원 하락한 1천583.2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9원 하락한 1천468.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생산가능인구가 1% 감소하면 국내총생산(GDP)는 약 0.59% 줄어들고, 피부양인구가 1% 증가하면 국내총생산(GDP)는 약 0.17%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8일 '인구구조 변화가 GDP에 미치는 영향 추정 및 시사점' 연구 발표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인해 향후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UN 인구자료(World Population Prospect 2022)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 총 인구수는 4천577만1천여 명으로, 2022년 5천181만6천여 명 대비 약 11.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2050년 생산가능인구는 2천398만4천여 명으로 2022년 3천675만7천여 명 대비 약 약 34.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피부양인구수는 2050년 2천178만7천여 명으로 2022년 1천505만9천여 명 대비 약 44.67%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인구피라미드 형태는 과거 삼각형 구조에서 2022년 현재 40~60세가 두터워지는 항아리형으로 변모했다. 2050년에는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항아리형에서 고령층의 인구수가 더
【 청년일보 】 상여금 수령액의 상위 0.1% 근로자들만 1년간 6억7천만원에 가까운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체 상여금 중 절반 이상이 상위 10%에게 돌아가는 등 쏠림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상여금을 수령한 근로자 941만7천명 중 상여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의 연평균 상여금은 6억6천606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평균 상여금 중위값은 433만원이었다. 이는 상여금 수령액 순서대로 근로자들을 나열했을 때, 상위 0.1%인 사람이 중간에 있는 사람의 154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았다는 의미다. 상위 0.1%의 평균 상여금은 2019년 4억4천679만원에서 2020년 5억4천885만원으로 22.8% 늘었고, 2021년 다시 21.4% 증가해 6억원을 넘어섰다. 중위값 대비 상위 0.1%의 상여금의 비율도 2019년 112배에서 2020년 135배, 2021년 154배로 증가했다. 중간값과 최상위권의 상여금의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진 것이다. 또한, 2021년 상위 1%의 평균 상여금 수령액은 1억6
【 청년일보 】전기요금이 오는 16일부터 kWh당 8원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브리핑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 이 장관은 이번 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332kWh·3천861MJ 사용)를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약 3천원, 약 4천400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에 합의했다. 이어 한국전력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인상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요금 관련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이제 고민의 시간이 지나가고 결정의 시간이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