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1월(4.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지난해 9월 3.96%에서 10월 3.98%로 오른 뒤 11월 4.17%, 12월 4.23%, 올해 1월 4.29%, 2월 4.32%로 5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45%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5.55%에서 5.53%로 0.02%포인트 낮아졌고, 전체 가계대출 내 비중도 줄어든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내 고정금리 비중은 75.6%에서 71.1%로 4.5%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가계대출 기준으로도 고정금리 비중은 47.0%에서 43.1%로 3.9%포인트 축소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4.20%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13%로 0.04%포인트, 중소기업은 4.28%로 0.07%포인트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FDI)가 금융보험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반등하며 700억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투자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27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718억8천만달러로 전년(661억3천만달러) 대비 8.7%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는 2022년 834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2023년 20.9%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정부는 금리 인하 기조와 글로벌 증시 회복, 지정학적 변수 대응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378억9천만달러로 32.7% 급증하며 전체 투자 증가를 주도했다. 제조업도 171억1천만달러로 4.1% 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도소매업 역시 51.0% 증가한 27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업은 46.9% 감소한 30억달러, 광업은 41.6% 줄어든 25억5천만달러로 집계되며 자산시장 및 원자재 투자 위축 흐름을 반영했다. 전체 투자액의 약 77%를
【 청년일보 】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위축됐다. 특히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향후 전망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4.1로 집계됐다. 이는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수준으로, 기업 전반의 경기 인식이 여전히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3천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천223개 기업(제조업 1천790개, 비제조업 1천433개)이 답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7.1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과 신규 수주가 소폭 개선됐지만 재고 증가와 자금 사정 악화가 이를 상쇄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92.0으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 사정과 업황 부진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란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차질이 발생하면서 운수·창고업 등 비제조업 일부 업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 역시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심리가 위축
【 청년일보 】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등 민생 안정 대책을 추가로 내놨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확정됐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 7%, 경유 10%인 유류세 인하율을 오는 27일부터 각각 15%, 25%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리터당 유류세는 휘발유가 763원에서 698원으로 65원, 경유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87원 인하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초 4월 종료 예정이었지만 5월 말까지 연장된다. 관련 시행령 공포 이후 정식 시행되며, 오는 27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구 부총리는 "경유는 산업·물류·서민 생계에 가장 필수적인 연료"라며 경유 인하 폭을 더 크게 확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상황 악화 시 국제유가와 전쟁 상황을 보며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운송업계 부담 완화 조치도 포함됐다. 정부는 현재 50% 할인 중인 영업용 화물차(심야 운행)와 노선버스의 고
【 청년일보 】 한국은행(한은)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금융권 전반의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특히 비은행의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에서 '비관'과 '심각'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금융시스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관 시나리오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금융자산 가격과 원화 가치가 일시적으로 동반 하락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여기에 심각 시나리오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실물경제 침체가 동반되는 금융위기 수준의 충격을 반영했다. 분석 결과, 심각 시나리오에서는 예금취급기관의 자본비율이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부실이 늘어나며 은행권 건전성에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의 경우 충격이 더욱 컸다. 지방 부동산 가격 하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악화가 맞물리면서 자본비율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비은행권도 예외는 아니었다. 심각 시나리오에서 증권사의 시장
【 청년일보 】 이란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국내 소비심리를 빠르게 냉각시키고 있다. 한국은행(한은)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전월(112.1) 대비 5.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던 2024년 12월(-12.7p) 이후 1년 3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CCSI는 지난해 11월 관세 협상 타결과 성장률 호조로 반등한 뒤 12월 소폭 하락, 올해 들어 반도체 수출 개선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번 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향후경기전망지수가 89로 13포인트 급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현재경기판단(86, -9p)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97, -4p), 가계수입전망(101, -2p), 현재생활형편(94, -2p)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소비지출전망지수(111)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소비심리 위축은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이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대인
【 청년일보 】 2024년 임금근로자의 개인 대출 잔액이 2년 연속 증가하며 평균 5천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부채 구조가 빠르게 '주담대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잔액은 5천275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25만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3년(0.7%)보다 확대되며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담대는 2천265만원으로 1년 새 11.1%(227만원) 늘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율과 증가폭을 동시에 기록했다.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9%로 전년(39.5%)보다 크게 확대되며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주택 거래 증가와 함께 2024년 도입된 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금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고금리 여파로 주택 외 담보대출(-4.5%)과 신용대출(-2.4%)은 나란히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도 은행권 대출은 4.7% 늘었지만, 비은행권 대출은 1.8% 줄며 '은행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 청년일보 】 업종별로 기업의 성장 동력이 상이한 만큼, 기존의 연구개발(R&D) 중심 단일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민호 선임연구위원은 24일 '기업의 성공적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위한 정책 지원 체계 재구축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 경제에서 소수의 고성장 기업이 매출과 고용을 견인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고성장 기업은 전체 기업 매출 증가분의 약 50%, 일자리 증가분의 38%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 내 고성장 기업의 매출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산업 전체 생산성 증가율도 약 1%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문제는 이 같은 고성장 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는 업력 8~19년 기업군에서 고성장 기업 비중은 2009~2011년 평균 14.4%에서 2020~2022년 7.8%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는 스케일업 단계 기업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는 이러한 흐름의 원인으로
【 청년일보 】 국제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변수 확대가 맞물리면서 국내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수는 123.25(2020년=100)로 전월(122.56)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반년째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4%로,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이 4.0%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보험이 5.2% 오르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수산물 역시 4.2% 상승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피망(36.9%), 물오징어(12.1%) 등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경유(7.4%)와 나프타(8.7%) 등 석유제품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D램 가격은 7.8% 상승했고, 주식 거래 증가 영향으로 위탁매매수수료는 14.8% 뛰었다. 반면 건설중장비 임대료(-2.0%),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0.1%) 등 일부 품목은 하락했다.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원재료(0.7%), 중간재(0.6%)
【 청년일보 】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이달 들어 한국 수출이 50% 넘게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중·대미 수출이 동시에 확대된 가운데 에너지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는 120억달러를 웃도는 흑자를 유지했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5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12억달러로 19.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2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수출 실적은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달 기록(435억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0% 이상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수출 증가를 이끈 핵심 동력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은 187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63.9%에 달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5%로 15%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이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269.4%), 석유제품(49.0%), 승용차(11.1%)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선박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9.0%), 미국(57.8%),
【 청년일보 】 정부·가계·기업 부채를 모두 합한 우리나라 '국가총부채'가 사상 처음 6천500조원을 넘어섰다. 경제 전반의 빚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정부부채 증가 속도가 두드러지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6천500조5천84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약 280조원(4.5%) 증가하며 처음으로 6천500조원을 돌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부채가 2천907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부채 2천342조원, 정부부채 1천250조원 순이었다. 증가율은 정부부채가 9.8%로 가장 높았고, 가계(3.0%)와 기업(3.6%)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총부채는 2021년 5천조원을 넘어선 이후 2023년 6촌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해왔다.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48.0%로, 경제 규모의 약 2.5배에 달했다. 정부부채 비율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48.6%로 1년 전보다 5.0%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
【 청년일보 】 내주(3월 23∼27일)에는 국내 경제의 체감 경기와 인구 구조 변화를 가늠할 핵심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출생아 수 증가세 지속 여부와 함께 소비심리 변화가 동시에 확인되는 만큼 정책 방향과 시장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25일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까지 18개월 연속 이어진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연초에도 유지됐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 인식 개선, 정책 효과 등이 맞물리며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우세하다. 정치·재정 일정도 맞물린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정책 역량 검증을 받는다. 앞선 후보자 낙마 사례와 달리, 이번 청문회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 대응 차원의 추경 편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국회 제출을 목표로 재정 투입 규모와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앞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