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장려 기조를 금융권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앞서 1금융권 및 저축은행 등에 이어 현재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는 곳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는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늘어날 경우에 건전성 및 수익성 악화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신사업 등 카드사들의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의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유인책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8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중금리대출 규모를 늘린 카드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가계 대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전반적으로 관리 기조를 적용하는 가운데 중금리대출 규모가 큰 카드사들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불황으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 및 연체율이 치솟는 가운데 금감원은 지난해 말, 전업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카드론 관리를 위한 연간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현재 제출받은 내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 청년일보 】 개인대리점협의회가 보험GA협회가 현 김용태 회장의 연임 안건을 추진하면서 개인대리점측의 차기 회장 추천위원들을 임의적이고 일방적으로 위촉하는 등 졸속 처리했다며 반발, 또 다시 충돌하고 있다. 개인대리점협의회(이하 개인대리점협)측은 보험GA협회측이 회장추천심사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하면서 정작 개인대리점협은 배제한 채, 부적격자(?)들을 개인대리점측의 추천 위원인양 위촉했다며 이들 위원들의 선정 근거를 요구하는 등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다. 현재 개인대리점협측은 차기 회장의 개인대리점측 후보추천 위원을 선정한 당시의 이사회 의사록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25일 보험 및 GA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GA협회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추천심사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하기로 한데 이어 8일 회추위 구성안을 의결하는 등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나흘만인 14일 회추위는 김용태 현 회장을 차기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의결, 보험GA협회측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총회를 대신해 서면으로 의결, 처리하기로 했다. 사실상 김용태 현 회장의 연임 안을 확정한 셈이다. 그러나 개인대리점협측은 개인대리점측
【 청년일보 】 국내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대표 교섭 노조 선정을 위한 내부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대표 교섭 노조 선정을 위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배민은 노조의 규모, 배민과의 협의에 있어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표 교섭 노조를 오는 5월 초에 확정할 계획이다. 배민은 2년 주기로 대표 교섭 노조를 선정하고, 라이더 기본료·복지·노조 공동 행사 등을 조율하고 있다. 최근 대표 교섭 노조로는 지난 2023년 3월 배달플랫폼노조가 선정된 바 있다. 대표 교섭 노조로 선정된 노조는 약 1년 주기로 진행되는 라이더 기본료 협상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또한, 라이더 대상 각종 처우·복지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측에 건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선정에서도 배달플랫폼노조가 대표 교섭 노조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에서 최종 결정이 이뤄져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조합원 수도 가장
【 청년일보 】 아파트 입주 시 시공되는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보일러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수년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보일러 제조업체 측은 반복된 고장에 따른 입주민들의 성토에도 불구 3년의 무상품질보증기간이 종료됐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이들 입주민들은 보일러 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입주 초기부터 다수의 세대에서 보일러가 빈번하게 고장이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 한국소비지원에 집단 민원을 검토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14일 청년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의 프리미엄 아파트 '창원 중동 유니시티'에서 보일러 제품의 품질 하자 문제와 보일러 제조사인 귀뚜라미 보일러 측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입주민들과 적잖은 마찰을 빚고 있다. 이들 입주민들은 아파트 입주 후 보일러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지속적인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수차례의 AS를 받았지만 보일러의 상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 세대의 잦은 보일러 고장에 입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지자, 입주자대표회의는 보일러 제조사인 귀뚜라미 보일러 측에 여러 차례에 걸쳐 공문을 발송
【 청년일보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자배원)의 차기 원장 인선 절차가 마무리됐다. 최근 자배원은 이사회를 열고 차기 원장 후보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출신과 보험사 임원 출신 인사 2명을 선정, 국토부에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차기 원장 선임은 국토부 장관의 승인 절차만 남아있는 상태지만, 탄핵 정국의 여파로 인선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차기 원장 후보로 2명이 최종 추천됐으나, 자배원이 국토부 산하 유관기관이라는 점에서 관료 출신 인사가 최종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배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원장 후보에 국토부 출신인 하대성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민간 보험사 출신인 이상훈 전 현대해상 보상본부장(상무) 등 2명을 선정하고 국토부에 추천했다. 자배원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과한 후보 2명을 국토부에 최종 후보로 추천한 상태"라며 "현재 인선 절차는 완료한 상태로,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배원은 지난 2월 21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2주간에 걸쳐 차기 원장 공개모집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서류 심사를
【 청년일보 】 BGF리테일 노사가 업계 최초로 단체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데 이어 임금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BGF리테일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9일 첫 번째 단체협약 체결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BGF리테일 노사 양측은 원만한 협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노사 양측은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를 두고 막판 이견을 좁혀왔는데, 이에 관한 부분 역시 합의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타임오프제는 노조 업무 종사자들이 단체협약으로 정하거나 사용자와의 합의를 통해 근무시간 중 조합 활동을 보장하는 행위를 말한다.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 규정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통해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노조 활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제도다. 노사는 성공적인 단체협약 체결의 기세를 몰아 곧바로 임금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사 양측은 임금 협상의 구체적 내용 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모두 종료된 이후 세부적 내용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임금 협상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 】KDB생명이 입원과 통원으로 각각 구분해 보장하고 있는 담보 구조를 '내원'으로 일원화한 특약 상품을 개발, 배타적사용권(판매독권점) 도전에 나선다. KDB생명은 의료환경 변화로 치료 형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입·통원 보장 형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입·통원으로 구분해 보장하던 구조를 내원으로 일원화해 소비자 효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입·통원 일당 보장 횟수도 현실화해 보험료도 대폭 낮추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흥국생명도 기존 보험사들이 암 진단 시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전이암에 대한 보장 여부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 감안, 전이암 진단 시에도 원발부위와 상관없이 생활비를 지급하는 특약상품을 개발, 배타적사용권 도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이날 KDB생명의 (무)암내원특약 외 2종 특약과 흥국생명의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심의에 나선다. KDB생명은 12개월을, 흥국생명은 9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상태로, 총 7명의 심의위원 중 업계 대표 위원은 한화생명과 푸본현대생
【 청년일보 】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조만간 현지 시장에서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HK inno.N)이 현지시간 기준 지난 1일 파라과이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품목 허가를 획득한 케이캡의 파라과이 제품명은 ‘키캡(Ki-CAB)’이며, 용량은 50mg 1종이다. 또한, 키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파라과이에서 케이캡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서 케이캡 출시 및 허가국은 18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케이캡이 집중 공략 중인 중남미 시장의 경우 10개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케이캡은 지난해부터 중남미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앞서 HK이노엔은 CJ헬스케어로 활동했던 지난 2019년에 멕시코 Laboratorios Carnot(카르놋)社와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을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이 연내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무보험 미가입자는 기존처럼 경찰 인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산화 시스템에 따라 자동적으로 적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껏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낼 경우 피해자가 제대로 보상받기 어려웠던 점이 지적돼 온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향후 무보험 가입 차량에 대한 단속을 효율화하는 한편,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7일 무보험 운행차량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 나섰다. 그동안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관리 전산망은 무보험자동차의 운행금지 위반사항 확인을 위해 경찰청의 교통법규위반 CCTV 시스템과 연계돼 있었다. 다만 교통단속 CCTV에 적발되지 않으면 무보험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허점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청 외에 타기관이 관리하는 다양한 운행정보를 수집 및 활용해 무보험 자동차 운행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는 취지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지난해 1월 9일 개정된 바 있다.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낼 경우 피
【 청년일보 】 신세계가 여성판 '맨온더분' 브랜드 신규 론칭을 위한 내부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브랜드가 실제 론칭으로 이어질 경우, 신세계의 자체 패션 브랜드 확장에 유의미한 결과를 촉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WMOTB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상표권 선점 차원으로 등록한 사안이며 아직 구체적인 활용안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WMOTB가 여성판 '맨온더분' 브랜드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맨온더분(MOTB)은 지난 2016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첫 선을 보인 남성복 브랜드다. 맨온더분은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남성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자체 제작한 맨온더분 브랜드 제품과 해외 브랜드 상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 정장의 대중화'라는 콘셉트에 따라 정장은 국내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외의 재킷, 바지, 가방 및 신발 등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대로 취급되고 있다. 맨온더분 브랜드는 현재 신세계백화점에서 소유하고 있다. 일선의 업계 관계자들은 WMTOB가 이러한 맨온더분의 여성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