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020년 8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를 축소하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하면서 제약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쟁점은 경도인지장애 개선 및 예방 의약품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대체할만한 약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매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급여를 축소하는 것이 환자와 국가를 위한 일이 맞냐는 것으로, 이를 두고 현재 정부와 제약사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단순히 제약사와 정부 간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콜린알포 급여 축소 가능성에 장기처방이 늘어나고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치매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년일보는 약 5년간 이어지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두고 정부와 제약사 간 소송 상황과 입장 차이를 비롯해 현재 사회적으로는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콜린알포 급여 축소에…政 “급여 유지 근거 ‘미흡’” vs 제약업계 “대체재 ‘전무’” (中) 제약사, 연이어 ‘콜린알포 소송’ 패소…급여 축소 전망發 콜린알포 대체 성분 논쟁 (下) “국민청원부터 장기처방까지”…의료계, 치매 정책 패러다임 전환
보건복지부가 2020년 8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를 축소하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하면서 제약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쟁점은 경도인지장애 개선 및 예방 의약품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대체할만한 약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매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급여를 축소하는 것이 환자와 국가를 위한 일이 맞냐는 것으로, 이를 두고 현재 정부와 제약사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단순히 제약사와 정부 간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 콜린알포 급여 축소 가능성에 장기처방이 늘어나고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치매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년일보는 약 5년간 이어지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두고 정부와 제약사 간 소송 상황과 입장 차이를 비롯해 현재 사회적으로는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콜린알포 급여 축소에…政 “급여 유지 근거 ‘미흡’” vs 제약업계 “대체재 ‘전무’” (中) 제약사, 연이어 ‘콜린알포 소송’ 패소…급여 축소 전망發 콜린알포 대체 성분 논쟁 (下) “국민청원부터 장기처방까지”…의료계, 치매 정책 패러다임 전환 요구 【
보건복지부가 2020년 8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를 축소하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하면서 제약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쟁점은 경도인지장애 개선 및 예방 의약품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대체할만한 약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매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급여를 축소하는 것이 환자와 국가를 위한 일이 맞냐는 것으로, 이를 두고 현재 정부와 제약사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단순히 제약사와 정부 간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 콜린알포 급여 축소 가능성에 장기처방이 늘어나고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치매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년일보는 약 5년간 이어지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두고 정부와 제약사 간 소송 상황과 입장 차이를 비롯해 현재 사회적으로는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콜린알포 급여 축소에…政 “급여 유지 근거 ‘미흡’” vs 제약업계 “대체재 ‘전무’” (中) 제약사, 연이어 ‘콜린알포 소송’ 패소…급여 축소 전망發 콜린알포 대체 성분 논쟁 (下) “국민청원부터 장기처방까지”…의료계, 치매 정책 패러다임 전환 요구 【
【 청년일보 】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첨단 백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현황 공유 및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백신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GC녹십자를 비롯해 모더나, 쿼드메디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제약사는 저마다 백신 개발 전략을 발표하며, 현재까지 이루어진 백신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제백신연구소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는 ‘제6차 글로벌백신 포럼’이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GC녹십자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에서도 기존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비임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를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은 AI 기반 mRNA 구조 설계를 통해 발현율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한 것에 있다. 발현율은 높을수록 약물 투여량을 줄일 수 있어 독성 감소와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GC녹십자는 이 같은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 청년일보 】 간호계의 염원이던 ‘간호법’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되지만, 법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진료지원(PA) 간호사 제도화’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간호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간호법은 간호사,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과 업무, 권리 보장 및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법률이다. 그러나 해당 법의 시행을 불과 하루 앞둔 20일 현재,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시할 하위법령인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은 아직 입법예고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수술 부위 드레싱, ▲동의서 및 진단서 초안 작성 ▲피부 봉합 ▲골수·복수 천자 등 총 45개 항목을 ‘진료지원업무’로 제시한 규칙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안’과 관련해 간호교육은 고도의 전문성과 생명 안전이 직결되므로 국가 책임 하에 운영돼야 함에도 교육체계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임 간호사의 구두 전수에 의존하는 ‘비공식 교육’을 제도화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전담간호사 교육과정(이론, 실기, 실습)은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해 교육기관을 관리・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복지부가 제시한 45
【 청년일보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오티모 파마로부터 위탁생산(CMO)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바이오의약품 CMO 안착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위탁개발생산 계약 수주 목표로 5건을 제시했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이하 롯데바이오)는 ‘BIO INTERNATIONAL 2025(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오티모 파마(OTTIMO Pharma)와 항체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바이오는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Jankistomig’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롯데바이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의약품 세포주 개발부터 대규모 위탁생산까지 가능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7년부터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12만L 규모의 1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올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계약 목표로 ‘5건 달성’을 제시했다. 이
【 청년일보 】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해마다 막대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 대상 건강보험 재정수지도 흑자로 돌아서는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정부의 정책이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국민을 제외한 외국인 가입자의 건강보험 재정은 9천439억원으로 지난 2018년(2천255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흑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 베트남(1천203억원)과 네팔(1천97억원)에서 1천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고, 미국(821억원)과 캄보디아(742억원)를 포함해 대부분 국가에서 상당한 규모의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중국도 5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건강보험의 흑자 증가는 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 및 이용 문턱을 꾸준히 높여온 정부의 정책이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외국인이 국내 입국 즉시 직장가입자의 가족(피부양자)으로 등록해 보험료 납부 없이 고액의 진료를 받고 출국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정부는 2019년 7월에는 6개월 이상 체류 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이를 시
【 청년일보 】 조영제를 비롯한 조영 관련 분야에 변화를 감지케 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조영제와 조영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가둘리늄이 아닌 신 성분의 조영제 개발부터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 손상 치료제 등 조영 관련 혁신이 잇따르고 있다. ◆ 조영분야 새로운 방향성 제시…“철 성분 조영제부터 ‘형광 박테리아’ 활용 조영기술까지”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조영제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의 전략적 제휴 파트너사 인벤테라에서 개발 중인 근골격계 MRI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 ‘INV-00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INV-002(상품명 NEMO-103)는 인벤테라가 자체 개발한 나노구조체 플랫폼 기반 차세대 MRI 조영제로, 인체 친화적인 철분(Fe)을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해상도는 T1 수준을 낼 수 있는 어깨 부위 관절 질환 진단 관절조영술(MR Arthrography)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임상 3상은 빅4 병원을 포함한 8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회전근개 파열 ▲관절와순 파열 ▲관절연골 손상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진행
【 청년일보 】 오스템파마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토대 구축에 나섰다. 오스템파마는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 사옥에서 에듀러블, 스마힐과 함께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녀의 구강 건강 정보 부족으로 불안을 느끼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를 만드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세 회사는 각각의 사업 영역에서 지닌 전문성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구강의약품 전문기업 오스템파마는 임상 데이터와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함께 프로그램의 과학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최신 구강 예방 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통합 교육 기업 에듀러블은 보호자와 함께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하고,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 형성을 위한 실천 가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힐은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SNS 기반 참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아이들과 보호자가 구강 건강 정보를 쉽게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피닉스랩과 협력해 AI 기반 신약 개발 체계 구축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AI 기업 피닉스랩(PhnyX Lab)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피닉스랩의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문헌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 진입 단계에서 필요한 허가 서류 작성 등의 업무 자동화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과정을 AI 기반으로 고도화 하는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케이론(Cheiron)’은 기업 내부 및 외부 학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문헌 조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 하는 솔루션이다. FDA와 식약처 등 주요 규제 기관의 공식 데이터베이스와 의학 학술정보 분류체계(MeSH)를 활용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시켜 정확도와 실효성을 높였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협업을 통해 AI 활용 범위를 넓혀, 업무 전반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 청년일보 】 임상 실패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악의 경우 기업 청산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약 연구·개발기업 오스티오뉴로젠은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해산의 건을 상정한다. 이는 특발성폐섬유화 치료제 ‘ONG41008’ 개발 난항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개발 지연과 예산 부족에 직면하는 등 상업적 개발 추진이 어려움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 측은 이사회 및 기관투자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논의한 결과, 현시점에서 더 이상 자본금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 주주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를 해산·청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티오뉴로젠은 회사 해산안 가결 시 김익환 대표를 청산인으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나, 김 대표와 감사, 대부분의 등기이사들이 임시 주총 직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실패 등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며, 구조조정에도 착수했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BBT-877’의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음을 발표한 바 있으며, 4월 15일을 기점으로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가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Pediatric plaque psoriasis)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 획득한 것에 이어 소아 환자용 저용량 바이알 제형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북미 지역에서 소아 환자 치료 옵션을 강화하고 있다. 소아 환자는 성인 환자와 달리 몸무게에 비례해 미세한 약물 투여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용량 바이알 제형으로 처방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Pediatric plaque psoriasis)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 획득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CT-P43)’ 45mg/0.5mL 바이알(이하 45mg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각각 추가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기존 ▲45mg/0.5mL 프리필드시린지(이하 PFS) ▲90mg/1mL 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