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춰주는 한국산텐제약의 수입 신약인 '로프레사점안액'을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로프레사점안액'은 안구의 방수 유출을 증가시켜 개방각 녹내장 또는 고안압 환자의 안압을 낮춰주는 의약품이다. 섬유주 세포를 수축시키는 효소(Rho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방수의 주 배출로인 섬유주 경로를 이완시킴으로써 방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춰준다. 식약처는 기존 녹내장 또는 고안압 환자의 안압 상승으로 인한 제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 HCl)'가 지난달 24일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5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페루에 품목허가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NDA)를 제출했다.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은 한국을 포함한 의약품 상호인증 협정을 맺은 국가에 국가기초의약품(CNMB)에 대한 자동승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국가기초의약품이 아닌 '펙수클루'는 신약으로써 일반적인 허가 절차로 진행됐음에도, 완성도 높은 허가자료를 바탕으로 제출 10개월 만에 신속히 허가를 받아냈다. 이번 품목허가는 지난해 11월 해외 첫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필리핀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특히 에콰도르에서의 품목허가 소식은 중남미 주변국에서 펙수클루 허가심사 시 긍정적으로 작용해 펙수클루의 중남미 진출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나아가 대웅제약은 올해 말까지 품목허가 제출
【 청년일보 】 GC녹십자의료재단은 내분비센터 출범에 맞춰 미국 메이요 클리닉 검사실의 싱 교수(RAVINDER J. SINGH, PH.D.)를 초청해 내분비계 진단검사의학에 대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 동안 GC녹십자의료재단 용인 본원에서 진행됐으며, 초청된 싱 교수를 포함해 GC녹십자의료재단의 경영진 및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강연을 맡은 싱 교수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미국 명문 의료기관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내분비 검사실 소장이다. 수년간 크로마토그래피-텐덤질량분석법의 임상 적용과 스테로이드 호르몬 분석에 대해 연구해온 권위자로, 그가 개발한 연구 방법의 다수가 표준 연구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싱 교수는 강연을 통해 내분비계 진단검사 분야의 전문 지식과 최신 지견을 여러 세션에 나눠 공유했다. 각 세션별 주제는 ▲다양한 내분비 질환 진단에서 질량분석검사법의 역할(Role of LC-MS/MS in diagnosis of various endocrine disorders) ▲유리 테스토스테론 검사: 임상 검사실에서 해결해야할 난제(Free testosterone…
【 청년일보 】 휴온스메디텍이 세계적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2023(Arab Health 2023)'에서 호평을 받았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3'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전시에서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 ▲전동식의약품 주입펌프 '더마샤인 프로'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 ▲신장 요로결석 분쇄기기 'URO-EMX' 등 대표 기기들을 선보이며 에스테틱과 멸균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독·멸균 영역에서는 특허 기술 '에어쿠션 기술'을 탑재한 휴엔 IVH ER 로 각종 바이러스와 MRSA, 박테리아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해외 제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멸균력으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에스테틱 영역에서는 음압을 이용한 전동식의약품 주입펌프 '더마샤인 프로'와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를 선보였다. 더마샤인 프로는 피부 보습 효과가 뛰어난 고분자, 고함량 히알루론산 '엘라비에 밸런스'를 얼굴 피부 전체에 주입하는 의료기기다. 자사의 32G 또는 34G 9Pin 멸균주사침과 호환되며…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매출 '5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처방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처방약을 18종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한층 더 키웠다. 한미약품은 최근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으로 지난해 한해 전년 대비 6.4% 성장한 7천891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이 분야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을 산출한 자료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외국회사 등 외부에서 도입한 약품 등으로 창출한 '상품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룬 '제품매출'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확보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로벨리토'를 제외한 나머지 전 품목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다. 블록버스터 제품들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1천403억원의 처방매출을 달성, 한국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단일 복합신약으로는 지난해 한해 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 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연구들이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가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량 임상에서 장기지속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미국 미용적응증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에서 기존 주보 20유닛 대비 2배 가량 용량을 높인 고용량 주보(40유닛)를 투여하고 6개월 간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관찰한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 Strength)’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65세 미만의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의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진행됐으며 다기관, 이중맹검 및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볼루스는 진행된 연구에서 고용량 40유닛 투여 시 6개월 또는 26주의 장기지속 효과를 확인했으며,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 및 20유닛 주보로, 활성 대조군과의 부작용 결과값은 유사했다. 이번 임상은 3일, 7일, 12개월 동안 30일 주기로 지속성을 평가했으며, 평가변수인 미간주름척도(GLS, Glabel
【 청년일보 】 동아제약은 3일 프리미엄 잇몸 케어 전문 브랜드 검가드가 방송인 오상진을 모델로 한 TV 광고 온에어를 기념하며 오는 19일까지 소비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인 '디몰(:Dmall)'의 이벤트·혜택 페이지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검가드 광고 영상을 본 후 영상 속 '임플란트 후에 OOOO 하세요!'의 빈칸 속 들어갈 문구를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 중 25명 추첨을 통해 검가드 오리지널 750㎖ 2개, 100㎖ 2개, 검가드 치약 1개로 구성된 특별 선물 세트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개인 SNS 계정에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당첨 발표는 이벤트 종료 후 5일 이내 발표되며, 당첨자는 개별 안내된다. 영상 이벤트 외에도 검가드 제품 20% 할인 및 세트 상품 구매 시 검가드 오리지널 100㎖ 2개를 추가 증정한다. 동아제약 검가드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신규 광고와 이벤트를 통해 임플란트 후 잇몸관리는 검가드로 시작하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고 온에어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과 선물을 준비했으
【 청년일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중독이 확산하면서 한국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란 지적이 나온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을 비롯한 멕시코 등 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중독이 합법적이지 않은 유통망을 통해 신종 마약 용도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불법 펜타닐이 2021년 기준 18~49세 인구의 사망 원인 1위로 지목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또, 중국이 펜타닐 원료 공급처로 지목되면서 '신아편전쟁'이란 말이 나올 만큼 미·중 간 외교 갈등의 불씨로도 부상했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펜타닐의 경우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사례가 흔해, 온라인 강국인 우리나라는 언제든 취약한 상황에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펜타닐은 암 환자나 수술 환자 등 고통이 극심한 환자에게 투약하는 마약성 진통제로 벨기에의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했으며, 패치·정제·주사제 등으로 극소량만 투여해도 워낙 효과가 좋아 의료용으로 널리 각광받아왔다. 효과가 좋은 만큼 부작용도 심각하다. 펜타닐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80배 이상 중독성과 환각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
【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연질캡슐로 빠른 효과와 12개의 캡슐로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을 갖춘 일반의약품 감기약 신제품인 '콜록'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콜록'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 소리와 '감기를 잡다(Cold Lock)'라는 이중적인 의미로 기억하기 쉬운 직관적인 네이밍을 표방했으며, 제품군은 각각 콜록종합연질캡슐, 콜록노즈연질캡슐, 콜록코프연질캡슐 3종으로 구성됐다. 세 제품은 진통·해열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공통으로 함유하고 있다. 특히,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성분에 대한 알러지 등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도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콜록' 시리즈는 액상형 연질캡슐의 형태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속 쓰림 등 위장 관련 부작용도 적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카툰(Cartoon) 형식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제품명을 친숙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콜록' 시리즈는 증상 별 감기에 특화된 성분을 최대함량으로 적절하게 구성해 맞춤형 제품 선택이 가능하며, 효능효과 및 복용법을 패키지 전면에 기대해 소비자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콜록' 제품은 만…
【 청년일보 】 휴온스그룹 휴엠앤씨가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휴엠앤씨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 지분 100%를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블러썸스토리는 모범형사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기업이며, 블러썸픽쳐스는 암수살인 등을 제작한 영화투자 및 제작 기업이다. 휴엠앤씨는 미디어 컨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두 회사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인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경영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휴엠앤씨는 지난 7월 1일 휴베나를 흡수합병하며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기존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사업 영역과 타깃 시장을 확대하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거래가 재개된 바 있으며,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73%, 5,876% 증가했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이번 자회사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주력 사업을 강화하
【 청년일보 】 SK가 자체 개발한 백신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에 대해 칠레 공공보건청(Instituto de Salud Publica)으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이란,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스카이셀플루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권에서도 스카이셀플루 허가 국가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칠레의 품목허가 여부를 자국 품목허가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는 인구 6억명 이상으로 전 세계 인구의 6.4%(2018년 세계은행) 규모를 차지하며, 세계 GDP의 약 6.5%(2019년 기준)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데이터포케스트(Market Data Forecast)에 따르면 중남미 독감 백신 시장 규모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파트너사인 휴마시스 주식회사(이하 휴마시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셀트리온의 소송 제기는 휴마시스 측의 계속된 코로나19 진단키트 납기 미준수 및 합의 결렬에 따른 법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셀트리온과 휴마시스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시작했던 지난 2020년 6월 8일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이하 진단키트)의 개발 및 상용화와 제품공급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전문가용 항원 신속진단키트(POC)와 개인용 항원 신속진단키트(OTC) 개발 및 상용화를 마치고 셀트리온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시기인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초까지 미국 시장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수차례 휴마시스에 발주를 진행했으나, 휴마시스가 예정된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진단키트를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 현지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