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수술실이 없음에도 전신마취 진료비를 청구한 외과 의원이 3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실 신고조차 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전신마취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최근 8년간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신마취 청구 실적이 있는 외과 과목 의원급 의료기관은 총 435곳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 중 30곳은 수술실 설치 신고를 하지 않은 의원으로 드러났다.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외과계 진료과목이 있고 전신마취 하에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을 설치해야 한다. 또 수술실이 있는 405곳 중 인공호흡기를 설치한 기관은 10곳에 불과했고, 심전도 모니터 장치(감시기)를 설치한 기관은 284곳에 그쳤다. 이 역시 수술실에는 ▲기도 내 삽관유지장치 ▲인공호흡기 ▲마취환자의 호흡감시장치 ▲심전도 모니터 장치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 시행규칙 위반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행규칙상 설치 대상인 기도 내 삽관유지장치나 마취환자의 호흡감시장치는 신고 대상 의료장비가 아니어서 유무 확인조차 어려운 것으
【 청년일보 】 한국로슈는 스위스 바젤 시·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 육성 사례 등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촉진을 위한 인사이트와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지현 주한 스위스 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 부실장은 ‘스위스 생명과학 혁신과 한국과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바이오·제약산업 분야에서의 스위스의 위상과 한국과의 협력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함얀 보겔드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는 혁신적인 바이오·제약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에 대한 로슈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로슈, 스위스, 그리고 한국: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들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잠재력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통찰을 공유했다. 함얀 보겔드,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는 스타트업들이 설득력 있는 과학적 근거와 확실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곧 글로벌 제약 기업
【 청년일보 】 이태수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후보가 국방부 직접 방문해 전공의 군 입대 해결전략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제28기 회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호 1번 이태수 후보(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3년차)가 의무사관후보생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최근 의·정 갈등 이후 불거진 ▲수련기관 퇴직자와 의무사관후보생 대량 입영 문제 ▲전공의의 진로 제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제안서의 첫 번째 핵심은 레지던트 선발 탈락자에 대한 입영 보류 및 재지원 허용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레지던트에 선발되지 못한 인턴이 즉시 입영대상자로 분류돼, 재시험을 준비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이를 개선하고자 이 후보는 현행 ‘대학원 재학 사유’만을 인정하는 입영보류 사유에 ‘전공의 재지원 사유’를 추가하도록 제안했다. 두 번째 제안은 수련 중단자의 군입영 유예 및 복귀 허용에 관한 내용이다. 현 제도상 수련 중단 또는 사직자는 즉시 입영대상자로 분류돼 수련 연속성이 사실상 차단된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수련 재개를 전제로 한 입영 유예 조항’ 명
【 청년일보 】 희귀질환 어린이의 안전한 급식을 보장하기 위한 지침서가 마련됐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식생활안전관리원과 함께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식사안전관리 지침’을 신규로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합회는 식생활안전관리원과 함께 이번 지침을 마련하고, 식생활안전관리원은 전국 보육시설과 어린이 급식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을 추진한다. 이번 지침은 모든 어린이는 안전하게 식사할 권리가 있다는 기본 원칙을 토대로, 보호자·시설·교직원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다. 보호자는 의료진이 처방한 식사지침과 응급대처 방법을 시설에 제공해야 하며, 시설장은 이를 교직원과 공유해 급식 과정에서 일관되게 적용하도록 했다. 또 희귀질환 어린이의 차별 없는 식사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질환별로 식사 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과 응급상황 시 대처하는 매뉴얼을 추가해 보육·교육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침을 위해 식생활안전관리원 및 지역 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 어린이시설 내 파악된 희귀질환에 대한 지침을 우선적으로 개발했고, 추후 다른 희귀질환들에 대해서도 질환별 특이사항을 파악하여 후속
【 청년일보 】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초로 분말형 혈액투석제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제조 및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혈액투석 치료에는 혈액 내 산도(Ph) 유지를 위해 산성의 ‘A액(Acid Bag)’과 알카리성의 ‘B액(Bicarbonate Bag)’이 함께 사용된다. 이번 허가 제품은 기존의 용액 제형인 B액의 단점을 보완한 분말형 제품으로, 국내 제품 중엔 최초로 허가를 획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분말형 혈액투석제 품목 허가 획득을 통해 ▲A액 ▲B액 ▲분말형 B투석제를 모두 갖춘 회사가 됐다. 분말형 제품은 기존 용액 제형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물류 및 운송비를 낮출 수 있어 원가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 수입을 통해 국내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밀봉형 제품과 달리 용기와 뚜껑이 분리되는 개봉형 구조로 잔여 내용물 배출이 편리해 의료기관 편의성을 높였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22년부터 충북 음성HD공장 내 분말형 혈액투석제 전용 제조라인을 구축하여 대량 생산 체제를 완비했으며, 최근 제조허가 획득까지 완료하고 국내 주요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판매되
【 청년일보 】 GC녹십자의료재단은 바레인 소재 진단검사센터 파트너사 BioLAB과 진행한 세포유전 검사의 기술 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염색체 분석’ 및 ‘FISH’(형광제자리부합법) 검사 기술을 현지에 이전해 BioLAB의 검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2022년부터 BioLAB을 대상으로 150건 이상의 염색체 분석 위탁 검사를 수행해온 바 있으며, bioLAB 측은 현지 내 안정적인 검사 수행과 증가하는 세포유전 검사의 수요 대응을 위해 기술 이전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난 3월 계약 체결 후 6월부터 9월까지 총 16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차후 전문 인력을 바레인 현지에 파견하여 검사 세팅 지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BioLAB은 검체 발송에 따른 물류비 절감 및 검사 소요 기간을 단축하여 환자 대응력을 높였으며, 바레인 내 세포유전 검사 시설을 완비한 진단검사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또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해외 파트너사 대상으로 기술 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술 이전 기반의 비즈니스를 구축한
【 청년일보 】 제27차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CN 2025)가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신경과연맹(WFN)과 대한신경과학회(KNA)가 공동 주최했으며, 약 100개국 3천500여 명의 신경과 전문의와 연구자가 참석했다. 올해 대회는 ‘신경과학 혁신의 심장(The Soul of Neurological Innov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전범석 조직위원장(남양주 현대병원 신경과) 총괄 아래, ▲기조 강연(Plenary Lecture) ▲교육 세션(Teaching Courses) ▲권역별 학술 심포지엄(Regional Symposia) ▲실습형 워크숍(Hands-on Workshop) 등 약 130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에서는 ▲치매·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뇌혈관 질환 ▲신경면역 질환뿐 아니라 AI·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신 뇌과학 연구와 임상 혁신이 다뤄졌다. 기조 강연에서는 볼프강 그리졸트(Wolfgang Grisold, WFN 회장), 가이 룰로(Guy Rouleau, 맥길대학교), 스티븐 L. 루이스(Steven L. Lewis, 리하이밸리 헬스 네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등의 관심이 큰 식품·의약품의 온라인 부당광고·불법판매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의 온라인 부당광고·불법판매에 대해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게시물은 신속한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 요청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기억력 향상’, ‘수험생 영양제’,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 등의 표현으로 식품을 부당광고하거나 의약품을 불법판매하는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식품은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긴장 완화’, ‘두뇌 건강’, ‘수험생 영양제’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 ▲기타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의약품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없음에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제품에 대해 ‘집중력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종합 박람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 참가해 우수한 CDO 서비스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IX 2025 콘퍼런스에서 16일 '신약개발 가속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IND 제출까지'를 주제로 런천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태희 항체배양PD팀장(상무)은 "▲초기 단계 개발 가능성 평가 ▲리스크 기반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계획 수립 ▲병렬 워크플로우 도입 등으로 품질 저하 없이도 개발 과정의 복잡성은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체의약품의 후보물질 선별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까지 소요기간을 업계 표준 10개월 대비 짧은 8개월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태희 상무는 "고객사의 개발 타임라인은 가속화하는 동시에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는 총 9개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를 비롯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Walkon)’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다리질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걷기 기부 캠페인’을 오는 11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2022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과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걷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정맥순환장애 증상개선제 ‘센시아’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정맥 순환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인 ‘걷기’를 장려하고 다리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돕고자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걷기를 통해 스스로의 다리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다리 부종·통증·하지정맥류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으나 경제적 여건상 치료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걸음 수가 누적돼 목표 걸음 수인 10억보에 도달하면, 동국제약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 ‘워크온’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정맥순환장애는 성인 2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정맥혈관이 약해져 혈
【 청년일보 】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비즈니스 플랫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이하 BIX 2025)’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World’s Most Tangible Bio-healthcare Convention’을 주제로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과 협업 기회를 제시한다. 전 세계 15개국 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총 55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루었으며, 그 규모에 걸맞게 행사장은 많은 인파로 붐볐다.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은 물론, 견학 차원에서 방문한 학생들과 바이오 기업 및 제품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해 살피는 모습은 ‘BIX 2025’가 유관 기관·기업만의 박람회가 아닌 행사임을 피력했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매년 참여하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바이오에 대한 관심도가 많아지면서 참여하는 방문객들도 많아지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바이오를 주제로 한 박람회 등의 행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스에서는 황반변성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불편함을 각각 체험해볼 수 있
【 청년일보 】 국내 제약 업체들이 한 알로 여러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제에 대한 개발·판매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합제는 주성분 2종 이상을 함유한 의약품으로, 약 복용 횟수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나프록센' 복합제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대상 질환은 나프록센 등 NSAID와 관련한 위궤양 및/또는 십이지장궤양의 발생 위험이 있으면서 저용량 나프록센 또는 다른 NSAID에 의해 충분하지 않은 환자의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식약처에 소염 진통 효과와 궤양 예방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복합제 'UI060' 임상 3상을 신청했다. 대상 질환은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연관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과 근골격계질환이다. 보령은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복합제 'BR3006'과 'BR3006A', 'BR3006B', 'BR3006C' 병용투여 시 약동학과 안전성을 비교 및 평가하는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은 지난 4월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엠파맥스에스정(성분명: 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