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소득 수준에 따라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 방식의 개편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일률 지급 구조에서 벗어나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는 방향의 다양한 개편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최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저소득층 중심의 보장성 강화를 강조한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현재 기초연금은 모든 수급자에게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동일하게 인상되는 구조다. 그러나 정부는 향후 증액분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고소득 노인과 무소득 노인이 동일한 연금을 받는 비효율을 개선하겠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방향은 한정된 재원을 보다 취약한 계층에 집중함으로써 노인 빈곤과 자살 문제를 완화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254만원, 부부가구는 406만4000원으로 역대 최대 폭으로 상향됐다. 이는 신규 진입 고령층의 소득 수준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아울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작전의 단계적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방어 책임은 한국·일본·중국 등 에너지 수입국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이란 정권에 대한 군사적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다"며 중동에서의 군사적 노력 '축소(wind down)'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미사일 및 발사대 무력화 ▲방위산업 기반 파괴 ▲해·공군 전력 제거 ▲핵 능력 차단 ▲동맹국 보호 등 5대 목표를 제시하며 작전 성과를 강조했다. 다만 축소 발언에도 불구하고 확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상대방을 초토화하는 상황에서 휴전하지 않는다"고 밝혀 휴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최근 중동 지역 미군 증파 움직임과 맞물려 지상전 확대 여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 문제를 두고 미국의 역할 축소와 동맹국 책임 강화를 동시에 시사했다. 그는 "미국은 해당 해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이용 국가들이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주요 7개국에 유조선 호위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한복판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컴백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팬들과 재회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하고 약 1시간 동안 신곡과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3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의 첫 공식 무대다. 공연 세트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더 RM이 사전 라이브 방송에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 웅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타이틀곡 '스윔(SWIM)'과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등 신곡 무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RM은 리허설 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일부 안무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현장에는 개선문 형태의 대형 LED 구조물이 설치되고, 광화문에서 시청광장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관람 구역이 조성된다. 공식 입장 인원은 약 2만2천명이지만, 공연장 일대에는 최대 26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인파를 뛰어넘는 규모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념하는 'BTS 더 시티 아리랑 - 서울' 이벤트도 서울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도심 전
【 청년일보 】 대전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9분부터 인명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공장 내부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3분께 공장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고, 이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9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발견된 10명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을 거쳐 수색 가능한 구역에 대한 1차 내부 수색을 이날 오전 4시 8분까지 마무리했으며, 이후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당국은 날이 밝자 구조견을 활용해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구조견이 특정 지점을 탐지하면 중장비로 잔해를 제거한 뒤 구조대원이 투입되는 방식으로 수색이 이뤄질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한계가 있었다"며 "구조견 탐색 결과를 토대로 집중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0명, 실종자는 4명이
【 청년일보 】 반도체 슈퍼사이클 훈풍에 올라탄 삼성전자가 대형 악재를 맞닥뜨렸다. 수개월간 진행된 2026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 재계 내에선 파업이 강행될 경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반도체 라인의 특성상 생산 차질은 물론, 기술적 우위를 다지기 위한 중장기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3개 노조(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전국삼성전자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가 결성한 '공동투쟁본부'가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3.1%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번 투표에는 3개 노조 재적 조합원 약 9만 명 가운데 6만6천19명이 참여해 73.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6만1천45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거머쥐게 됐으며, 오는 5월 창사 이래 두 번째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성과급 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간의 시각차가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노조는 임금교섭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 7% 수준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사측은 노조의 성과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보고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22번째 장소로,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된 이후 독자적인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온 금천구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옷깃 금(衿)에 내 천(川)을 쓰는 지명은 시흥현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구로구에서 분리되기 전까지 이곳은 '구로공단'이라는 거대한 산업 유산의 한 축이었다. 실제로 G밸리는 구로구 구로동의 1단지와 금천구 가산동의 2·3단지가 중랑천과 경부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두 자치구는 태생적으로 산업적 정체성을 공유한다. 1964년 '수출산업단지개발조성법'에 의해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 국가산업단지라는 수식어는 두 구가 함께 짊어진 훈장이자 숙명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의 구호는 사회라는 활주로를 박차고 뛰어올라 더 나은 내일로 높이 비상하려는 청년들이 보여주는 간절하고 치열한 도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청년들 사이에서 공군은 종종 안정적인 복무 환경, 높은 수준의 복지, 긴 휴가 기간과 같은 조건으로 각인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공군의 진면목을 설명할 수 없다. 공군병의 21개월부터 조종장교의 15년까지, 의무복무의 시간은 한 청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무게를 지닌다. 이 시간 속에서 청년들은 국방의 의무를 넘어, 인생의 자산을 설계하고 단련에 매진한다. 청년일보는 [청년이 궁금한 공군] 연재로 공군이 수행하는 임무와 현장, 특기와 조직, 그리고 그 시간이 청년의 삶과 커리어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입영은 '추첨', 보직은 '성적' 2026년 공군 일반병 모집이 무작위 전산선발로 전환되면서 입대를 위한 점수 확보 경쟁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합격이 곧바로 복무의 내용을 확정해 주는 것은 아니다. 공군병에게는 훈련소(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진행되는 각종 교육·훈련 성적이 군사특기·복무지를 결정하는 기준이자 지표가 된다. 먼저 공군병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까지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지면에 안개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남부앞바다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2~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또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가 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
【 청년일보 】 효성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대한적십자사 마포봉사나눔터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 임직원들은 제육볶음, 호박전, 나박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포장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사랑의 밑반찬 사업은 효성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05년부터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마포구 내 노인, 아동·청소년, 이주민 등 취약계층의 결식을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1회 밑반찬을 제작·전달하고 있다. 또 명절과 동지, 정월대보름 등 절기에는 삼계탕, 팥죽, 떡국 등 특식을 추가로 제공해 취약계층의 정서적 소외감 완화에 힘쓰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은 정기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정서적·심리적 돌봄을 제공하며, 대상자들의 생활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업의 책임은 이윤을 넘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데 있다"며 "지역사회가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전쟁 조기 종전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98p(0.31%) 상승한 5,781.20로 마감했다. 전날 해외증시 약세에도 전쟁 조기 종전 기대감 확대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는 가운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6천753억원 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천34억원, 2조2천345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건설(+6.6%), 섬유·의류(+3.6%), 유통(+3.2%), 증권(+3.0%)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8.04p(1.58%) 상승한 1,161.52로 장을 마쳤다.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185억원 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3억원, 1천10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 금속(+6.7%), 운송·창고(+6.1%), 제약(+4.2%)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1조882억원, 13조9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