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환자가 적은 대신 경쟁자도 적은 매력을 가진 희귀의약품 시장 진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신약 개발 동력과 경쟁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희귀의약품 분야에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희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먼저 제일약품은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승인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가진 차세대 합성치사 표적항암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4일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토클리맙(HL161BKN)’을 갑상선안병증(TED)에 대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바토클리맙’은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체내 병원성 자가항체(pathogenic autoantibody)를 제거하는 기전을 지닌 항체신약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유럽의약품청(EMA)에 FLT3 단백질 변이를 표
【 청년일보 】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배당을 대폭 확대하며 주주 환원 정책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 코스맥스, 매출·영업이익 '급증'...배당금 360% 인상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2조1천6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천754억원, 당기순이익은 884억원으로 각각 51.6%, 133.9% 증가했다. 회사는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꼽았다.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배당금을 대폭 인상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5일 보통주 1주당 2천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500원) 대비 360% 증가한 금액으로, 시가배당률(배당 기준일 주가 대비 %)은 1.52%이며 배당금 총액은 260억9천502만원이다. 이는 코스맥스가 지난 10여 년간 집행한 전체 배당금액(508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배당액 또한 최
【 청년일보 】 홈플러스 사태의 장기화 속에 불안감에 휩싸인 소비자들이 홈플러스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급하게 처분하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과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유사한 전례를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거부하는 제휴처가 증가하고 있다. 상품권 제휴사들이 대금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지난 5일부터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이어 대형 제휴사 중 하나인 카카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자사 커머스 채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카드사들도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잇따라 중단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BC카드, NH농협카드 등은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국내 카드사들이 모두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면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카드 결제 역시 불가능해졌다. 카드사들은 홈플러스 상품권의 제휴사 사용이
【 청년일보 】 지난해 극심한 내수 부진과 탄핵 정국 등으로 적잖은 타격을 받았던 식음료업계가 올해는 반등의 활로를 모색한다. 특히 ▲해외 성장 ▲가격 인상 ▲환율 안정 등 3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올해는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음식료 업종은 핵심 변수인 "Q(해외 성장·내수 회복)+P(가격 인상 사이클)+C(곡물가·환율 안정)"가 맞물리며 우호적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유안타증권은 탑픽(Top Picks)으로 삼양식품과 농심을 제시한 가운데, 관심종목으로는 풀무원, 빙그레를 꼽았다. ◆ 해외 '가속 성장'+내수 '회복 시작'…식음료업계,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먼저 올해 음식료 업종의 수요는 해외 성장과 내수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여전히 K-푸드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수출 상황도 밝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99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출 성장률의 3배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이며, 2015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 중 라면과 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라면 수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보다 2~6도가량 낮겠으나, 차차 올라 20일 낮부터는 평년과 비슷해지겠다. 다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전북동부 -5도 내외)로 낮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7~2도, 낮최고기온은 6~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새벽까지 제주도산지와 제주도중산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빗망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0.5∼3.5m, 남해 1.0∼5.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요 임원들의 연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크래프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급여 5억4천600만원, 상여 53억6천700만원 등 총 59억3천1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는 전년(35억4천100만 원) 대비 67.5% 증가한 수준이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스톡옵션 및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7만4천600주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보상도 기대된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27억5천200만원을 수령했으며, PUBG IP 전반을 총괄하는 장태석 이사는 25억5천2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의 연봉은 각각 전년 대비 53.2%, 32.2% 증가했다. 또한 PC·콘솔 개발본부를 이끄는 김태현 디렉터는 17억800만원, 김상균 본부장은 16억9천200만원을 받으며 주요 개발 임원진도 높은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7천98억원, 영업이익 1조1천82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배틀그라운드)' 시리즈가 PC와
【 청년일보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난해 보수 총액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급여 25억5천900만원, 상여금 10억원 등 총 35억8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에 받은 72억4천600만원에 비해 약 50.5% 감소한 금액이다. 김 대표가 2023년 수령했던 상여금은 '리니지W'의 성과에 따른 특별 장기기여 인센티브였으나, 지난해에는 단기 성과 인센티브 지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여금이 대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가 미충족됐다"며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병무 공동대표는 급여 및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해 20억400만원을 수령했으며, '리니지' 지식재산(IP) 총괄을 맡고 있는 이성구 부사장은 29억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를 떠난 김택헌 전 수석부사장과 박명진 전 전무는 각각 퇴직금을 포함해 67억6천700만원, 15억4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미등기임원 수는 65명으로, 전년(78명) 대비 13명 감소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도 6억4천60
【 청년일보 】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둘러싼 신영증권과 MBK파트너스 간의 갈등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양측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와 신용등급 강등이 자금조달에 미친 영향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질의에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채권) 발행업체와 신용평가사는 계속 교류할 수밖에 없다"며 "자본시장 입장에서는 당연히 알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등급 유지에 필요한 조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부채 비율이 지난해 3,000%에서 1,460%로 줄었고, 매출도 증가했다"며 "슈퍼마켓 부문 매각을 통해 수천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됐고, 이 같은 내용을 신용평가사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유지된 등급이 올해에만 하락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신평사의 평가 결과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신용등급 강등이 홈플러스의 자금조달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 부회장은 "신용등급
【 청년일보 】 경북 포항시에 있는 이차전지 재활용업체이자 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가 18일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날 사측에 따르면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전 10시 직원들에게 직장을 폐쇄한다고 알린 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공고문을 통해 “노조가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LE공정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탈각 작업을 거부해 엔지니어들이 해당 업무를 대체했고, 야간조 전원이 집단 태업을 함에 따라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회사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뒤 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포항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폐쇄 대상은 금속노조 포항지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조합원 중 생산팀, 생산관리팀, 품질보증팀 소속 현장직이다. 설비팀은 업무 가동이 가능해 직장 폐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개시한 이후 직장 폐쇄를 할 수 있다. 회사는 직장 폐쇄 기간에 임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고 직장폐쇄 대상 조합원과 허가 없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작업 지시를 거부하면서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안됐고
【 청년일보 】 지난해 금융권에서 불법·과다 대출에 따른 횡령과 배임 등의 금융사고가 이어졌음에도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은 수십억원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각 금융지주가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8억4천8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15억5천500만원)보다 약 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9억원과 상여금 9억4천800만원이 포함됐다. 상여에는 부회장 재직 기간의 단기성과급 4억3천500만원과 장기성과급 4억7천600만원, 회장 선임 후 단기성과급 3천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총 15억2천200만원(급여 8억5천만원, 상여 6억7천100만원 등)을 받으며, 2023년(6억5천900만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3년에는 없었던 지주 회장직 관련 성과급 3억3천200만원과 2017~2018년 지주 부사장직 관련 장기성과급 3억4천만원이 포함된 결과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2억7천440만원(급여 9억원, 상여 13억7천200만원, 복리후생비 24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2억5천300만원)보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