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본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632편(B737-8 기종)이 기체 결함으로 인해 결항되면서 승객 133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ZE632편은 전날 오후 3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전 에어컨 시스템 문제로 두 차례 램프 리턴(탑승구로 되돌아가는 절차)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약 4시간 동안 기내에서 대기한 끝에 공항 터미널로 이동했다. 이스타항공은 기체 정비를 완료한 뒤 전날 오후 9시 46분께 이륙을 재개했으나, 비행 중 항공기 내부 압력을 조절하는 여압 계통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다. 결국 항공기는 다시 나하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이스타항공 측은 결항을 확정했다. 결항 후 이스타항공은 승객들에게 인근 호텔 숙박을 제공하고, 다른 항공사의 대체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전액 환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문제의 기체는 부품 교체 후 이날 오후 중 인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발생한 기체는 기체는 보잉의 중형 여객기인 맥스(MA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구·경북지역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본부인 디지티모빌리티(이하 디지티)가 부당한 계약조항을 설정해 자신의 배차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가맹 택시기사로부터 배차 플랫폼 이용료를 가맹금으로 일괄 징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2천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T앱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티의 지분 26.79%를 소유하고 있다. 카카오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19년 9월 출시한 가맹택시 서비스로, 법인 택시회사·개인 택시기사들을 가맹사업자로 모집해 가맹비를 받고 카카오택시 브랜드를 사용해 영업하게 하면서, 카카오T 앱을 통한 승객 호출·배차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티는 카카오모빌리티 측과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지역에서 카카오T블루 가맹본부로서 영업하고 있다. 디지티는 2023년 10월 기준 대구시에서 가맹택시 5천701대를 운행 중이며, 대구시 전체 가맹택시 6천372대의 89.5%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기사들은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특정 위치로 자신을 호출한 승객을 태우는 방식 외에 다른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해 택시를
【 청년일보 】 수입차 판매량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천288대로 전년(27만1천34대)보다 2.9% 감소했다. 재작년에도 전년 대비 4.4%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처음 KAIDA 통계에 포함된 테슬라(2만9천750대)를 작년 판매량에서 제외하면 재작년 대비 감소 폭은 13.8%로 늘어난다. 수입차 시장이 2년 연속 축소된 것은 IMF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7∼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당시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 1996년 1만315대, 1997년 8천136대, 1998년 2천75대로 급감했다. 수입차 시장은 이후 지난 2009년(6만993대·-1.1%), 2016년(22만5천279대·-7.6%), 2019년(24만4천780대·-6.1%) 등 세 차례 하락 국면을 맞았지만, 그다음 해 곧바로 상승세를 회복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상황에 덜 민감하다고 분석되는 수입차 시장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은 그만큼 내수 침체가 IMF 외환위기 때만큼이
【 청년일보 】 14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변전소 설비 점검 중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내 변전소에서 점검작업 중이던 직원 A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변전소 내 수전설비 점검 중 불꽃이 튀면서 얼굴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 사고로 해당 변전소와 연결된 울산 3공장 생산라인도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3공장은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회사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대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천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인 2023년 수출을 넘어선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27만여대를 수출한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160%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은 9만3천547대가 수출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였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에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 7만353대, 아이오닉 5 6만8천227대 순으로 수출했다. 기아 수출은 니로 하이브리드 6만9천545대, EV6 4만2천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8천297대 순이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7천200대에 달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 수요
【 청년일보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전통적인 오프라인 영업방식을 넘어 온라인 판매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엔 현대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통해 차량 판매를 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선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차량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연령대 및 브랜드별로 선호하는 구매 방식의 차이도 있어 전면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2023년 LA 오토쇼에서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최근 미국에서 아마존 오토스를 통한 차량판매에 돌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소비자 누구나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쉽게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딜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의 모델과 트림, 색상, 기능 등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차량을 선택한 뒤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보하고 전자 서명 서류를 작성
【 청년일보 】 현대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 100만달러(약 14억7천만원)를 기부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들은 지난해 11·5 대선 이후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 왔으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취임식 기금에 기부금을 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이번 기부는 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기부 행렬에 보조를 맞춘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2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미국에 생산공장이 있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활용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트럼프 측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왔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아울러 취임 전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임 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대표이사인 호세 무뇨스 사장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는 게 소식통들의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후원을 통해 브랜드 및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축구와 야구 등 4대 구기종목 외에도 양궁과 럭비 등 비인기종목에 대한 폭넓은 후원으로 스포츠 문화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엔 럭셔리 세단 브랜드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하는 스크린 골프리그 'TGL'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공식 개막했다. TGL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만든 새로운 유형의 골프리그다. 총 15홀로 구성된 경기 중 첫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으로 치러지고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홀씩 일대일 대결을 펼친다. 제네시스는 'TGL' 출범을 함께하는 파운딩 파트너이자 공식 차량 후원사다. 경기장 내 '제네시스 라운지'를 마련해 제네시스만의 환대를 담은 최상의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를 대회장 내외에 전시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고객 참여형 활동을 전개하는 등 현장 갤러리에게 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을 10일 개관한다. 부산시 수영구에 총 410㎥(약 124평) 규모로 조성된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은 비대면으로 고객이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공간이다.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은 지난해 3월 개관한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에 이은 두 번째 캐스퍼 전용 스튜디오로 ▲미디어월 및 전시존 ▲캐스퍼 커넥터 존 ▲프라이빗 부스 존을 갖췄으며, 특히 ▲비대면 시승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고객 체험 요소를 적극 확대했다.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을 방문하는 고객은 별도 예약 없이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마이패스(My Pass) 출입증을 발급받아 자유롭게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 입장 시에는 대형 미디어월에 개별 환영 메시지가 송출되고, 스튜디오 내부에 고객이 선호하는 음악이 재생되는 등 개인화된 공간 경험이 제공된다. 캐스퍼 전시존에는 특화전시 차량을 포함한 총 6대의 캐스퍼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들은 각 차량 앞에 비치된 디지털 제원대를 통해 차량 옵션 및 카탈로그, 가격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차량을 경험해보고 싶은 고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미국 네바다주(州)에 있는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Fontainebleau Las Vegas)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등을 활용하여 첨단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AI, 로봇 기술 등 혁신적인 자동화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를 구축해 글로벌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소형 상용차 등록이 급감했다. 특히 타 차종 대비 많은 보조금에도 짧은 주행거리, 충전 제한 탓에 전기 소형 상용차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2(포터2 일렉트릭 포함)는 지난해 전년(9만9천232대) 대비 29.2% 감소한 7만271대가 신규 등록됐다. 기아 봉고3(봉고3 EV 포함)도 지난해 4만2천401대의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전년 6만2천384대에서 32.0% 줄어든 수치다. 국산 소형 상용차인 포터2와 봉고3의 판매량 급감 원인으로는 지난해부터 적용된 환경 규제가 지목된다.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되자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3년 말 1t 트럭인 포터2와 봉고3의 경유 모델을 단종하고,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로 대체한 바 있다. 두 소형 상용차가 LPG와 전기차 모델만 보유한 상황에서 LPG 모델이 기존 경유 모델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업계 일각에서는 LPG차는 경유차보다 출력과 연비가 떨어지는데 이전 소형 상용차가 대부분 경유차였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이를 대체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실제 차량에 탑재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차량 앞 유리창)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투명디스플레이는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기아의 전기차인 EV9에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하고 생중계 시연에 나섰다. 해당 기술을 탑재한 차량은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가 모두 사라지는 대신,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가 선명하게 구현된다. 외부에서 볼 때는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내부에서는 높은 밝기와 색 재현율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가 생생하게 전달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아직 양산 사례가 없는 이 기술을 세계적인 광학 기업인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 중이다. 양사는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해 내년 상반기 선행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개발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