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기아 등 4개 제조사가 판매한 5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이비온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7천9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아 쏘울 EV 4천765대는 고전압 배터리 내부에서 석출물이 과다 발생해 합선을 유발하며 화재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지난 4일부터 진행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1천338대는 운전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표시되어야 하는 경고등에 불량이 발견됐으며, 지프 컴패스 1천294대는 계기판 화면 밝기 조정이 안되거나 조정해도 어두운 상태가 유지돼 각각 오는 1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벤테이가 216대는 연료공급장치 커넥터 설계 오류로 인해 장시간 사용 시 연료가 누출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오는 1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비온 E6 230대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샤프트)볼트 체결에 불량이 나타났으며, 70대는 전원공급 커넥터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동력 상실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2일부터 리콜된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의 리콜 대
【 청년일보 】 기아차 노사의 임금 단체협상이 재개된다. 쟁점으로 떠오른 '고용 세습' 부분을 놓고 노사간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만큼 파업 리스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오는 5일 14시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기아차 사측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가 13차 본교섭을 갖는다. 업계에 따르면 13차 교섭의 쟁점은 단협 27조의 삭제 여부로 좁혀진다. 이른바 '고용 세습'을 골자로 하는 해당 조항에 대해 사측은 수년째 삭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기아차 지부는 해당 조항에 대한 삭제 요구를 '개악안'으로 판단하고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해당 조항에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 정년 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라고 규정돼 있다. 기아차 지부 관계자는 "정년 연장의 경우 현대차도 통과가 안된만큼 기아차 지부 노조 내부에서도 힘들 수도 있겠다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라면서도 "사실상 유명무실한 단협 27조의 경우 삭제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기아차 지부는 4일부터 23년 임금단체 교섭 종료시까지 생
【 청년일보 】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9월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SUV와 친환경차의 판매율 증가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기아의 약진이 계속된다면 연간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앞지를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8천961대로, 작년 같은 달(5만9천465대)보다 16%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역대 9월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고, 싼타페(26%↑),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1천125%↑), 싼타페 하이브리드(97%↑), 투싼(33%↑),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950%↑), 투싼 하이브리드(95%↑) 등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 7∼9월 3분기 총판매량은 20만5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만4천431대)보다 9%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9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59만5천147대로, 작년 동기(52만8천298대)보다 13% 늘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9월은 투싼과 싼타페 라인업이 기록적인 판매를…
【청년일보】 지난 5월 발생한 이른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개문 비행'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항공사의 초동 대응이 전반적으로 부적절했다는 정부의 결론이 나왔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아시아나 보안사고 조사 결과'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의 당시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판단, 과태료를 부과하는 동시에 시정 조치 및 불법행위 발생 방지를 위한 개선 권고 처분 등을 내렸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여객기 착륙 직후 문을 연 승객의 신병을 즉각 확보하지 않았고, 불법 행위를 인지했음에도 당국에 늑장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조사 결과, 사건 당시 승객 이모(33·구속기소) 씨와 같은 열에서 불과 3m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객실 승무원은 이씨의 비상문 조작 사실을 즉각 인지하지 못했다. 승무원은 당시 비상문이 오작동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안전 운항을 위해 승객의 동향을 감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 업무 교범'을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고의적인 업무상 과실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사건이 발생한 A321 기종의 비상문 잠금
【 청년일보 】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자 정부가 연내 한시적 '보조금 확대'카드를 빼들었다. 전기차 수요 진작을 유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전기차 판매의 38%, 대전의 경우 21%가 출고되는데 그쳤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힌 '전기차 보조금 확대'는 '대상은 유지하되, 한시적으로 액수를 늘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 부총리는 지난 20일 "최근 전기차가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고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이 저조하다"며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보조금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환경부 측 설명을 종합하면 전기차 보조금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기재부 간 협의가 아직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안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환경부 관계자는 "(보조금 확대는)아직 집행되지 않은 보조금 예산을 활용해 연내 한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조금 대상 기준을 낮추는 방안에는 선을 그었다. 전기승용차는 올해 찻값이 8천500만원 미만이어야 보조금을 받는다. 8천500만원 미만 전기승용차의 경우 가격이 5천700만원 미만인 차는…
【 청년일보 】 영국 정부가 전기차 전환 시기를 기존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연기하자 투자 계획 변경 등이 불가피 해진 자동차 업체들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의 전기차 전환 시기 변경 조치에 대해 기아차가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공급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아는 "복잡한 공급망 협상과 제품 계획에 변화를 가져오고 소비자와 업계에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영국 정부가 계획을 연기하는 것을 보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휘발유차와 경유차 신차 판매 금지 시기 연기 소식이 전날 언론 보도로 먼저 알려지자 수낵 총리는 이날 급히 기자회견을 하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선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 했으며 지난 2020년, 휘발유나 경우를 연료로 하는 신차 판매를 오는 2030년까지 금지하고, 2035년에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포드사의 영국 대표 리사 브랜킨은 영국 정부의 이번 전기차 전환 연기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영국 정부로부터 야망, 약속, 지속성 세 가지를 원하는
【 청년일보 】 한성자동차가 '2023 한국 테크마스터 대회'에서 서비스 기술력을 과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개최한 테크니션 기술 경진 대회 '2023 한국 테크마스터'(Korea TechMaster 2023)10개 종목 중 5개 종목에 대한 수상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한국 테크마스터 대회'는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기술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역대 한국 테크마스터 대회 수상은 물론, 역대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비스 부문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테크마스터 대회'에서도 지난 2010년과 2016년 일반 내연기관차 유지보수 기술과 진단 전문 기술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부터 969명의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 임직원이 참가해 예선을 거쳤으며, 이 달 15일 진행된 본선 대회에서는 최종 선발된 40명이 참가해 경쟁한 결과 10명의 전문가가 최종 수상했다. 한성자동차는 본선 대회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에 출전해 ▲바디 ▲페인트 ▲EQ테크니션 ▲EQ서비스어드바이저 ▲서비스어드바이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등 5개 회사에서 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8개 차종 1만2천8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벤츠 E230 4매틱(4MATIC) 등 11개 차종 9천620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S580 4매틱 등 6개 차종 650대는 12V 접지선의 연결 볼트 고정 불량으로 오는 22일부터 각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어 스카니아의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1천287대는 차량 번호판을 비춰 주는 등화장치(전등)의 점등 불량이 발생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정조치는 오는 27일부터 이뤄진다. 또 현대차 팰리세이드 835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 센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오는 21일부터, 뉴카운티 90대는 좌석 안전띠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2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아울러 BMW Z4 sDrive20i 등 4개 차종 48대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에 안전 기준 부적합 사항이 나타나고, iX1 xDrive30 5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샤프트)조립 불량이 발생해 각각 오는 21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한다. 한편, 바이크코리아 트라이덴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노사가 사상 처음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노사도 집중교섭에 나설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추석 전에 단체교섭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19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단체협상은 현대차의 역대급 성과에 따른 보상과 대외 여론 등을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 노사가 5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타결한 것은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최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재적인원 4만4천643명 대비 58.8%(2만2천703표)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 4년간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사가 서로 소모적인 교섭을 지양해왔다.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주고받을 것은 주고받는다'는 분위기가 교섭 틀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호실적도 이같은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조8천30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9.52% 늘
【 청년일보 】 고장 난 전기차 충전기 수리 기간이 평균 3.2일로 재작년 15.7일보다 단축됐지만 일부 고장 충전기는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 확충과 함께 정부가 유지·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공공 전기차 급속충전기 고장 신고는 1천664건(동일 충전기 동일자 중복 신고 제외)이고 수리에 걸린 시간은 평균 3.2일이다. 올해 고장 충전기 평균 수리 기간은 지난해(고장 신고 4천135건·평균 수리 기간 3.1일)와는 거의 같았고 재작년(4천418건·15.7일)에 견줘선 5분의 1 수준으로 짧았다. 특히 고장 충전기를 수리하기까지 100일 이상 소요되는 일이 올해와 작년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재작년엔 127건이나 있었던 일이다. 재작년엔 고장 신고 뒤 수리까지 길게는 243일이 걸렸는데 작년과 올해는 각각 86일과 40일이 최장이다. 수리 기간이 짧아지긴 했지만 수리가 충분히 신속히 이뤄진다고 보긴 아직 어렵다. 수리 기간이 일주일을 초과한 비율은 올해 7.1%(119건)로 작년(6.2%·258건)
【 청년일보 】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잠재 고객인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MZ세대 문화와 접점 확대를 위한 'Gen.Z(Generation Z)' 마케팅을 본격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Gen.Z' 마케팅 강화를 통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비 계층인 MZ 세대를 위한 일종의 '놀이터'가 되겠다는 포부다. 구매부터 서비스, 중고차 매각까지 모든 여정에 대한 디지털화에 주력하면서, MZ 세대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든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성공과 럭셔리를 대표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이미지에 맞춰 주요 고객층인 4060세대 마케팅에 주력했다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2030세대 고객을 위한 마케팅 영역 확대를 통해 MZ세대 고객이 주로 선호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세그먼트와 SUV, 순수 전기차 EQ 라인업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성자동차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 업계 최초로 e-스포츠팀 ‘젠지(Gen.G)’와 파트너십을 통해 MZ 문화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는 e-스포츠 문화를 즐기는 MZ세대와 브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가결시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되며 이는 노조 창립이후 첫 기록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이고 있다. 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다. 기술직(생산직)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등도 담았다. 별도 합의안에선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 국내 공장 강화 방안을 다뤘다. 투표에서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5년 연속 무분규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기록이다. 노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영향,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다만, 부결되면 노조는 파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