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하반기 스페셜티 사업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을 준공하며, 셀룰로스 계열의 메셀로스(건축용 시멘트 첨가제) 판매를 확대하는 등 그린소재 사업 육성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사측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994년 그린소재 사업을 시작해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용도 확대 등으로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정밀화학은 식의약 생산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투자 비용은 790억원으로 설비 생산능력은 6KMT 규모에 이른다. 그린소재(셀룰로스) 사업부문은 크게 산업용 브랜드와 식의약 브랜드로 나뉜다. 산업용 브랜드는 ▲메셀로스 ▲헤셀로스 등으로 구성되며, 식의약 브랜드는 ▲애니코트(의약용) ▲애니애디(식품용) 등으로 이뤄진다. 셀룰로스는 시멘트, 페인트, 세라믹과 같은 건축 재료와 결합해 물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시멘트 물성 향상제 메셀로스, 페인트 물성 향상제 헤셀로스를 비롯해 용도에 따라 최적의 물성으로 개량된 롯데정밀화학의 산업용 셀룰로스 계열 제품은 증점제·보습제·윤활제·안정제와 같은 중간재로 사용되며 소재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 셀룰로스는 흰색 가루 형태의 바이온성 물질로 맛과
【 청년일보 】 현대제철은 지난 17일 서울 엘리에마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5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철강제품 시험·평가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개인 부문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인정의 날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기구 ILAC와 국제인정포럼 IAF가 시험·평가·인증 결과의 국제 상호인정 체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8년 공동 제정한 글로벌 기념일이다. 한국은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1993년 한국인정기구 KOLAS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시험·인증기관을 공인하고 있으며, 인정 제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험인증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있는 당진시험소는 지난 2011년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이래 축적된 시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품인증 330건, 선급인증 1천265건을 획득하는데 공헌했다. 당진시험소에서 발행되는 시험성적서와 데이터는 고객사의 프로젝트 입찰, 소재 승인, 품질보증 서류 제출 등 필수 절차에 활용되는
【 청년일보 】 LG화학이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으로 대외정책 변동성 극복과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으로 각 사업부문의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영향으로 인한 전기차 부품사업의 회복도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하반기 중 화학부문에서 재료 원가 하락과 계절적 성수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전기차 관련 첨단소재부문의 부진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첨단소재는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자·엔지니어링 소재는 견조하겠지만 양극재의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인데다 미국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 부과로 전방시장 수요 위축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분기 LG화학은 연결기준 매출 11조1천710억원, 영업손실 10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2천737억원, 영업이익 4천1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 ▲첨단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에너지솔루션 ▲팜한농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며, 미래 예측에 기반한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력 확보"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CEO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촉구했다. 특히 PEST 관점 경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PEST는 기업의 외부 환경을 ▲정치적(Political) ▲경제적(Economic) ▲사회적(Social) ▲기술적(Technological) 요소 중심으로 분석하는 도구다. 거시적 환경 요인들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한다. 신 회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CEO는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에 해야 할
【 청년일보 】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 중이던 730억원 규모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롯데지주는 신 의장이 지난 10일과 14일, 16일 사흘에 걸쳐 시간외거래를 통해 롯데지주 211만2천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또한 신 의장은 지난 10일 롯데쇼핑 주식 7만7천654주도 내다 팔았다. 이번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보유 주식 처분 규모는 각각 670억원, 58억원어치다. 이번 신 의장의 주식 처분으로 최대주주인 신동빈 롯데 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45.44%에서 43.43%로 2.01%포인트 낮아졌다. 신 회장 측의 롯데쇼핑 보유 지분은 60.39%에서 60.12%로 0.27%포인트 줄었다. 앞서 신 의장은 지난해 5월과 6월에도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보유 지분을 상당 부분 매각했다. 신 의장은 이번 매각으로 롯데지주·롯데쇼핑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됐으나 현재까지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등의 일부 지분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상 신 의장은 롯데웰푸드 주식 14만939주(1.49%)를 보유하고 있으며
【 청년일보 】 "매년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 출시 때마다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았습니다." 17일 오전 강남역 10번 출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갤럭시 스토어(이하 삼성 강남)'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플립7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20~30대 젊은층 고객들부터 나이 지긋한 고령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 방문객들은 직원들에게 해당 제품의 내구성과 성능이 전작 대비 얼마나 개선됐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그간 갤럭시 스마트폰은 2030 젊은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때문에 '갤럭시=아재폰'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더군다나 애플 아이폰에 비해 중장년층 사용 비중이 높았던 만큼, 회사 입장에선 차별화가 필요했다. 이날 기자가 직접 매장에 방문해보니 '갤럭시=아재폰' 공식을 깨기 충분해보였다. 더 얇아지고 가벼워져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할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카메라 성능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우선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이 모두 담긴 제품이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원심의 전부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의 결론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 및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부정거래와 회계부정 등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무죄를 선고했으며, 이날 대법원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법원은 검찰이 확보한 서버, 외장하드, 장충기 전 사장 휴대전화 등 주요 증거들이 압수수색 절차상 위법하거나 증거능력이 없다고 본 2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재무제표 처리 역시 재량 범위 내의 판단으로 봐 회계부정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사회 결의, 합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 상용화를 통해 작업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물류 전 과정의 자율 운영 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단순 반복 작업으로 꼽혀 온 파렛트 적재 작업을 자동화한 것으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된 파렛트 적재 작업을 자동화해 출고 작업의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인천GDC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GDC는 아시아태평양 8개국 소비자의 주문을 처리하는 글로벌 허브 물류센터다. 주문에 맞춰 상품을 포장한 뒤 각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실어 보내는 구조다. 이를 위해서는 포장이 완료된 박스를 크기와 도착지별로 나눠 파렛트(Pallet)에 적재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팔레타이징(Palletizing) 작업은 반복 동작이 많고 허리를 굽히는 자세가 잦아 신체적 부담이 가중되는 업무로 꼽혀 왔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박스를 자동 분류해 파렛트에 쌓는 이동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도입해 작업자들의 피로도를 대폭 낮추는 동시에 생산성도 향상시켰다. 로봇은 AI 비전으로 박스
【 청년일보 】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올해 하반기부터 SK온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최대 6천톤으로 전기차 약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SK온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올해 말까지 SK온에 수산화리튬 6천톤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수산화리튬을 향후 2~3년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연내 맺을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내 대형 셀사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데 이어 SK온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은 주로 중국 등 해외에서 공급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량 중 중국산이 82.7%에 달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안이 포함된 ‘하나의 크고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7일 7형 'AI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한층 강화된 AI 기능도 제공하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신제품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대 25kg 용량의 세탁기와 22kg 용량의 건조기로, 공간에 따라 상하·좌우 또는 각각 단독으로 설치할 수 있어 다량의 세탁물을 관리하거나 분리 세탁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상하 결합형으로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동시에 분리 세탁이 가능한 결합형 '비스포크 AI 원바디'에 이어 이번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하며 세탁 가전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소비자들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세탁∙건조 코스 등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넓은 스크린에서 '3D 맵뷰' 기능을 통해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AI 음성
【 청년일보 】 롯데는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했다. 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하반기 VCM은 상반기 실적을 돌아보고 하반기 운영방침을 공유하며 시작했다. '브랜드, 소비자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의 외부 강연과 식품, 유통, 화학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들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 방안,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주제로 회의했다. 각 사업부별로 관련된 산업의 변화 방향과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기존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마련하고자 심도 깊게 논의했다. 신동빈 회장은 VCM을 주재하며 그룹 경영 방침과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 청년일보 】 부당합병과 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이 17일 나온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이 회장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5개월여 만에 나오는 대법원 결론이다.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면 이 회장은 무죄를 확정받아 장기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만약 2심 판결에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 다시 재판하도록 한다. 앞서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이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한 데 이어 올해 2월 3일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부장판사)도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