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김건희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 오빠 김진우씨, 전·현직 양평군 공무원 각 1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2011∼2016년 경기도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사업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은 최씨와 김씨의 청탁을 받고 이들에게 개발부담금을 면제하거나 줄여줄 것을 군청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최씨와 김씨가 운영한 시행사 ESI&D에는 약 22억원 상당의 이익이, 양평군에는 같은 액수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최씨와 김씨의 청탁을 받고 군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개발사업 인허가 로비 활동을 한 전직 언론인 A씨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지역 신문사 근무 이력이 있는 A씨는 당시 양평군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다. 최씨와 김씨는 로비 활동 대가로 A씨에게 급여 명목으로 약 2억4천300만원을 지급하고 법인카드를 줘 약 594만원을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실제 ESI&D에서 근무하지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직무교육과 실무 경험을 제공해 민간 취업을 돕는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 규모를 내년에 확대 운영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흐름에 맞춰 공공형 직무교육에 AI 활용 분야를 새롭게 도입한다. 서울시는 2026년도 서울 매력일자리 참여자 3천600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천500명보다 100명 늘어난 규모로 전체 선발 인원 중 민간형 일자리 비중을 55%까지 높여 민간 취업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에서 경력을 쌓는 '공공형'(1천620명)과 민간기업에서 인턴십을 거치는 '민간형'(1천980명)으로 나뉜다. 공공형 매력일자리는 참여자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최장 18개월간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방식이다. 근무 기간에는 시급 1만2천121원 수준의 서울형 생활임금이 적용돼 월평균 약 252만원을 받게 된다. 직무교육과 연 3회 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내년 공공형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AI 활용' 분야 신설이다. 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공공부문에서 AI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 모델 개발 전문 인력 양성
【 청년일보 】 출생아 수가 16개월 연속 증가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10월 들어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2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1천95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2명(2.5%) 늘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10월 증가율은 최근 16개월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출생아 수 증가율이 13.5%에 달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2천99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이는 2007년(10.1%), 1991년(7.1%)에 이어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출생아 수 절대 규모는 여전히 낮아,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출생아 수는 2023년 23만28명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가, 2024년 23만8천317명으로 3.6% 증가 전환했다. 현재 추세가 유지되면 2년 연속 증가가 확실시된다. 올해 1
【 청년일보 】 정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제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편의점이나 제과점 프랜차이즈에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을 배달플랫폼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65세 이상 국민의 일부 민원서류 현장 발급 수수료가 면제되며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 처벌 규정도 마련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불편 민생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플랫폼사업자와 식품 사업자(베이커리·음식점·편의점)를 연결해 '마감 할인 활성화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식품 유통기한 정보를 확인해 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조만간 참여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또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이 무료인 점을 고려해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층은 현장 대면 발급 시에도 수수료를 면제한다. 본인의 건축물대장·토지(임야)대장·지적도에 대해 시행한 뒤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반경 300m 이내 공공도서관이 있거나 단지 내 복리시설에 다른 공공도서관 설치가 예정된 경우에는 규정상 의무인 작은도서관을 설치하지 않고
【 청년일보 】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이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새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주요 쟁점은 통상임금으로, 파업 개시는 내년 1월 13일로 잡았다 버스노조는 24일 오전 지부위원장 회의를 열고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5월 임단협 조정이 무산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버스노조는 "지난달 노사가 동아운수 서울고법 항소심 판결을 기준으로 체불 임금을 해소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성실히 논의하기로 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지만, 서울시와 사측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법원 상고를 이유로 체불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이 언론을 통해 '시급 10% 인상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법원과 노동부가 확인한 시급 12.85% 인상분을 회피하기 위한 제시안으로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사측이 즉시 법원 판결과 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체불 임금을 지급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한다면 2025년도 임금 인상분은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등을 기준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소방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36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불이 난 집에 살고 있던 강모(여·60)씨와 김모(남·60)씨 등 주민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중태다. 7층에서 70대 남녀도 구조했으나 이들은 연기 흡입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35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87명과 장비 2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7시 1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수요일인 24일은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수도권과 충북, 강원내륙·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3~24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2~7㎝, 경기북부내륙 1~5㎝, 강원남부산지(해발고도 1천m 이상) 1~3㎝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충북 5~10㎜, 강원동해안 5㎜ 미만이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밤사이 기온이 낮아 내리는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최저 -8~2도, 최고 3~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
【 청년일보 】 23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광주 남구 양림동 자택에서 6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 아내를 발견했으며 이후 A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전남 보성의 한 야산에서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음독을 시도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순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A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중공업은 전날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작업 관리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거제조선소 떨어짐 사고 사과문'을 23일 발표했다. 이날 회사는 사과문을 통해 "전날 오후 3시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의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 관리자 한 분이 약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최종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사고 선박에 즉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오늘 오전에는 야드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거제조선소에서는 원유운반선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 관리자가 21m 높이에서 추락했다. 협력업체 직원인 작업 관리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안전
【 청년일보 】 2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기관 450곳의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민원인과 공직자가 직접 느끼는 체감 측면에서는 악화한 측면도 있어 지속적인 반부패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709개 공공기관 대상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설문조사 결과와 각 기관이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한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청렴체감도' 조사로 명명된 설문조사에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22만여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8만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다.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450곳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1점으로 전년 대비 0.7점 올랐다.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 체계 개편 이후 지속 하락하던 점수가 처음 상승했다. 기관·유형별로 전반적으로 점수가 상승했다. 다만 중앙행정기관(48곳)과 광역자치단체(17곳)의 '청렴체감도'는 소폭 하락했다. 일부 기관의 청렴체감도가 하락한 데에는 '투명성이 낮은 업무처리', '부작위·직무태만 등 소극적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