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7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 외국인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는 3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5일 공매도 금지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해 1월(6조1천억원) 이후 최대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천51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9천49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5천억원), 미국(8천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버뮤다(-4천억원), 룩셈부르크(-3천억원)는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692조2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9%였다. 전월 대비로는 보유잔액이 67조5천억원 불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2조3천10억원을 순투자해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5조3천7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1천400억원을 만기 상환받았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3천억원)는 순투자했고 회사채(-650억원)는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현재 국채 221조8천억원(90.9%), 특수채 22조원(9.0%)을 보유하고 있다.…
【 청년일보 】금융당국이 한국앤컴퍼니의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선행매매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6일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전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다는 의혹과 관련해, 매매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후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기로 밝혔다. 공개매수 공시 이후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공개매수 목표가인 2만원을 넘어선 2만1천85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이미 지난달 20일 1만2천840원에서 공개매수 발표 전날인 4일 1만6천820원까지 30.1% 올랐다는 점을 들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선행매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매매계좌 등을 살펴본 뒤 조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보험업계 CEO들을 만나 상생금융 확산을 당부했다. 이에 보험업계는 조만간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비롯한 자체적인 상생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보험계약자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만큼 보험회사가 신뢰받는 동행자로서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0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보험의 근간은 보험계약자 간 상부상조 정신과, 보험계약자와 보험사 간 장기적인 신뢰에 있다"며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생명보험협회장·손해보험협회장,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농협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의 CEO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에 따라 재무정보 뿐만 아니라 보험상품개발, 자산부채관리, 판매전략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재무적 성과에만 치우쳐 상품, 자산관리 등에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 청년일보 】 국내은행들의 핵심 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올해 3분기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6월 말 대비 0.15%포인트(p) 하락한 15.5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12.99%로 0.07%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14.26%로 0.1%포인트 하락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다. 금감원은 "분기순이익 등으로 자본이 4조5천억원(1.3%) 증가했지만 대출 증가 등 위험가중자산(50조원·2.3%)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며 자본비율 하락을 설명했다. 다만 9월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하거나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6개 은행(케이·수협·SC·BNK·농협·하나)은 전분기 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총자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과 관련해 은행권과 금융사에 부과했던 일부 영업정지가 포함된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는 가상화폐 차익거래,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권의 이상 해외송금 적발 규모가 16조원에 달하는 것에 대한 제재다. 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어 은행권 이상 외화송금 안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했다. 먼저 우리은행은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외국환 지급 신규 업무) 6개월과 과징금 3억1천만원을 부과받았다. 신한은행은 1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 1억8천만원을 부과받았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1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2.6개월의 제재가 확정됐다. 각각 과징금도 3천만원과 2천만원 부과됐다. KB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과징금만 3억3천만원이 내려졌다. 이 외에도 SC제일은행이 2억3천만원을,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5천만원과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위반 금액이 가장 컸던 NH선물의 경우 본점 외국환업무에 대해 5.2개월의 영업정지가 내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달 만에 늘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70억8천만달러(약 544조원)로, 10월 말(4천128억7천만달러)보다 42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늘었고, 운용수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2%(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절하(가치 하락)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커졌다는 뜻이다. 자산별로는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720억7천만달러)이 20억8천만달러 늘었고, 예치금(206억달러)도 17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1억달러)과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인출 권리인 IMF포지션(45억2천만달러)도 각각 3억3천만달러, 7천만달러씩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국내 금융권 유관기관장의 후임 인선작업이 속속 완료되고 있다. 지난달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들이 선임 및 내정된 가운데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대한 인선작업이 한창이다. 은행연합회장에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생명보험협회장에는 김철주 현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새 수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인선절차가 진행 중인 손해보험협회장직을 두고 관료 출신 3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새로운 금융권 협회장의 면면과 그들이 풀어나가야 할 산적과제 등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절치부심' 속 '전화위복'...6년 만에 '민간출신'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취임 (中) '탄핵 風' 빗겨 금의환향...생보협회,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 내정 (下) 차기 손보협회장 ‘官’ 출신 경합...이달 5일 회추위 ‘단독후보’ 추대 유력 【 청년일보 】 국내 23개 은행의 권익을 대변하는 국내 금융권의 대표 유관기관인 은행연합회의 15대 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통상적으로 은행연합회장은 금융당국과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관 출신 인사들이 거의 독점했으나, 6년만에 민간 출신의 회장이 탄생했다. 조 신임 회장은…
【 청년일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일시적 공매도 금지에 대해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만연한 불법공매도를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하고 이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우리증시 특성상 개인투투자의 큰 피해 및 증권시장의 신뢰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달 6일 공매도 한시 중단조치를 시행한 이후 주식시장의 투명성·효율성 저하를 이유로 해외 자본이 한국 증시를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일부 투자자들이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를 관행적으로 반복해왔다는 사실이 발견됐다"며 "만연한 불법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급격히 하락시킬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11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2조3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 폭이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할 때까지 지속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하반기 은행 중소서민부문 주요현안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잠정 집계결과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말 대비 2조3천억원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둔화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7월 5조2천억원, 8월 6조1천억원 이후 9월 2조4천억원, 10월 6조3천억원이었다. 금감원은 "11월 가계대출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관리 강화로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은행권 주담대 증가액 4조8천억원 중 3조7천억원이 정책성 대출금액으로 대부분 실수요자 대상의 자금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치로 보면 9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축소한 이후 10월 다시 확대해 9월 이후 증가폭이 둔화하는 모습이라는 금감원 설명과 차이가 나지만, 금감원은 "이는 신용대출 감소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9∼10월 수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고,
【 청년일보 】 올 3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이 전분기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4%로 전분기말(0.41%)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작년 동기(0.38%) 기준으로는 0.06%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지난해 9월(0.38%) 이후 계속 오르는 추세다. 부문별로 보면 9월 말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0.49%) 대비 0.04%포인트 높아진 0.53%였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6%로 각각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규모는 11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말(10조5천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이중 기업여신이 9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여신 2조3천억원, 신용카드채권 2천억원 순이었다. 3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4조3천억원으로 전분기(4조원) 대비 3천억원 불었다. 이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1천억원, 가계여신 신규부실이 1조1천억원이었다. 3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3천억원으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7회 연속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 이는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낮출 만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금리를 높여 소비와 투자를 더욱 위축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30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했다. 이는 지난 2·4·5·7·8·10월에 이은 7회 연속 동결이다. 한은의 이 같은 결정은 성장 부진 속에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만 계속 커지는 이른바 '딜레마'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기존 1.4%를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낮췄다. 또한 10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서도 생산(-1.6%)·소비(-0.8%)·투자(-3.3%) 지표가 모두 전월 보다 뒷걸음치면서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가 1.6% 하락했다. 이는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다만 최근 미국의 양호한 물가 지표 등으로 미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0일 오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를 열고 기존 3.50%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은 7회 연속 동결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