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공천헌금 등 각종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김병기 의원에게 사실상 '자진 탈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의 요구가 애당심의 발로라는 것을 김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그토록 소중히 여겨온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지도부를 향해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해있다"며 "정청래 대표도 민심과 당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고민의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탈당하지 않으면 정 대표가 지도부 차원의 비상 징계권을 발동해 제명 조치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이 정 대표와 공유된 것이냐는 질문에 "공유하지 않고 어떻게 말을 하느냐. 당 대표, 지도부와 공유하지 않고 혼자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에게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길 요청한다는 말은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가능성'에 김 의원의 탈당 등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12일로 예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지금 한국은 이른바 'K자형 성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소위 성장의 양극화는 단순한 경기의 차이가 아닌 경제 시스템이 던지는 구조적 질문으로,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K자형 성장이란 계층별로 경기 상승의 속도와 크기에 차이가 생기면서, 성장 그래프가 알파벳 'K' 모양으로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외형과 지표만 보면 우리 경제는 분명히 지난해보다 나아지겠지만, 다수의 국민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K자형 성장의 그늘이 미래를 짊어지는 청년 세대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청년 문제를 넘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난 40만명이 넘는 청년들의 '출발선'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다음 세대가 현 상황에 대한 절망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고용 절벽에 내몰린 우리 청년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한 특단의 대책을
【 청년일보 】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 진출한 소비재·콘텐츠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7일 상하이 리츠칼튼 호텔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재로 중국 진출 소비재·콘텐츠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엔터테인먼트, 영화, 게임, 헬스케어, 식품, 뷰티 등 소비재·콘텐츠 대표 기업 14곳 및 지원기관 3곳이 참여해 중국 진출 기업의 주요 현안·애로사항 및 향후 지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CJ CGV를 비롯해 위메이드, 이랜드, 한국인삼공사, 디오, 농심, 샘표식품, 대상, 이마트, 코스맥스, 코스메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기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기관이 참석했다. 한중 교역은 지난 2021년 3천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2023년 2천677억달러, 2024년 2천729억달러, 지난해 2천461달러 등으로 정체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새로운 수출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존 자본재·중간재 중심의 교역에 더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비재·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대(對)중국 교역 확대를 모색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달 일시 자금 부족으로 한국은행(이하 한은)에서 5조원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은에서 5조원을 일시 차입했다. 정부는 세입과 세출 사이 시차가 발생해 자금이 부족해지면 한은에서 잠깐 돈을 빌렸다가 되갚는 일시 대출 제도를 활용한다. 이는 개인이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개설해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충당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정부가 이른바 '한은 마통'을 많이 사용할수록 세출에 비해 세입이 부족해 재원을 임시로 조달하는 사례가 잦다는 의미다. 재정 집행과 세수 흐름의 불일치가 커질수록 이용 규모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 정부는 지난해 연간 누적 164조5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한은에서 빌려 썼다. 이는 2024년(173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계엄·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웠던 지난해 상반기 88조6천억원에 이어 대선 후인 하반기에도 75조9천억원을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1분기 445억3천만원, 2분기 287억1천만원, 3분기 691억1천만원, 4분기 157억5천만원 등 총
【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환경부)는 5일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촉진을 위한 '2026년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수소 버스 1천800대(저상 800대, 고상 1천대)를 비롯해 승용차 6천대, 화물·청소차 20대를 포함한 총 7천820대 보급에 5천762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수소차는 전년 대비 182% 늘어난 6천903대가 보급됐다. 특히 수소 승용차는 7년 만에 신차가 출시되며 전년 대비 210%가 증가한 5천708대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1천897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기를 500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2030년까지 66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구축된 수소충전기는 461기, 충전소 268곳이다.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수소차 구매를 희망하는 국민들이 조속히 차량을 구매하고 충전 편의도 개선되도록 올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지원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라며, “향후에도 지자체, 사업자, 민간의 의견을 수렴해 보급 확대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수소차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강필수
【 청년일보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첫 회담을 가진 이후 약 두 달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역내 안보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방중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과 함께 경제·산업·기후·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여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 완화와 서해상 구조물 설치 문제 같은 민감한 사안도 협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양안 관계와 중일 갈등 같은 지역 이슈 역시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앞서 중국 국영방송 CCTV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간 경제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간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하며 4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지면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특히 5일에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이자, 지난해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두 달 만의 대좌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간 쟁점으로 꼽히는 '한한령' 완화와 서해 구조물 문제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위 실장은 한한령에 대해서는 "문화교류 공감대를 늘려가며 문제 해결에 접근해보겠다"고 했고,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선 "작년 11월 정상회담 때에도 논의된 바 있고, 이후로도 실무협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강선우 의원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머리를 숙였다. 정 대표는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민과 당원 동지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며 "환부를 도려내고,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선우 의원이 2022년 서울시의원 후보에게 1억원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김병기 의원이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29일 제기된 후 정 대표가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 대표는 최고위의 강 의원에 대한 제명 및 김 의원에 대한 당 징계 심판 요청 방침과 관련, "사건 연루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했고 앞으로도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상응한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찰도 한 점 의혹이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번 사건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양간을 더 두껍고 더 높이 짓고, 밑바닥으로 스며드는 연탄가스 구멍도 철저히 막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6·3 지방선거에서 더 깨끗하고 더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민생과 평화 문제 해결'을 주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4∼7일 진행되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세부 일정을 소개했다. 위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4∼7일 진행되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세부 일정을 소개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해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진 뒤 이튿날인 5일 오후 시 주석과 회담한다.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 및 국빈만찬 일정도 함께 진행된다. 위 실장은 회담 의제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민생과 평화는 분리될 수 없으며, 양국 모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 문제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관련 사안, 서해 구조물 문제 등에 대
【 청년일보 】 안권섭 상설특검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돈다발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에서 상부의 증거 인멸 개입 여부와 쿠팡 수사 무마 의혹을 집중 파헤치기 위해서다. 법조 소식통에 따르면 특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대검 정보통신과에 들어가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들의 메신저 대화 기록과 쿠팡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검은 작년 12월 대검 감찰부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기록을 분석한 끝에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자체 감찰과 수사를 마치고 관봉권 관리상 실수는 있었으나 상급자의 증거 은폐 지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대검은 작년 8월 22일까지의 메신저 기록을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특검은 그 이후 시점의 대화 내용에도 수사상 의미가 있다고 보고 이번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검은 이번 수사를 통해 대검이 남부지검을 상대로 벌인 감찰과 수사 자체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재점검할 방침이다. 사건의 발단은 2024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 주거지를 뒤져 한국은행 관봉권이 붙은 5천만
【 청년일보 】 2일 재정경제부가 약 18년 만의 정부 조직개편 속에 새로운 닻을 올리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에서 "지금 우리 앞에는 잠재성장률 반등, 경제 대도약의 원년이라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특별한 한 해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정책 성과로 재조명되는 재경부가 돼야 한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새해, 새 마음으로, 새로운 재경부의 내일을 열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거시경제·민생의 안정적 관리 ▲경제정책 합리적 조정 ▲효율적이고 공평한 세제 운영 ▲전략적 금융·대외협력 강화 ▲적극적 국고관리 ▲공공기관 혁신 등 정책방향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어 재경부 직원, 기자단, 중앙동 환경실무원·방호직원 등과 함께 하는 현판식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재경부는 2008년 기획재정부로 통합됐다가 18년 만에 정부조직 개편으로 재탄생했다. 재경부는 경제정책 수립·조정, 화폐·외환·국고·정부회계·세제·국제금융·공공기관 관리, 경제협력 및 국유재산 사무를 담당한다. 옛 기재부에서 분리 신설된 기획예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과학기술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연구개발(R&D) 예산 총 8조1천188억원을 투입한다. 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이같은 내용의 '2026년도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총예산 규모는 지난해 예산 대비 25.4% 증가했으며, 과학기술 분야 6조4천402억원과 ICT 분야 1조6천786억원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대내외적 저성장 고착화 등 환경에서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 추진 및 인공지능(AI) 3강 도약 본격 시동을 목표로 이같이 책정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바이오와 양자 등 미래 유망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초격차 달성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135억원),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500억원), 차세대 광기반 연산반도체(46억원), 차세대 융복합 프리폼 디스플레이(47억원), 미래혁신선도형 이차전지 원천기술(50억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나노·소재, 미래에너지 등 공급망·기후 대응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