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포츠 구단의 자체 미디어 채널이 사회적 혐오 표현의 우회 경로로 활용되면서, 외주 제작물에 대한 플랫폼 운영 주체의 관리 부실 책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단순히 편집 실무자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의 검수 시스템이 무기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무현재단이 13일 공개한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촉구는 이러한 플랫폼 관리 소홀의 엄중함을 짚은 결과다. 재단은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의 공식 채널에서 특정 커뮤니티의 혐오 용어가 여과 없이 사용된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전날인 12일 부산 사직구장을 방문해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는 자발적 팬덤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산업이 정제되지 않은 유행어로 인해 특정 유권자와 시민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정면으로 받아친 맥락이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 채널 '자이언츠 티비'에 게재된 10일 자 KIA 타이거즈전 승리 영상이었다. 구단 측은 내야수 노진혁 선수의 유니폼 성씨와 '무한 박수'라는 자막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특정 극우 성향 온
【 청년일보 】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KBO리그 전력 보강의 새로운 '화수분'으로 떠올랐다. 재기를 꿈꾸는 베테랑부터 검증된 해외 자원까지 이적 시장에 풀리면서 중반기에 접어든 10개 구단의 영입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울산 구단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울산 소속 선수들의 KBO리그 10개 구단 이적이 허용된다. 팀당 최대 5명까지 영입할 수 있으며, 이적료는 해당 선수의 연봉(국내 3천만원, 외인 최대 10만 달러)을 상한선으로 책정해 구단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베테랑 좌완' 고효준(41)이다. 1군 통산 646경기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그는 올해 울산 합류 후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2승 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이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두며 구속과 제구가 여전함을 증명했다. 만약 고효준이 1군 마운드에 복귀할 경우, 송진우가 보유한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43세 7개월 7일) 경신이라는 대기록 도전도 가능해진다. 아시아 쿼터 잔혹사에 시달리는 팀들에게는 울산의 일본인 투수 3인방이 매력적인 카드다. 퓨처스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2위(2.50)인 오카다 아키타케를 필
【 청년일보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발 자원인 좌완 손주영을 뒷문지기로 낙점하는 파격적인 보직 개편을 단행했다. 장현식과 함덕주 등 기존 불펜 자원의 기용 실패와 고우석의 복귀 불발 속에서 나온 고심 어린 결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부터 우리 마무리 투수를 손주영으로 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염 감독은 "가장 먼저 본인의 의사를 확인했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손주영은 올 시즌 전 훈련 중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으나 회복을 마치고 지난 9일 1군에 복귀한 상태다. LG가 이토록 뒷문 구성에 공룡을 앓은 이유는 유영찬의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이다. 유영찬은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통증을 호소한 뒤 '우측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핀 고정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둔 유영찬의 공백은 그간 LG 투수진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염 감독은 손주영의 기용을 위해 철
【 청년일보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유격수 박성한이 44년 만에 개막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2026 신한 SOL KBO리그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에 따르면 박성한은 기자단 투표 35표 중 31표(88.6%), 팬 투표 42만 8,71표 중 21만 6,589표(51.5%)를 획득, 총점 70.02점이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총점 12.49점)과는 57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박성한은 올 시즌 초반 KBO리그 역사에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3월 28일 인천 KIA전부터 시작된 안타 행진은 4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19경기 연속 안타에 도달하며 절정에 달했다. 이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용희(전 롯데)가 수립한 개막 후 연속 안타 기록인 18경기를 44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박성한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4월 24일 인천 kt전까지 기록을 연장하며 '개막 이후 최다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신기록을 완성했다. 기록의 순도 역시 매우 높았다. 박성한은 3~4월 출전한 27경기에서 102타수 45안타를 기록하며
【 청년일보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막대한 자본 투입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을 전전하며 결국 '선수단 개편'이라는 극약처방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팀의 핵심 외야수 이정후를 포함한 고액 연봉자들의 이름이 현지 매체의 트레이드 예상 명단에 오르내리며 구단의 깊은 고뇌를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16승 24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는 공동 선두 그룹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8경기 차까지 벌어진 상태다. 2021년 이후 승률 5할의 벽을 넘지 못하는 고질적인 부진이 이어지자 현지 언론의 비판 수위도 최고조에 달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돈으로 만들 수 있는 최악의 팀"이라는 날 선 비판을 던지며, 구단이 체질 개선을 위해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잔여 연봉 '8천500만달러'가 남은 이정후를 필두로 윌리 아다메스(1억6천100만달러), 라파엘 데버스(2억2천650만달러), 맷 채프먼(1억2천500만달러) 등을 잠재적 정리 대상으로 지목했다. 현
【 청년일보 】 프로농구 역사상 첫 정규리그 5위와 6위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챔피언결정전이 종착역을 향한 최대 승부처에 도달했다. 3승을 선점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던 부산 KCC와 4차전 한 점 차 승리로 기사회생한 고양 소노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운명의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 흐름은 여전히 3승 1패를 기록 중인 KCC가 주도하고 있다. KCC는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추가하면 KBL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6위 팀 우승'과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다만 관건은 체력이다. 허웅, 허훈, 송교창 등 주축 라인업의 평균 출전 시간이 35분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3·4차전 연전 여파로 노출된 급격한 체력 저하를 사흘간의 휴식기 동안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이에 맞서는 소노는 벼랑 끝에서 건져 올린 구단 사상 첫 챔프전 승리의 기세를 안방으로 잇겠다는 각오다. 특히 정규리그 MVP 이정현이 4차전 종료 0.9초 전 결승 자유투를 포함해 극적인 활약을 펼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린 점이 고무적이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물러날 곳이 없다'며 3차전부터 이어온 강한 압박 위주의 '진흙탕 싸움'을 5차전에서도 이어
【 청년일보 】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한번 선두권 재편의 중심에 섰다. 연승 뒤 곧바로 연패에 빠지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보였던 삼성이지만, 최근 다시 쌓아 올린 연승 숫자는 단순한 우연을 넘어 마운드의 안정화라는 실질적인 지표를 증명하고 있다. 삼성은 오는 1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격돌하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의 승부처를 맞이한다. 삼성의 지표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대목이 발견된다.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7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랐던 삼성은 직후 곧바로 7연패라는 부진을 겪었으나, 최근 다시 7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21승 14패 1무, 승률 0.600을 기록 중인 3위 삼성은 2위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으며, 선두 kt wiz와의 격차도 2경기로 좁혔다. 이러한 수치는 기복 속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의 기초 체력이 회복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상승세의 핵심 동력은 선발진의 짜임새다. 아리엘 후라도와 잭 오러클린으로 구성된 외국인 원투펀치가 중심을 잡고 원태인, 최원태, 장찬희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진이 제 역할을 다하며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이
【 청년일보 】 아산 우리은행이 국가대표 간판 슈터 강이슬을 품에 안으며 차기 시즌 통합 우승을 향한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8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이슬과 4년간 연간 총액 4억2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이슬은 명실상부 여자프로농구(WKBL) 최고의 장거리 포로 평가받는다. 2025-2026시즌 청주 KB의 우승을 견인한 뒤 시장에 나온 그는 정교한 외곽슛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이적 시장의 판도를 흔들 대어로 주목받았다. 세 시즌 연속 리그 3점 슛 성공 1위라는 대기록이 그의 가치를 증명한다. 수치로 나타나는 강이슬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 53초를 소화하며 15.6점, 6.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35.8%라는 높은 성공률로 꽂아 넣으며 팀의 화력을 책임졌다. 우리은행은 강이슬의 합류로 더욱 견고한 외곽 라인을 구축하여 전술적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강이슬은 이적 소감을 통해 "그동안 성장을 도와준 KB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한편, "새로운 팀이 목표로 하는 방향에 실
【 청년일보 】 프로당구(PBA) 팀리그의 시작을 함께했던 SK렌터카가 창단 6년 만에 전격 해체를 결정하며 당구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당초 예정됐던 선수 수급 일정이 급박하게 변경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으나, 연맹이 공백을 직접 메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리그는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며 차기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프로당구협회 PBA는 7일 SK렌터카의 팀 해체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지난 6일 취소됐던 2026-2027 팀리그 드래프트를 오는 14일로 연기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팀 인수를 타진하던 기업과의 최종 협상이 드래프트를 목전에 두고 무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PBA 사무국은 리그 규모 축소를 막기 위해 제10구단을 연맹 주도로 직접 꾸려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개막 전까지 세부적인 운영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팀 소멸로 인해 리그를 대표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은 대거 자유계약 신분으로 시장에 나왔다. 간판스타 강동궁을 비롯해 조건휘, 강지은, 조예은과 에디 레펀스, 응오딘나이, 히다 오리에 등 실력이 검증된 국내외 선수들이 드래프트 대상자로 공고되면서 기존 구단들의 전력 보강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
【 청년일보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달 들어 살아난 타격과 단단해진 불펜진을 앞세워 리그 순위표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6일 기준 롯데는 13승 1무 18패, 승률 0.419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올라와 있으며, 7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0.5 경기 차로 좁히며 본격적인 중위권 진입 경쟁을 시작했다. 그동안 팀 평균자책점 1위(3.44)를 자랑하는 선발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던 흐름을 타선과 불펜의 조화로 끊어낸 모양새다. 이번 상승세의 핵심 동력은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도박장 출입으로 징계를 받았던 고승민과 나승엽의 복귀다. 5일부터 합류한 두 선수는 복귀와 동시에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나승엽은 6일 kt wiz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비거리 129m의 대형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8-1 승리를 견인했다. 고승민 역시 6일 결승타가 된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이틀째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화력을 보탰다. 불펜진의 안정감도 지표상 뚜렷해지고 있다. 시즌 초반 5.62로 리그 8위에 머물렀던 불펜 평균자책점은 마무리 김원중이 이달 들어 3경기 3이닝 무실점 호
【 청년일보 】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유럽 최강자 자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차지했던 PSG는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CL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뮌헨과 1-1로 비겼다. 지난달 29일 홈 1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던 PSG는 최종 합산 점수 6-5를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PSG의 전략적인 공세가 주효했다. 전반 3분 만에 우스만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파비안 루이스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이어진 유기적인 패스 전개가 뎀벨레의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되며 뮌헨의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1차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던 뎀벨레는 이번 준결승 시리즈에서만 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합산 점수에서 두 골 차로 뒤처진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PSG의 조직적인 수비와
【 청년일보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투수진에 이어 야수진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하며 전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주전 내야수와 기동력을 갖춘 외야 자원이 동시에 이탈함에 따라 향후 순위 싸움에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은 6일 내야수 문보경(25)과 외야수 최원영(22)이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발표했다. 정밀 검진 결과 문보경은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복귀까지 4∼5주가 소요될 예정이며, 최원영은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되어 7∼8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는 전날인 어린이날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각각 부상을 입었다. 문보경은 수비 과정에서 타구를 처리하려다 공을 밟아 발목을 접질렸고, 최원영은 대주자로 나선 상황에서 견제구에 대응해 베이스로 귀루하다 발목을 다쳤다. 불의의 사고가 겹치며 팀 내 전력 공백이 가중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3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던 문보경의 이탈은 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25경기에서 4도루와 7득점을 올리며 대주자 및 대수비 자원으로 활약하던 최원영의 공백 역시 경기 후반 전술 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