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국대학교(동국대)는 전자전기공학과 변웅빈 석사(제1저자), 김성준 교수(교신저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단일 소자 RRAM에서 전류 제한을 조절해 휘발성, 비휘발성 그리고 문턱 스위칭의 세 가지 스위칭 특성을 선택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Universal Neuromorphic Element: NbOx Memristor with Co-Existing Volatile, Non-Volatile, and Threshold Switching'이라는 제목으로 나노·반도체 기술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19)'에 올해 9월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W·NbOx·Pt 구조의 멤리스터 소자에서 전류 제한을 제어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세 가지 핵심적인 메모리 동작 모드를 선택적으로 구현했다. 이는 개별 소자가 상황에 따라 뉴런과 시냅스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뉴로모픽 컴퓨팅의 핵심적인 기능을 단일 소자로 구현한 것이다. 연구팀은 "소자 내부에 형성되는 전도성 필라멘트의 형태와 안정성을 전류량으로 조절함으로써 다기능성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 청년일보 】 대학의 교양필수 과목에서 학생 전원에게 장기간 합숙을 강제한 것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해당 대학에 비합숙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과도한 외출·외박 제한을 완화하라고 권고했다. 14일 인권위에 따르면, A대학교는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3주간 합숙 형태로 운영되는 교양필수 과목을 시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은 합숙 교육 기간 중 평일 저녁의 외출·외박 제한, 열악한 숙소 환경, 생계형 아르바이트 불가 등의 문제를 호소하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해당 대학 측은 해당 합숙 교육이 교육철학과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통 있는 생활학습공동체 교육이라고 규정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 등 합숙이 불가능한 학생들에게는 비합숙클래스 프로그램을 대안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인권위 측에 답변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대학의 방침이 학생의 일반적 행동의 자유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평일 오후 9시 이후 외출·외박 제한 ▲한 호실에 10~12명이 함께 생활하며 화장실 등 공간을 다수가 공유해야 하는 점 ▲아르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헝가리학과는 주한 리스트헝가리문화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지난 13일 글로벌캠퍼스에서 포라스(Forrás) 헝가리 국립무용단 초청 공연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연에 앞서 유진일 헝가리학과 학과장, 메드비지 이쉬트반 주한 리스트헝가리문화원장, 홍규덕 전 주헝가리 대사가 축사를 전하며 양국의 우호와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포라스 국립무용단은 헝가리의 전통 민속춤인 '차르다시(Csárdás)'를 통해 헝가리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에는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직접 노래하며, 한국과 헝가리 양국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전통과 정서를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무대를 완성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은 지난 1일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기술의 교육 분야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융합교육 분야에서 수행 중인 연구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강사와 초·중·고 현직 교사로 구성된 재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실질적인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중광초등학교 임세범 교사가 '교육용 AI 챗봇 활용의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임 교사는 직접 개발한 교육용 챗봇 'E-GPT' 서비스를 시연하며, 챗봇이 다양한 교육 주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론으로 배운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수업에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된 사례를 소개해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 세션은 세종대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에 재학 중인 창우초등학교 최다슬 교사가 맡았다. 최 교사는 학위논문 연구로 진행 중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 청년일보 】 글로벌 시대에서 '거침없이 세계를 종횡무진하고 싶은 자, 세계를 이해할 실마리를 찾는 독자'에게 꼭 필요한 지적 동반자가 될 책이 나왔다. 세종대학교는 박선영 역사학과 교수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의 연구와 문화적 체험을 집약한 신간 '옥스퍼드 인사이트'(이담북스)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책은 동아시아사를 전공한 저자가 영국 제국과 동아시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탐구하면서, 세계사를 거시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한 결과물이다. 옥스퍼드에서의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활동, 런던의 뮤지컬과 박물관 탐방 등 저자가 직접 누린 문화 경험이 더해져, 단순한 연구 기록을 넘어 '살아 있는 인문 여정'으로 확장된다. 발트해 3국과 발칸반도를 직접 답사하며 얻은 생생한 현장감도 책 속에 담겼다. 박 교수는 일본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하버드 옌칭연구소, 옥스퍼드 울프슨 칼리지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에서 쌓은 학문적 내공을 바탕으로, 연구와 일상, 여행과 교류를 교차시켜 독자에게 세계사를 읽는 새로운 관점과 울림을 선사한다. 저자는 "'옥스퍼드 인사이트'는 대영제국의 전통과 성찰을 넘어, 오늘날 세계를 이해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지난달 29일, '잠재성장캠퍼스' 1기에 참여한 전국 경계선지능 청년 50여 명이 2개월간의 현장 일경험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잠재성장캠퍼스는 4개 지역 6개 권역에서 동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캠퍼스는 청년재단 ▲경기캠퍼스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루다학교, 강남대학교, 동서울대학교) ▲광주캠퍼스는 전남대 산학협력단 ▲부산캠퍼스는 부산사회서비스원이 진행하고 있다. 잠재성장캠퍼스에 참여한 경계선지능 청년들은 1단계 진로 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2단계 맞춤형 직무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직무역량을 쌓았다. 이어 3단계 과정에서는 본인의 희망 직무를 반영해 최대 2개월 간 다양한 직무에서 실제 일경험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1기 과정은 스마트팜부터 카페·박물관, 디자인기업, 사회적기업, 청년지원기관, 사회복지·교육서비스기관까지 농업·문화·디자인·복지·교육 등 폭넓은 업종의 지역 일경험처 27곳과 협력해, 경계선지능 청년 1~2명씩을 매칭했다. 각 일경험처에는 기업과 청년 간의 중간조율자 역할을 할 '동행코치'를 파견하고, 전담 '동료멘토'를 배정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긍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G-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사업단은 지난 18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 참가해 반도체 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며 재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시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외대 G-RISE사업단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보건복지 ▲스마트제조 3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2024년 반도체전자공학부(반도체공학전공)를 신설했으며, 창의적 기술 역량과 국제화 능력, 인문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졸업 후에는 반도체 디바이스·시스템, 첨단 장비, 전문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정종우 한국외대 반도체전자공학부 학생은 "용인시와 지역 대학의 협력이 대학
【 청년일보 】 엄종화 세종대학교(세종대) 총장이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2025 한국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교육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동아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행사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 능력과 창조적·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한 최고경영인(CEO)과 조직(기업/기관)을 선정, 치하하기 위해 제정됐다. 엄종화 총장의 이번 수상은 학생 중심 학사제도 고도화와 AI 융합교육 체계 확립 등 고등교육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하고 세종대는 26일 설명했다. 세종대는 전공선택권 확대, 창의학기제 정착, AI·데이터 리터러시 강화,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제도 등 학습자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경험과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는 2023~2025년 3년 연속 교육혁신 분야 S등급을 받았고, 전공자율선택제·첨단학과 선택권 확대, 전공설계지원센터 신설 등 제도 혁신도 병행했다. 국제 경쟁력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THE 세계대학평가 순위가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는 김대종 교수가 지난 25일 서울 금천구 지벨리 기업시민청에서 열린 '지식산업센터 생존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기조 발표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식산업센터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서울 주택 가격이 89% 확률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를 새로 공급하는 데에는 평균 5년에서 15년이 소요되므로, 지식산업센터를 주거용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공급과잉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공공 임대형 기숙사나 라이브오피스, 주거시설 등 지역 내에서 필요로 하는 용도로 변경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국내 지식산업센터는 착공 예정 물량까지 포함해 1천500여개가 넘는다. 이 중 77%에 해당하는 1천200여개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공급과잉이 심각하다. 김 교수는 "서울 무주택 세대주가 50%다. 주택공급 부족과 단독세대주 증가 등으로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법률 개정을 포함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공급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공급은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렵기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지난 12일 서울캠퍼스 브릭스화상강의실에서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총학생회와 함께하는 '2025 진로 취·창업 Week'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주희 교수는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Arkansas에서 석사,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강연에서 조주희 교수는 언어 전공을 기반으로 의과학 분야에 도전한 경험을 소개하며, 전공의 경계를 넘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조 교수는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을 배운 경험이 이공계 전공생들과 차별화된 강점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한국외대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에 탁월한 강점을 지닌 학교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사님의 커리어 경험과 이야기가 진로 개발에 큰 영감을 주었다"며 "질의응답 시간을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언론자율규제기구 최초로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율규제의 사회적 정당성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언론 자율규제는 업계 내부의 자기책임에 머물러 있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이에 인신윤위는 단순히 규제 기구에 그치지 않고, 미래 독자이자 언론인 세대인 청년층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언론윤리 규범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청년 세대의 참여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번 서포터즈는 전국 단위에서 모집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20명이 선정됐다. 언론·저널리즘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은 '미래 언론인 세대'를 대표해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됐다. 서포터즈들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2025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청년의 시선에서 언론윤리를 기록했다. 또한 포럼 주요 내용을 개인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와 대학신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며 행사 의미를 확산시켰다. 인신윤위는 서포터즈가 제작한 콘텐츠 중 우수작을 선별해 위원회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내달 18일까지 재료가 지닌 물성과 표면의 흔적으로 점, 선, 면, 매스의 조형 언어를 선보이는 이상길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Contact & Floating'라는 제목으로 단순하고 정제된 형태 속에서 존재와 무한성, 나아가 사유의 공간을 제시하는 입체 작품 15여점을 선보인다. 이상길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일본 다마 미술대학 조각전공,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금속·주얼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미국 프리먼재단의 아시아 작가상,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문화재청장상 등을 수상했다. 점, 선, 면, 매스의 입체 작품으로 구현되는 그의 조형언어는 단순한 형상 구축을 넘어 사유의 공간을 만들어내며, 물질의 무게와 긴장을 시각화하고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 세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근원적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용접 중에 나타나는 얼룩진 아크 열상 흔적 자체가 중요한 표현의 요소로 채용되고 있다"며 "작위적 가공보다는 물성의 자연스러운 자기 현현(顯現)이 표현의 중심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