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 화장품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보류'(Hold),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의 전날 종가는 31만9천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면세 채널을 포함한 중국 대상 매출은 3분기까지 두 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LG생활건강이 주력하고 있는 국가별 매출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아직은 전 사업부 수익성 방어 국면일 가능성 높다고 판단해 하반기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상반기 LG생활건강의 전사 수익성은 추가적 악화보다는 예상 수준의 감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중국 소비 부진에도 '후' 브랜드(고급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해 소기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천980억원, 영업이익 1천42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그는 "해외 매출에서 북미와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2
【 청년일보 】 SK텔레콤(SKT)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가 투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정보 일부가 탈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안 관련주와 유심 칩 공급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한싹은 전 거래일 대비 1천590원(30.00%) 오른 6천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모니터랩(21.06%), 샌즈랩(16.58%), 드림시큐리티(11.64%), 아톤(11.09%), 지니언스(2.89%) 등 주요 보안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보안주의 강세는 SKT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보안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T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경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전화번호 ▲유심 인증키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등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22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유심 칩 공급업체인 엑스큐어(29.79%), 유비벨록스(29.99%)는
【 청년일보 】 신한펀드파트너스(사장 김정남)는 지난 26일 전북 전주시에서 전 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전북도청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과 전라북도 관광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펀드파트너스 전 임직원과 전북도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전주 원색명화마을과 한옥마을, 전주 천을 잇는 약 5km구간에서 자연정화 활동(플로깅)을 진행했으며 이후 남부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이용 장려 등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 했다. 김정남 신한펀드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전북도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주말을 이용해 자연정화 활동 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신한펀드파트너스 임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며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되고 있으며,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자발적 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플로깅 활동, 문화재 보호,
【 청년일보 】 다음 주(4월 28일∼5월 2일)는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전문 업체 쎄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받고, 달바글로벌 등 3개사가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26일 연합인포맥스 등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쎄크는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00년 설립된 쎄크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엑스레이 시스템, 방위산업용 X레이 장비,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등이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순이익 21억원을 올려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체 장기와 유사한 조직을 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오가노이드 기반의 재생 치료제 '아톰'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람 몸속 환경을 재현해 신약 등의 효능을 평가하는 서비스인 '오디세이'도 주력 사업이다. 이와 함께 달바글로벌, 인투셀, 파인원 등 3곳이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달바글로벌은 뷰티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회사다. 달바는 이탈리아 화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금값이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금 펀드 수익률도 2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 국내 금 펀드 13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6.81%에 달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테마별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설정액은 1조536억원으로 같은 기간 3천658억원 늘어났다. 금 펀드의 높은 수익률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자금이 쏠리며 금값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 및 미국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 영향으로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5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 금값이 온스당 4천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금 가격은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현재는 고점 대비 5%가량 하락한 상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 가
【 청년일보 】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이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전 정부와 차별화를 예고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열린 SEC의 첫 가상화폐 원탁회의에서 "지난 수년간 SEC가 규제의 불확실성을 조장함으로써 가상화폐 업계의 혁신을 억눌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활용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명확한 규제 지침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규정들을 광범위하게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시장은 기존 규제 체계가 심각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에겐 광범위한 규제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회 지원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우리는 충분한 재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대립적인 규제 접근 방식에서 협력 중심의 새로운 규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규제 방향도 제시했다. 이 같은 새 SEC 위원장의 발언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규제와 처벌을 강화했던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다르게 접근하겠다는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규
【 청년일보 】 한미 간 통상 협상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며 관세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25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11거래일 만에 국내 증시로 돌아오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7포인트(0.95%) 오른 2,546.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544.5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며, 이후 2,530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248억원, 4천9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천7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천8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국내 증시 상승의 배경에는 한미 통상 협의에서 자동차 관세 면제와 환율 실무 논의 등이 긍정적으로 전개된 점이 작용했다. 특히 미국 측이 상호 관세 철폐를 위한 7월 중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미국 측 평가와 함께 양국이 상호관세 철폐를 목표로 7월 중 패키지 딜을 추진
【 청년일보 】 흥국자산운용(대표이사 이두복)은 24일 '흥국 멀티플레이 4호 채권형펀드'의 명칭을 ‘흥국 멀티크레딧 채권평펀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흥국자산운용은 금리 인하기에 투자 매력도가 높은 크레딧 자산 중심의 투자 전략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펀드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흥국 멀티크레딧 채권형펀드'는 듀레이션 1~2년 수준의 우량 회사채, 금융채, 기업어음에 분산 투자해 신용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2008년 최초 설정 이후 현재까지 신용 리스크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동일 유형 펀드 중 상위 20% 내외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양호한 수익성과 시장변동성에 대한 높은 내성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국내 주요 펀드 시상식에서 총 16회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로부터 3년 연속 ‘최고의 채권형 펀드’로 선정된 바 있다. 흥국자산운용 이석희 연금/WM마케팅본부장은 “흥국 멀티크레딧 채권형펀드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라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알맞은 투자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KB국민은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가 내부통제 이슈 발생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차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1천300억원대 금융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에 대한 책임을 임원들에 부여하고자 시행하는 정책으로, 앞서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발언한 내용과 일치하는 맥락이다. 일각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선제적으로 내부통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만큼, 나머지 신한금융 자회사 대표들도 제도 도입에 고민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이에 이번 신한투자증권의 임원 성과급 차감 발표가 신한금융 계열사들에도 확대 적용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는 지난 22일 내부통제 이슈 발생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1천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이번 결정은 특정 임원에게 책임을 한정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회사 임원이 공동으로 부담하겠다는 강력한 집단 책임제 선언이라고 전했다. 다만 내부통제 관련 임원은 업무 특성상 대상
【 청년일보 】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산하 증권사 한양증권 주식을 담보로 OK금융그룹으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매각 절차가 지연되며 긴급하게 자금 조달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한양학원 산하 언론사인 대한출판이 지난 17일 OK캐피탈로부터 금리 8.5%에 45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담보는 한양학원 산하 회사인 백남관광, 에이치디비씨와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이 보유한 한양증권 주식 284만4895주(지분 22.35%)다. 대출 계약에는 동반매도청구권도 설정됐다. 추후 담보권이 실행될 경우, OK캐피탈이 한양학원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을 담보주식과 함께 제3자에게 일괄 매각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까지 가지게 됐다는 의미다. 업계는 이번 대출이 한양학원의 한양증권 매각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언제 다시 심사가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양학원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대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추가로 동원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양학원은 지난해 7월 한양증권 매
【 청년일보 】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하나증권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조정하고, 선순위사채와 후순위사채의 신용등급은 'AA/Stable'로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3일 하나증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순위사채와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은 각각 'AA', 'AA-'로 유지했다. 정원하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나증권의 기업금융(IB) 부문 이익창출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위탁매매·자산관리 안정성 등을 기반으로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계열로부터 재무적 지원을 기반으로 우수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등급전망 상향조정 논거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저하됐던 수익성이 회복된 가운데 대체투자 관련 우려가 잔존하지만 그로 인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의 급격한 저하 위험은 크지 않다"며 "계열로부터의 재무적 지원을 기반으로 우수한 자본적정성이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2018년 1조2천억원, 2020∼2022년 3년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해 기업은행에는 손해액의 80%, 신영증권에는 59%를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조위에서는 앞서 결정한 손해배상 건에 추가 확인된 사항을 반영해 손해배상비율을 정했다. 특히 기업은행의 경우 펀드 기초자산 추가 부실 정황 등 새롭게 확인된 사항에 기초해 가중비율을 최대치로 상향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분쟁건은 신청인과 기업은행, 신영증권 등 당사자가 조정안을 접수한 뒤 20일 이내 수락하는 경우 조정이 성립된다. 재판상의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잔여 투자피해자에 대해서도 이번 분조위 배상기준에 따라 조속히 자율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추후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본건 펀드 환매연기로 고통받는 투자자에 대한 피해구제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