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국가 안보 합의' 내용을 준수하는 한 US스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행정명령에서 국가 안보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US스틸과 일본제철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일본제철이 2028년까지 약 110억달러(한화 약 15조 458억원)를 투자하고, 미국 정부에는 국가 안보 이익이 침해된다고 판단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율인 '황금주'(golden share)를 부여하는 내용이 합의에 명시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성명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의 과감한 리더십, 우리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강한 지지에 감사한다"면서 "이 파트너십은 우리 공동체와 앞으로의 세대를 위한 가족들을 도울 막대한 투자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또 이번 투자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의 검토를 마쳤으며 필요한 모든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파트너십은 조속히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사는 미국 정부에 황금주를 부여하는 구체적인 방식이나 더 자세한 투
【 청년일보 】 미 유통체인 월마트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은행 및 신용카드에 기반한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을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 아마존을 비롯한 다국적 대기업들은 미국 내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여행정보업체 익스피디아와 일부 항공사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여부를 검토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미국 국채가 많이 활용된다. 월마트, 아마존과 같은 거대 유통·전자상거래 업체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대체 결제 시스템을 갖출 경우 전통적인 은행 및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WSJ은 평가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수수료 비용 절감을 위해 비자 및 마스터카드로 대변되는 신용 카드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오랜 기간 노력해왔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는 데 실패해왔다. 다
【 청년일보 】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의 핵 및 군사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에 중동 전역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수십 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는 '1단계 작전'을 완료했으며, 작전은 수일간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작전의 명칭을 '사자들의 나라(Nation of Lions)'로 명명했다. 이스라엘 주요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공격 대상은 이란 전역에 분포한 핵 관련 시설과 군사기지 수십 곳에 달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대형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에 대비해 자국 영공을 폐쇄하고 전국에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가까운 시점에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도 이날 새벽부터는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하고 교육활동이나 모임 등을 모두 금지한다고 언급했다. 이란 역시 최고안보회의를 소집하고 국제공항 운항을 전면 중단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의 반격 강도에 따라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공습은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년 반 만의 최고치로 오른 것은 새 정부가 거버넌스 개혁을 이끌며 주식 평가가치가 상승하리라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는 11일(현지시간)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연일 치솟고 있는 한국 증시 상황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코스피가 3년 만에 '3,000선 복귀'를 바라보는 등 증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4배까지 떨어지는 등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상장사의 낮은 평가가치,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약속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에선 국내 개인 투자자 급증과 경제 둔화 우려로 자본시장 개혁이 최우선 정치 의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새 정부의 의지가 강한 점을 주목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권 출범 일주일 만인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했던 만큼, 상법 개정이 전례 없는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FT는 "이 대통령과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주
【 청년일보 】 인도 국적기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인도 서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내에는 약 290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기는 인도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으로, 이륙 직후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고 기체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정원은 약 300명 수준이다. 정확한 탑승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약 29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상자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성실하게 무역 협상에 임하는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주요 무역대상국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베센트 장관은 돈 바이어 의원(민주·버지니아)이 “상호관세가 다시 발효하는 7월 9일이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내가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우리가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18개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성실하게 협상하는 그런 국가들 또는 유럽연합(EU)의 경우 무역 블록에 대해서는 우리가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날짜를 앞으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누군가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베선트 장관은 니콜 말리오타키스 의원(공화·뉴욕)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협력하는 국가에는 7월 9일에 상호관세를 재부과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자 “이들(18개 교역국) 다수는 좋은 제안을 들고 왔고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추방 작전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 미군이 해병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주 간의 갈등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미 북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제1 해병사단 산하 제7 해병연대 제2 대대 소속 해병대원 약 700명을 LA 지역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병력은 연방 자산과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 51(Task Force 51)' 소속으로, 이미 배치된 주방위군 2천100명과 함께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북부사령부는 태스크포스 51에 대해 "국토 방위 및 안보 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히 동원 가능한 병력"이라며, 군중 통제와 무력 사용 규칙에 대한 사전 훈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병대 투입은 대통령이 주정부 요청 없이 연방 병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연방법 '타이틀 10(Title 10)' 조항에 근거한 것이다. 해당 조치는 LA 시위 대응에 정예 전투 병력까지 동원함으로써, 사태가 분수령을 맞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간의 정치적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 청년일보 】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뉴욕증시 상장 첫날 폭등세로 마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서클은 뉴욕증시에서 공모가 31달러 대비 168.48% 급등한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3.75달러까지 치솟으며 상승률이 200%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66억달러(약 22조5천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상장 전 목표치였던 6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클은 상장을 앞두고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공모가를 당초 예상 범위(27~28달러)보다 높은 31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초기 목표 범위(24~26달러)보다도 최대 30% 높은 가격이다. 공모 주식 수 역시 기존 2천400만주에서 3천400만주로 40% 이상 확대됐다. 그 결과, 서클이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0억5천만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하며, 이는 최초 계획(6억2천400만달러)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서클은 공모가를 높이고 공모주를 더 늘린 것은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날 백악관이 배포한 포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상된 관세율이 이달 4일 0시1분부터 발효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2일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하기 시작한 품목별 관세는 25%에서 두 배인 50%로 오르게 됐다. 미국 상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공한 조사 결과 검토에 따르면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입량과 조건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인상된 관세는 외국 국가들이 미국 시장에 저가의 과잉생산된 철강 및 알루미늄을 계속 수출해 미국의 해당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 관세(25%)는 중요한 가격적 지원을 미국 시장에서 제공했지만 해당 산업이 지속 가능한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국가 안보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생산 능력 활용률을 달성하고 유지하는데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약 4개월 만에 다시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8% 오른 14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0일(140.10달러)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40달러를 돌파한 것이며, 1월 24일(142.6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천440억달러로 불어나, 0.22% 상승에 그친 마이크로소프트(3조4천410억달러)를 제치고 종가 기준 세계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 매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