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휴전 이후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대부분 이란이 소유하거나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선박으로 파악되면서, 국제 해운업계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BBC가 해상데이터 업체 마린트래픽 자료를 분석한 결과, 휴전이 시작된 7일부터 9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1척에 불과했다.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2월 말 하루 평균 통과 선박이 138척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휴전 이후에도 봉쇄가 유지되는 셈이다. 휴전 뒤 처음으로 통과한 비이란 선박으로 알려졌던 팔라우·가봉 선적 유조선 역시 실제로는 이란과 연계된 선박으로 드러났다. 원자재 분석업체 케이플러는 해당 선박들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 대상 기업과 연결돼 있다고 확인했다. 뉴욕타임스도 이를 보도했다. 해운업계는 여전히 이란 혁명수비대의 허가 없이 해협을 지날 수 있는지, 허가 절차가 존재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부 선박은 해협 인근에서 "무허가 통과를 시도하면 공격받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란이 휴전 기간 중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자들은 언론에서 말하는 것보다 협상장에서는 훨씬 다르게 이야기한다"며 "그들은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동의해야 할 모든 것들에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은 정복당했다. 이제 군대도 없다"며 "합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휴전 이후에도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극적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 기간 동안 종전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첫 회담은 11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다만 양측의 '2주 휴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란은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자 이를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 청년일보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기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한 새로운 대체 항로를 제시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해협 내 라라크 섬 인근을 지나는 두 가지 우회 경로를 발표하며, 모든 통과 선박이 혁명수비대 해군과 사전 조율을 거칠 것을 요구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현재 페르시아만 내 군사적 긴장과 기뢰 접촉 위험을 고려한 조치"라며 "해상 안전을 보장하고 잠재적 충돌을 방지하는 것이 이번 발표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란 매체가 공개한 해도에는 기존 국제 선박들이 이용하던 '교통분리제도(TSS)' 구역이 위험 지역으로 표시되어 있다. AP통신은 이를 두고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분쟁 과정에서 해당 해역에 기뢰를 직접 매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항로는 선박들이 위험 구역을 피해 이란 본토에 인접한 라라크 섬 북쪽 해역으로 운항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해도는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나, 이란 측이 이후 실제 기뢰 제거 작업을 수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박들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전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즉각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미 상당히 약화한 적을 치명적으로 타격하는 데 필요한 모든 미군 함정과 항공기, 병력, 탄약, 무기체계는 진정한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변에 그대로 머물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즉시 누구도 본 적 없는 더 크고 강력한 방식으로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기 중인 미군에 대해서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사실상 다음 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핵무기 금지는 이미 오래전에 합의됐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앞으로도 개방되고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 권한을 주장한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은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예정된 미국·이란 협상을 앞두고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에 비협조적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향해 주둔 미군 철수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비협조적인 국가의 미군을 빼내 협조적인 회원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토를 근간으로 한 대서양 동맹에 중대한 타격이 될 보복성 조치가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WSJ은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소극적이었던 일부 나토 회원국을 제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핵심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국가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이란 전쟁을 적극 지지하는 국가에 해당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 구상은 최근 몇주새 고위 당국자들 사이에서 회람되며 상당한 지지를 얻은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유럽 전역에 주둔하는 미군은 약 8만4천명 규모로, 전 세계 작전의 핵심 거점이자 주둔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그 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스페인이나 독일 내 기지 폐쇄까지 검토 대상에 올린 모양새다. 특히 스페인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는 약속
【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한 지 하루 만인 8일(현지시간) 합의 이행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양측은 상대방이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기싸움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이란이 합의를 어긴다면 심각한 대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밴스 부통령은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있고 우리는 휴전 중"이라며 "만약 이란이 조건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의 조건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이 다음 단계를 밟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전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첫 종전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 미국 측의 강경 발언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란 측 협상단을
【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이 전쟁 39일째인 7일(현지시간)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대신 미국이 대이란 공격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한 달 넘게 이어진 무력 충돌이 일단 중대 고비를 넘기게 됐다. 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을 불과 90분 남기고 이뤄졌다. 양측 모두 대규모 확전으로 치닫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해야 한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2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미국만의 일방적 유예가 아니라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 공격을 경고했다가 유예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에는 ‘폭격과 공격의 중단’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며 사실상 전면 휴전에 들어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발표 직후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를 "완전하고 완벽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후 추가 게시물에서는 "세
【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이 전쟁 39일째인 7일(현지시간)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는 대신 미국은 대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하면서, 전면전으로 치닫던 중동 정세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2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쌍방 휴전(double-sided ceasefire)'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협상 시한 종료를 불과 90분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지 않으면 발전소·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대규모로 타격하겠다고 압박해왔다. 휴전안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파괴적 군사행동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여 공격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 청년일보 】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국제 에너지 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2주간의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물류 동맥의 안전을 확보하는 대신 군사적 행동을 유보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국 시간 8일 오전 8시 5분 기준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2.49% 하락한 배럴당 98.8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가격이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망 차단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단기 과열되었던 유가가 실질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에너지 가격의 안정세는 금융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100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은 일제히 2%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임을 명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안전한 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사실상 마지막 경고를 내놓았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 측 요구를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자정까지 이란 전역의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들에게는 내일 오후 8시까지 시간이 있다"며 "그때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내일 자정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가 완전히 파괴되고, 모든 발전소는 멈추고 불타며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단 4시간 동안 일어날 일"이라며 "우리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거듭 제시했다. 그는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필요하다"며 "그 합의의 일부는 석유와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없는 합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매우 큰 우선순위"라며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폭격할 수도 있지만, 해협 봉쇄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이는 이란이 기뢰를 부설하거나, 기뢰를 설치했다고 위협하는 것만으로도 세계 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