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한국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일명 허위조작정보근절법)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한미 간 디지털 규범을 둘러싼 갈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서면을 통해 "한국 정부가 승인한 네트워크법(Network Act) 개정안은 미국 기반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사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표현의 자유를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특히 "한국은 디지털 서비스 영역에서 불필요한 장벽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은 검열에 반대하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디지털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해당 법안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제가 된 법안은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으로,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하고, 불법정보 및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하는 행위를 금지·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정보통신망을 운영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허위 정보 삭제 등
【 청년일보 】 비트코인이 2025년 한 해를 마이너스로 마감하며 3년 만에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초 강세로 출발해 10월 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성격을 더욱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8만7천646달러로, 연초 대비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연말까지 의미 있는 반등이 없을 경우 비트코인은 2022년 이후 2년 연속 상승 흐름을 멈추고 3년 만에 연간 기준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올해 비트코인 시장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장세를 반복했다. 연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크립토 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탔다. 가상자산 규제 완화와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그러나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면서 비트코인 역시 주식시장과 함께 급락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자 가상자산 역시 매도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 청년일보 】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에 힘입어 전반적인 강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주식·귀금속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달러화와 국제 유가는 뚜렷한 약세를 보이며 자산군별 명암이 엇갈렸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를 모두 반영하는 MSCI 세계 주가지수(MSCI ACWI)는 올해 21% 상승했다. 2023년 20%, 2024년 16% 상승에 이어 3년 연속 오름세다.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증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올해 25% 급등하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앞둔 30일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연간 17%, 나스닥종합지수는 21% 상승했다. AI 투자 확대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귀금속 시장은 이례적인 '대풍년'을 맞
【 청년일보 】2023년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약 200개국이 합의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3배 확충' 목표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최근 발표한 'COP28 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충 서약 2025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의 공식 기여 방안과 실제 이행 정책 사이의 격차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사국들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최소 11,000GW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서약했으나, 각국이 유엔에 공식 제출한 재생에너지 목표를 합산하면 약 1,635GW에 불과해 서약치의 15%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1.5°C 이내로 제한하려는 파리협정의 핵심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한다. 각국 정부가 개별적으로 수립한 세부 정책 및 국내 계획상의 목표를 모두 합산할 경우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8,355GW 수준으로 집계되었으나, 이 역시 서약 목표의 76%에 머물며 2.3배 확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중국은 2030년 목표치를 3,800GW로 상향 조정하며 전 세계 목표량의 45%를 단독
【 청년일보 】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향한 역대급 투자 약속을 이행하며 AI 패권 경쟁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투자하기로 했던 잔금 약 220억~225억 달러의 납입을 최종 완료함으로 지난 2월 소프트뱅크가 공언했던 총 40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연내에 모두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단계적으로 자금을 집행하며 오픈AI와의 결속을 다져왔다. 지난 4월 80억 달러 규모의 직접 출자를 단행한 데 이어, 공동 투자자들과 손잡고 100억 달러의 추가 펀딩을 조성하는 등 치밀한 자금 운용을 보여줬다. 이번 투자는 오픈AI의 기업가치를 2,600억 달러로 평가했던 지난 2월의 약정에 따른 것이나, 현재 오픈AI의 시장 평가는 이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오픈AI의 가치는 5,000억 달러까지 치솟았으며, 향후 기업공개(IPO) 시 가치가 1조 달러(약 1,4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자금 집행 완료로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지분 10% 이상을 확보하며 확고한 핵
【 청년일보 】 미국에서 고령층을 노린 '비트코인 ATM(자동입출금기)' 피싱 범죄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관련 사기 피해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비트코인 ATM으로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액은 3억3천350만달러(약 4천805억원)로 30일(현지시간)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신고된 비트코인 ATM 사기 피해 금액 2억5천만달러와 비교해 약 33% 늘어난 규모다. 2023년에는 1억1천만달러였다. 이 기간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한 데다 ATM이 널리 보급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 전역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은 4만5천대가 넘는다. 키오스크 형태로 돼 있으며, 현금을 입금하면 비트코인이 국경을 초월해 즉시 지정된 디지털 지갑으로 송금된다. 수법은 한국의 피싱 범죄와 비슷하다. 정부 기관, 은행, 통신사, IT 기업, 변호사 등을 사칭해 위급한 상황인 것처럼 보이는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이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QR 코드, 링크, 전화번호 등을 함께 보낸다. 피해자가 속아 ATM에서 코드를 스캔하고 현금을 입금하면 사기범의 디지털 지갑으로 비트코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열풍이 확산되면서 젊은 억만장자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 후 불과 수년, 심지어 몇 개월 만에 기업가치 수십억~수백억달러를 인정받는 사례가 이어지며 '억만장자까지 걸리는 시간'이 급격히 단축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된 2022년 이후 AI 산업을 중심으로 신흥 억만장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과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기존 IT 거물들과 비교해 훨씬 짧은 시간 안에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머스크는 1999년 엑스닷컴 창업 이후 페이팔 매각과 스페이스X 설립, 테슬라 상장 등을 거쳐 2012년에야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반면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는 지난 2월 스타트업 '싱킹머신스랩'을 설립한 뒤 불과 4개월 만에 기업가치 10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같은 오픈AI 출신인 일리아 수츠케버가 지난해 6월 창업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음에도 기업가치 320억달러로 평가됐다. 2022년 '피겨AI'를 설립한 브렛 애드콕은 개인 순자산이 195억달러로 급증했고, AI 검색 스타트업
【 청년일보 】 연말을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국제 금·은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화 약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귀금속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77.2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7%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 역시 장중 온스당 77.4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날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천552.70달러에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1.1% 올랐다. 연말로 갈수록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연말 특유의 환경이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터 그랜트 제이너 메탈스 선임 금속 전략가는 "2026년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맞물리며 연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익 실현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중장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견조하
【 청년일보 】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을 뛰어 넘은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기 기준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둔 일시적인 수입 확대 여파로 0.6% 역성장했다가 2분기에 성장률이 3.8%로 반등한 데 이어 3분기 들어 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개인소비가 3분기 중 3.5% 증가한 게 3분기 '깜짝 성장'에 기여했다. 개인소비의 3분기 성장 기여도는 2.39%포인트에 달했다. 관세 부과와 고용 냉각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소비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력을 보이며 3분기 강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민간투자는 3분기 중 0.3% 감소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민간투자는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급격히 재고투자를 늘리면서 1분기 중 23.3% 급등했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하면서 신형 호위함을 한화와 협력해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이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등에 업은 국내 조선업계의 미국 진출이 내년부터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해군은 새로운 급의 호위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사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며 "(한화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4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대해 "그곳은 위대한 조선소였다"며 "오래전 폐쇄됐지만,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 및 민간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가리킨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해군이 한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