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은퇴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전통 미디어에 신규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4분기 보유주식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 지분 1천만주 가운데 77%를 매각해 약 230만주만 남겼다고 밝혔다. 애플 지분도 4% 축소해 약 2억2천800만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2019년 처음 아마존 지분을 매입했으며, 버핏은 당시 “아마존 주식을 더 일찍 사지 않은 내가 바보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은 버핏의 퇴임을 앞둔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특히 버크셔가 뉴욕타임스(NYT) 주식 507만주를 새로 사들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보유 지분 가치는 3억5천170만달러(약 5천94억원)로 신고됐다. 버크셔가 신문업계에 신규 투자한 것은 2020년 보유하던 지역 신문 31곳을 매각한 이후 처음이다. 버핏은 10대 시절 신문 배달부로 일한 이력이 있으며, 스스로를 ‘신문 중독자’라고 표현할 만큼 전통 언론에 대한
【 청년일보 】 지난해 미국 전기차(EV) 시장이 최근 10년 내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연방 세액공제 종료와 정책 불확실성이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판매 규모는 여전히 120만대를 웃돌며 시장 기반은 유지됐다는 평가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127만5천714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30만1천441대)보다 약 2% 감소한 수치로, 전체 미국 자동차 판매의 약 8%를 차지했다. 오토모티브 뉴스 등 현지 매체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최근 10년 사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수요 둔화의 직접적 배경으로는 연방 세제 혜택 축소가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천500달러를 지원하던 세액공제를 지난해 9월 30일부로 종료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혜택 종료 전 구매를 서두르면서 3분기 판매량은 36만5천83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23만4천171대로 급감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58만9천160대를 판매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모델 Y였다. 한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고급 세단·SU
【 청년일보 】 호주가 미국·영국과 맺은 안보동맹 오커스(AUKUS) 협정에 따라 핵추진잠수함(SSN) 조선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약 4조원을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조선소 건설과 향후 핵잠수함 건조가 자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BC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연방정부와 남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는 전날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인근 오즈번에 핵잠수함 건조 시설을 짓기 위한 착수금으로 39억 호주달러(약 4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는 호주가 향후 300억 호주달러(약 30조7천억원)를 조선소 건설 비용으로 투자하는 내용도 담겼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조선소가 2040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선소에서는 오커스 협정에 따라 호주 국영 방산기업 ASC와 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즈가 함께 호주 해군이 운용할 오커스급 핵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다. 남부의 오즈번 조선소와 별도로 호주는 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 퍼스의 'HMAS 스털링' 해군 기지 주변에 오커스 핵잠수함 유지·보수 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단지 조성에는 향후 10년간 120억 호주달러(
【 청년일보 】 일본 경제가 지난해 1.1% 성장하며 한국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다만 전망 기관들은 내년에는 한국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16일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1.1%로 집계됐다.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일본은 2021년 3.6%를 기록한 뒤 2022년 1.3%, 2023년 0.7%, 2024년 -0.2%로 둔화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명목 GDP는 662조8천억엔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엔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한 규모다. 반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1.0%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국 경제가 -4.9% 역성장을 기록했던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연간 성장률이 한국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성장률 역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일본은 2023년에도 속보치 기준으로 한국을 웃돌았으나, 이후 수정치 발표 과정에서 한국보다 낮아진 전례가 있다. 이번 수치 역시 추후 개정 가능성이 있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일
【 청년일보 】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챗GPT의 광고 도입을 풍자한 광고 효과의 특수로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투자은행 BNP파리바는 앤트로픽이 최근 미식축구 '슈퍼볼'에서 해당 광고를 내보낸 이후 일일활성사용자(DAU)가 11%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오픈AI의 챗GPT의 DAU는 2.7%, 구글 제미나이는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스마트폰 데이터분석업체 앱피겨스는 클로드는 미국 내 스마트폰 앱 장터에서 지난 8∼10일 14만8천 회 다운로드 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5∼7일 다운로드 수(11만2천 회)와 견줘 32% 늘어난 것이다. 클로드는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해 출시 이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으며, 웹페이지 방문자 수도 6.5% 뛰었다. 클로드 이용자 수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 광고를 통해 1위 서비스인 챗GPT의 광고 도입을 저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광고는 어머니와 관계를 개선해보고자 하는 아들에게 데이팅 사이트를 추천하거나, 운동의 효과를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의 급격한 확산이 기존 산업 생태계를 잠식할 수 있다는 이른바 ‘AI 공포’가 확산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문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넘어 금융·물류·부동산 등 전통 산업 전반으로 충격 우려가 번지는 양상이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69.42포인트(-1.34%) 내린 49,451.9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08.71포인트(-1.57%) 하락한 6,832.76, 나스닥 종합지수는 469.32포인트(-2.03%) 떨어진 22,597.15로 각각 마감했다. 최근 AI 도구가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소프트웨어 업종이 급락한 데 이어, AI의 파괴적 혁신이 기존 사업모델에 구조적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타 업종으로 확산됐다. 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이 AI에 의해 잠식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모건스탠리는 4.88% 하락했다. 물류 산업 역시 AI 기반 자동화·최적화 기술 확산에 따른 사업모델 재편 우려가 부각되며 CH 로빈슨 월드와이드는 14.54% 급락했다. 부동산 서비스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CBR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이 산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지를 두고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의 시각이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단기간 내 화이트칼라 직종의 대규모 자동화를 전망한 반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소프트웨어(SW) 산업 위기론이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CEO는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AI의 발전 속도를 "누구도 본 적 없는 파도"에 비유하며, 향후 12~18개월 내 변호사·회계사·프로젝트 매니저·마케팅 담당자 등 컴퓨터 기반 사무직 업무 대부분이 AI로 자동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미 코딩 등 SW 개발 영역에서 이와 유사한 변화가 6개월 만에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범용인공지능(AGI) 개념이 모호해졌다고 지적하며, '일반 직장인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업무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전문가급 AGI' 개념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2~3년 내 대규모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조직형 AGI'가 등장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과 관련해 "인간이 통제할 수 있고 인간에 종속된 시스템만 세상에 내놓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석탄 산업 활성화 행사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일본, 한국, 인도 등과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역사적 무역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관련해 미국산 석탄 수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한미 무역협상 후 SNS를 통해 "한국이 1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기타 에너지 제품'에 석탄이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연설에서 석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석탄은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며, 철강·조선·인공지능(AI) 등 모든 산업에 필요하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Clean Beautiful) 석탄"이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가장 믿을 수 있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석탄 발전소를 폐쇄한 것을 비판하며 "트럼프 정부 1년 만에 이미 70건 이상의 석탄 광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부에 특정 주(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의 석탄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하고 가동을 유지하도록 지
【 청년일보 】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메신저 플랫폼인 텔레그램이 러시아 통신규제당국으로부터 운영 통제를 받고 있다.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조르)은 "텔레그램에 대한 단계적 조치를 계속 도입할 것"이라며 "텔레그램을 제한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매체들은 텔레그램에 대한 속도 저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인터넷 접속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이용자들의 텔레그램 관련 불만이 1만1천106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로스콤나조르는 텔레그램이 러시아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러시아 내 서버에 두도록 하는 외국 플랫폼 대상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비스가 사기 활동과 범죄, 테러에 이용되는 데도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이 러시아 법률을 준수하고 시민 보호를 보장할 때까지 제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모스크바 타간스키 지방법원을 인용해 텔레그램이 정보 삭제 의무 미이행 등 총 8가지 행정 위반으로 최대 6천400만루블(약 12억원)의 벌금을 물 상황에 놓였다고 보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게임 축제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이하 TGS)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5일간의 일정으로 확대 개최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TGS는 행사 기간과 콘텐츠를 대폭 확장하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허브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10일 니케이 비즈니스 퍼블리케이션, 소니뮤직솔루션즈와 공동 주최로 'TOKYO GAME SHOW 2026(TGS 2026)'을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프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공식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TGS 2026의 가장 큰 변화는 행사 기간 확대다.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5일 일정으로, 9월 17~18일은 비즈니스 데이, 19~21일은 퍼블릭 데이로 운영된다. 특히 퍼블릭 데이를 하루 추가해, 매년 반복되던 관람객 혼잡과 체험 기회 제한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CESA는 "퍼블릭 데이에 방문객이 집중되면서 시연 타이틀을 충분히 즐기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정 확대를 결정했다"며 "보다 많은 이용자가 여유롭게 게임
【 청년일보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 8일 실시된 중의원 총선에서 단독으로 개헌안 발의선을 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전후 일본 정치사에서 단일 정당이 중의원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316석을 확보했다. 종전 의석수(198석)보다 128석 늘어난 수치로, 자민당이 1986년 총선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의석(304석)을 넘어섰다.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도 의석을 소폭 늘리며 여당 진영의 우위를 굳혔다. 이에 따라 여당 전체 의석수는 352석으로, 중의원 의석의 75%를 상회한다. 여당이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을 재의결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입법 과정에서 사실상 독주가 가능해졌다. 반면 총선을 앞두고 결성된 최대 야당 '중도개혁 연합'은 49석 확보에 그치며 참패했다. 기존 167석에서 대폭 줄어든 결과로, 지역구에서도 극히 제한적인 성과만 거뒀다. 공동대표를 맡았던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는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번 압승의 배경으로는 높은 내각 지지율과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적 인기가 꼽힌다. 조기 해산
【 청년일보 】 주요 거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두고 과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황 CEO는 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AI 투자 계획에 대해 "적절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I에 대한 수요는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이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인프라 구축 시기에 와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투자"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호실적을 기록한 메타를 언급하며 "메타만큼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은 없다"며 "그들은 AI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고, 그것이 공격적인 투자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최근 AI 투자 열풍을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에 빗대는 시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당시에는 투자만 받고 실제 활용되지 않은 유휴 광통신망, 이른바 '다크 파이버'가 대량으로 깔렸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은 실제 업무에 100% 활용되는 GPU만 존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