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걸프 국가들에 공식 사과하며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란의 재공습이 단행됐다. 이에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국가들이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 내 주파이르 미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바레인 수도 마나마의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민간 피해가 보고됐다. 같은 날 저녁, UAE 두바이에서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요격됐으나, 잔해가 차량에 떨어지면서 아시아계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국영TV를 통해 "이웃 국가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한 직후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이란 내부 지도부의 전략적 불일치 혹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이중 전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의 공습이 계속되자 중동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면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란 측에
【 청년일보 】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중재 움직임이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협상의 전제로 제시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 국면 전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일부 국가들이 중재 시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역내 평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국가의 위엄과 주권을 지키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중재 노력도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며 분쟁을 촉발한 세력이 누구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했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중재 논의에 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종전 중재 움직임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정치 체계에서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종속된 위치지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임시 지도자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어 그의 발언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 청년일보 】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현금 보상 목표액을 400만달러로 설정했다. 매출 목표 달성 수준에 따라 최대 8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6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2027 회계연도(올해 2월~내년 1월) 황 CEO에게 부여된 현금 보상 목표액을 기본급의 200%인 400만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황 CEO의 기본급은 이번 회계연도에 200만달러로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0년 만에 기본급이 50% 올라 150만달러가 된 바 있는데, 이번에 약 33%가 추가로 인상된 셈이다. 이 보상 체계는 매출 성과와 연동된다. 매출이 최소 기준을 충족하면 목표액의 50%, 기본 목표를 달성하면 100%가 지급된다. 실적이 최대 목표치에 도달할 경우 목표액의 두 배까지 받을 수 있어 황 CEO의 현금 보상 최대치는 800만달러에 달한다. 황 CEO 외 주요 임원들의 보너스 구조도 유사하게 설계됐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임원 4명에게는 기본급의 150%에 해당하는 150만달러가 현금 보상 목표액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보상 계획은 엔비디
【 청년일보 】 오픈AI와 오라클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 데이터센터의 확장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텍사스주 애빌린에 조성 중인 데이터센터의 확장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보도했다. 자금 조달 협상이 지연된 데다 오픈AI가 향후 컴퓨팅 수요 전망을 조정하면서 확장 추진이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애빌린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초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백악관에서 발표한 5천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핵심 시설 중 하나다. 양사는 현재 건설 중인 1.2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이를 2GW로 확대하는 방안은 중단하기로 했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발전 용량으로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확장 계획이 철회되면서 해당 부지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부지는 다른 AI 개발사인 메타가 확보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메타는 최근 AI 인프라 개발사 '크루소(Crusoe)'와 입주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협상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중동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이 현실화하고 있는 영향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21% 오른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의 또 다른 기준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52% 상승한 배럴당 92.6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주간 기준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WTI는 이번 주에만 35.63% 급등하며 1983년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역시 같은 기간 약 28% 상승했다. 유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수송 차질이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해 이동하는 만큼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에 즉각 반영됐다. 실제 중동 주요 산유국에서는 감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원유 저장시설 부족으로 일부 유전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에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해 1월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각료 교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놈 장관의 경질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크리스티 놈은 훌륭하게 일했고 특히 국경 문제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그는 플로리다 도랄에서 발표할 서반구 안보 구상 '아메리카의 방패(The Shield of the Americas)' 특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에 따른 사실상의 문책성 조치로 해석된다.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서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쏜 총에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고, 놈 장관이 사망자를 곧바로 '국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면서 거센 여론 반발을 불렀다. 여기에 국토안보부 산하 해안경비대가 걸프스트림 G700 제트기 2대를 1억7천200만달러에 구매한 사실도 논란이 됐다. 해당 기종이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항공기로 알려지면서 고위직 의전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국토안보부가 제작한 2억2천만달러
【 청년일보 】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중동 긴장 속에서도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설,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차기 지도부를 향해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후임 선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리더십 역시 군사적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좌담회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 논의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잘될 것"이라며 "10점 만점에 15점"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빠르게 제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7년 동안 그들(이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공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의 반미·반이스라엘 노선을 근거로 선제적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 】 미국이 중동 긴장 고조 속에 국제 에너지 수송로 방어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의 봉쇄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미군이 직접 해상 호위에 나설 수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즉시 효력을 발휘해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 선박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과 보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군사적 보호뿐 아니라 금융 지원을 병행해 해운사와 에너지 기업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다. 나흘째 이어지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으로 해협 일대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해협 봉쇄 가능성만으로도 국제 유가가 출렁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필요한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실제 호송 작전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
【 청년일보 】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의 중·장기화 가능성을 공식화하며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등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전쟁 유공자들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전쟁이 얼마나 걸리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4~5주를 예상했지만, 그보다 오래 지속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단기 집중 공세 구상이 장기전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 공격 기간을 "4~5주"로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그는 CNN 인터뷰에서 "큰 파도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말해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라크전과 같은 끝없는 전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특정한 시간 제한을 두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의회에서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목표 달성에 필요한 만큼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현재까지 병력 수천 명과 전투기 수백 대, 2개 항공모함 전단을 투입해 이란 내 1천여 개 목표물을 타격
【 청년일보 】 국가 권력의 정점인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순식간에 잃어버린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1일(현지시간) 이틀째 미군 거점을 동시다발로 타격하며 보복을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역내 미군 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방위 산업 단지 등이 공격 목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 성명이 공개된 시점과 맞물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이스라엘, 중동 내 미군 거점 곳곳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 직후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 사이렌이 반복적으로 울리며 공격 임박을 알렸고, 텔아비브에서는 정밀 방공망이 가동되면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비슷한 시간 이라크 에르빌 공항 근처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전날 미군은 에르빌 상공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한 바 있다. 비슷한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 바레인 마나마에서도 여러 차례 굉음이 이어졌고, 도하 상공에서는 시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합동 군사공격 과정 중 숨졌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대대적으로 단행한 대이란 군사공격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위대한 미국인들,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깡패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우리의 정보 역량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며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한 가운데, 그(하메네이)나 그와 함께 사살된 다른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사망이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군, 그리고 보안·경찰의 많은 이들이 더 이상 싸우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로부터 면책을 구하고 있다고 듣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