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통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수출길이 막힌 베네수엘라 원유를 인수해 대신 팔고, 그 수익금의 사용처까지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원유 판매 수익을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서도 쓰겠다고 하고 있지만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기습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뒤로 민주적인 새 정부 수립이나 사회 안정화보다는 경제 이권 확보를 우선시하는 모습이다. 7일 트럼프 행정부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3천만에서 5천만 배럴 상당의 원유를 넘겨받아 시장에 팔고 그 수익금의 사용까지 통제하기로 베네수엘라 정부와 합의했다. 이 원유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와 수출 봉쇄 때문에 다른 나라에 팔지 못하고 저장고와 유조선 등에 쌓아둔 것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의 임시 정부 당국이 그 원유를 미국에 넘기기로 합의해 매우 곧 여기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이 원유를 국제시장에서 판매하는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유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미국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산하기관과 비유엔 국제기구 등 총 66개 국제기구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내용의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유엔 산하기구 31곳과 유엔 소속이 아닌 국제기구 35곳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구체적인 탈퇴 대상 기구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들 기구 상당수가 미국의 주권과 경제적 역량에 충돌하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과 글로벌 거버넌스, 이념적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가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등에서도 탈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해당 기구들이 미국의 국가 이익과 안보, 경제적 번영, 주권에 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모든 연방 정부 부처와 기관은 이들 국제기구에 대한 참여와 자금 지원을 즉각 중단하게 된다. 또 백악관은 미국 납세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국제기구에 부담해 왔지만, 이들 기구가 미국 정책을 비판하
【 청년일보 】 캄보디아 대규모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단지의 핵심 설계자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천즈(38)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천즈 회장과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초국가적 범죄 소탕을 위한 중국과의 공조 작전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진행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천 회장의 캄보디아 국적도 지난해 12월 국왕 칙령을 통해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네트 페악트라 캄보디아 정보장관 역시 블룸버그통신에 "수개월에 걸친 중국과의 협력 끝에 체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동남아 전역에 확산된 대규모 스캠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돼 왔다. 이들 범죄조직은 가짜 투자 상품 등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속여 자금을 편취해왔으며,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023년 전 세계 스캠 피해 규모를 180억~37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프린스그룹은 캄보디아에서 카지노·부동산·에너지 등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하며 성장했지만, 동시에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불법 자금 세탁의 핵심 축이라는 의혹을
【 청년일보 】 구글이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가운데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클래스 C주는 전날보다 2.52% 오른 322.4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천912억달러(약 5천644조원)를 기록해 애플(3조8천470억달러)을 누르고 시총 2위에 올랐다. 애플 주가는 이날 0.77% 하락해 구글 알파벳의 상승세와 대조를 이뤘다. 시총 순위에서 알파벳이 애플을 넘어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와 마켓워치 등은 전했다. 알파벳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 된 것도 2018년 2월 26일 이후 약 8년 만에 처음이다. 시총 1위 기업은 여전히 엔비디아로,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4조5천969억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알파벳과 애플의 시총 순위 역전은 인공지능 시대의 주도권 교체를 알리는 신호라고 마켓워치는 짚었다. 구글은 치열한 AI 경쟁에서 선두 주자로 부상해 관련 생태계의 거의 모든 영역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주가가 65%가량 상승했다. 구글이 개발한 AI 모델
【 청년일보 】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조치로 일본행 희토류 수출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대일본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절차를 까다롭게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중국 상무부가 일본의 군사적 이용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전격 금지한다고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전략 자원을 무기화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디스프로슘, 터븀 등 7개 중희토류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해 왔으나, 이번 조치는 일본만을 정밀 타격해 심사 문턱을 높이겠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모터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인 중희토류는 일본의 중국 의존도가 사실상 100%에 달해, 일본 산업계에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일본 노무라연구소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3개월간 지속될 경우 일본 경제가 입을 연간 손실액이 약 6,600억 엔(한화 약 6조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경제적 후폭풍을 경고
【 청년일보 】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전격적인 군사 작전을 단행해 정권을 교체시킨 미국이 다음 타깃으로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정조준하자, 유럽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전례 없는 집단 견제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북극권의 지정학적 긴장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내부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유럽 7개국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그린란드의 주권 보호를 위해 덴마크와 강력히 연대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그린란드의 운명을 결정할 주체는 오직 그린란드 주민과 덴마크뿐"이라고 못 박으며, 미국의 영토 편입 시도를 원천 봉쇄했다. 특히 북극권의 안보는 미국을 포함한 나토 동맹 전체의 협력 사안임을 강조하며, 독자적인 행동을 시사한 미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유럽의 수장 격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더욱 직접적인 화법으로 미국을 압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국제회의 직후 미국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주권 영토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정상화를 위해 자국 에너지 기업들을 대거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노후한 석유 인프라를 재가동하는 데 1년 6개월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18개월보다 더 짧은 기간 안에도 시설 복구가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 투입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비용은 석유 회사들이 우선 부담하되, 향후 석유 생산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나 정부 차원의 보전 방안을 통해 회수하게 될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방치되어 황폐해진 베네수엘라 석유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수십억 달러에서 많게는 수백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석유 인프라 재건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베네수엘라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석유 생산 증대가 글로벌 유가 안정 및 하락에 기여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미국
【 청년일보 】 인도네시아 동부 북술라웨시주에서 기록적인 폭우에 이은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 통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북술라웨시주 시아우 타굴란당 비아로(시타로) 제도를 강타한 기습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14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재난 당국은 이번 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440여 명이 인근 학교와 교회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토사와 암석이 마을 전체를 덮치면서 주거단지는 순식간에 진흙탕으로 변했으며, 주요 도로가 침수돼 복구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인구 7만여 명이 거주하는 해당 지역 곳곳에서 전기와 통신망이 두절되면서 외부와의 연락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압둘 무하리 국가재난관리청 대변인은 이번 재해로 다수의 주택이 형체도 없이 쓸려 내려가거나 심각하게 파손되었으며, 현재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율리우스 셀바누스 북술라웨시주지사 역시 정부 청사와 수백 채의 민가가 파손되는 등 공공 인프라 피해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수색구조팀은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건물 잔해와 진흙더미 속에
【 청년일보 】 주사 형태의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위고비가 알약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한다. 로이터 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위고비 알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지 2주 만이다. 용량에 따라 월 149달러(약 21만5천원)∼299달러(약 43만2천원)에 판매된다. 저용량인 1.5㎎과 4㎎은 모두 월 149달러이며 4㎎ 제품은 4월 중순 이후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추가로 출시되는 고용량 제품인 9㎎과 25㎎의 가격은 모두 월 299달러로 책정됐다. 위고비 알약 저용량 제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웹사이트 '트럼프알엑스'(TrumpRx)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트럼프알엑스는 이번 달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위고비 알약의 판매 가격이 시장에서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는 그동안 주사제만 나와 있어서 투약이 불편한 데다 월 1천달러가 넘는 가격 부담도 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 알약을 출시하면서 "비만치료제 가격 전쟁을 시
【 청년일보 】 6일 오전 10시 18분께 일본 혼슈 서부 시마네현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인명 및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은 지하 약 11km 지점으로 파악됐으며, 초기 발표된 규모 6.2에서 6.4로 수정 발표될 만큼 강력한 에너지를 동반했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시마네현 동부와 돗토리현 서부 일대에는 일본 독자 기준인 '진도 5강'의 격렬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는 성인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보행이 어렵고 실내 식기류가 쏟아질 정도의 위력으로, 현지 소방 당국에는 지진 직후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어 긴급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본진 이후에도 오전 10시 28분과 37분에 각각 규모 5.1과 5.4에 달하는 강한 여진이 연달아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회 기반 시설의 통제도 이어졌다. 고속열차인 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잠정 중단됐으며,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을 잇는 주요 고속도로 역시 안전 점검을 위해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다만 우려를 모았던 주고쿠전력 측의 시마네 원자력발전소는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수치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 】 엔비디아가 차세대 슈퍼칩 '베라 루빈(VR)'을 예정보다 앞당겨 공개하며 AI 반도체 경쟁에서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자율주행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실물 AI(Physical AI)' 시대를 겨냥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전략을 본격화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기조연설에서 베라 루빈을 전격 공개하며 "실물 AI의 '챗GPT 순간'이 도래했다"고 선언했다. 베라 루빈은 CPU '베라' 36개와 GPU '루빈' 72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 'NVL72' 구조로, 기존 '그레이스 블랙웰(GB)' 기반 제품 대비 추론 성능은 5배,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모델 학습에 필요한 GPU 수 역시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였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제품군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상황에서도 차세대 칩을 조기 공개하며 경쟁사 추격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황 CEO는 "우리는 단 1년도 뒤처지지 않고 매년 컴퓨팅 성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베라 루빈은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루빈 기반 제품은 올
【 청년일보 】 지난 1일 스위스의 유명 스키 휴양지 크랑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 40명의 신원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모두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재난희생자신원확인팀(DVI)을 긴급 투입해 희생자 전원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사망자는 스위스 국적자 21명을 비롯해 프랑스 9명, 이탈리아 6명, 그리고 벨기에, 포르투갈, 루마니아, 튀르키예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참사는 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던 젊은 층에 피해가 집중됐는데,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19세에 불과했으며 전체 희생자의 절반인 20명이 18세 미만 미성년자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부상자들의 피해 규모와 신원도 구체적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총 116명의 부상자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들 역시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부상자 중 8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중증 화상 환자 38명은 스위스 내 의료 시설의 수용 한계를 초과해 인근 유럽 국가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수사 당국은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