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양생명은 지난 28일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연 6.25% 금리 조건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 기관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80개 투자자로부터 총 36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발행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국내 보험사의 외화채권 발행 사례로, 새 회계제도인 IFRS17 시행 이후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자본 관리와 전략적 자금 조달을 통해 자본 건전성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보험사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지급여력비율(K-ICS) 감독 기준을 현행 150%에서 130%로 24년 만에 인하하는 방안을 입법 예고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 9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규정변경 예고를 하고,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올 3분기까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지급여력제도(K-ICS)로 전환 이후 보험사의 건전성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된 점을 감안해 현재 150%인 후순위채 중도상환과 인허가 요건상 감독기준인 K-ICS 비율 수준을 130%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의 하향 조정이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 건전성 평가지표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며 후순위채 중도상환 허용 기준, 보험업 허가, 자본감소나 자회사 소유 허가시 기준이 된다. 지급여력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조정 수준은 보험업권 복합
【 청년일보 】 최근 해킹 사고가 업권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통신업계에 연이어 이번에는 GA(법인보험대리점)에서도 해킹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한편, 해킹 공격을 받은 대상이 GA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운영관리시스템이란 점에서 GA업계 전반적으로 고객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협조해 해당 사안을 조사하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로 이번에 문제가 된 GA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7일 “최근 GA 2곳에 대한 시스템 해킹 발생과 함께 해당 피해가 보험 영업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를 받은 GA 2곳은 대형 GA인 ‘유퍼스트’와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사형 GA인 ‘하나금융파인드’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 사건은 이들 GA가 이용하는 운영관리시스템에서 관리자 정보가 도용된 것이 핵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해킹 피해를 받은 GA는 대형 GA로 분류되는 ‘유퍼스트’와 하나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을 인수, 내년 말까지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10월까지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9천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SBI홀딩스는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 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천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 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에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
【 청년일보 】 법인보험대리점(GA) 2곳에서 시스템 해킹 사고 발생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27일 대형 GA 1곳을 포함한 GA 2곳에 시스템 해킹 사고 발생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가 보험영업 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이 확인돼 현재 금융보안원에서 침해사고 조사·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해당 GA에는 시스템 분리·차단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처와 소관 기관 신고 등을 진행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정보 유출 사실이 확정되는 경우 이 사실을 고객에게 신속히 통지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지도했다. 금감원은 각 GA와 보험사에 보안 취약점을 자체 점검하고 불필요한 고객정보를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즉시 2차 피해신고와 관련제도 안내 등을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해 보험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정보 유출 원인 등이 파악되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GA와 보험사가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DB 및 KB손해보험이 장기질병보험에 대해 6개월씩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손해보험협회는 25일 신상품심의위원회를 열고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의 ‘정신질환진단비’ 등 담보와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의 ‘무배당 KB Yes!365 건강보험’에 대해 6개월씩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DB손보는 지난 4일 정신질환진단비(최초1회한) 및 정신질환입원일당(연간20일한도),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연간12회한도) 특별약관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 심사를 신청했다. 정신질환진단비 특별약관은 정신질환 진단확정시, 각 군별 세부보장 가입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정신질환입원일당은 정신질환으로 진단확정되고 그 치료를 목적으로 1일 이상 정신 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때 입원 첫날부터 입원 1일당 각 세부보장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은 중증정신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고 그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 또는 의원에 통원한 경우 통원 1회당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DB손보는 “업계 최초로 F코드 최대 범위의 정신질환 진단 및 입원, 통원을 보장하는 담보를 개발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KB손보가 지난 9일 배타적사용권
【 청년일보 】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위해 보험중개법인을 활용해 일반보험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보험학회 및 한국금융소비자학회는 25일 ‘일반보험의 성장과 보험중개제도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국내외 보험중개제도 및 그 보완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최우일 HIS 보험중개 위험관리연구소장은 "기업성 일반보험의 판매채널은 대부분 보험사 직급영업과 보험중개사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산업이 공공 재난관리의 보완재로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험중개법인을 활용한 일반보험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예시로 그는 기업의 신생 리스크에 대한 보험상품 개발 및 확대를 비롯해 재해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보험 확대, 사회기반시설 보험가입 확대 등을 들었다. 최 소장은 기업의 신생 리스크로서 AI 기반 해킹 및 AI 창작물의 지식재산권 분쟁, 에너지 등 공급망 붕괴, 지정학적 불안 등을 제시했다. 기존의 전통보험은 이 같은 위험을 담보하지 못하거나 담보상품시장이 비활성화돼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AI기반 간편 위험평가 및 관리 툴을 개발하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행사는 동양생명이 지향하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임직원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임직원의 소속감과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양생명 임직원의 자녀 중 만 6세에서 9세 이하 어린이 37명이 참여해, 본사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행사는 이문구 대표이사가 직접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명예 사원증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이 대표이사는 “동양생명의 소중한 가족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어린이들은 CEO 집무실과 부모의 사무공간을 둘러보며 ‘엄마·아빠의 일터’를 직접 체험했고, 사내 방송 스튜디오에서는 뉴스 대본을 읽고 카메라 앞에 서보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보험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었다. 오후에는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현채민, 강나후씨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아동들과 함께 다
【 청년일보 】 간병비 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보장 한도를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지난 23일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잇달아 줄였다. 삼성화재에서는 기존에 보장보험료 3만원 이상이면 간병 일당을 2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었으나, 보장보험료 3만원 이상 조건에 간병 일당 최대 한도를 10만원으로 절반가량 축소했다. 메리츠화재는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줄였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도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 축소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삼성화재 및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15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5만원으로 운영 중이다. 손해보험사들이 간병인 사용일당 축소에 나선 것은 간병비 보험 판매 경쟁이 높아지면서 손해율이 악화되는 결과가 초래됐기 때문이다. 간병인 사용일당은 입원 기간 간병인을 고용하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지난해 9월
【 청년일보 】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적정한 손해액을 산정해주는 손해사정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국내 손해사정업계는 보험계약자로부터 손해사정을 위탁 받는 개인 독립 손해사정(이하 독립손사)과 보험회사과 계약을 맺고 손해사정업무를 위탁 받아 운영하는 법인손해사정업체(이하 법인손사) 등 크게 두갈래로 구분돼 있다. 특히 보험회사들과 손해사정업무를 위탁 운영하는 법인손사들의 경우 보수료 '후려치기(?)'에 갈수록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들어 K손사, S손사 등 일부 손해사정업체가 폐업을 하고,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등 잇따른 손사업체들의 폐업에 시장 내 위기감이 점증하고 있다. 이에 학계 및 업계 일각에서는 현행 모범규준내 '손해사정 협의체'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보수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표준 손해사정 보수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인 손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고질적 민원 속 손해사정 건수는 급증, 인력 공급은'정체'...손해사정자격 단일화 등 시험제도 개편 '필요' 24일 손해사정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 청년일보 】 일본 SBI홀딩스가 교보생명의 지분 비율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교보생명과 투자자들 간 해묵은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이는 지주사 전환을 희망하는 교보생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이 성공할 경우 신용 및 관리 감독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이를 위해선 선결과제로서 교보생명이 재무적 투자자들과의 풋옵션 분쟁에 완전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점이 짚인다. 2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교보생명에 대한 주식 지분비율을 현재 9%대에서 20% 이상으로 늘려 지분법 적용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BI그룹은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를 주당 23만4천원(액면분할 전 금액)에 매입했다. 당시 투입액은 약 4천340억원에 이른다. 현재 SBI홀딩스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매수한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의 0.05% 등 총 9.10%를 들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TP)과 라이프인베스터가 보유한 교보
【 청년일보 】 올 1분기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악화했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5%(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전년 동기(79.1%)보다 3.4%포인트(p) 올랐다. 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1∼2월 한파·폭설과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 영향으로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이후 교통량 및 사고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비요금 인상, 부품비·수리비 인상 등에 따라 물적 사고 손해액도 증가해 연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