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월 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공급 채비에 나선 가운데, 내주 전국에서 600여 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2월 공급 실적이 계획 대비 저조한 상황에서 일부 물량이 3월로 이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2천78가구 중 60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괴안동 '쌍용더플래티넘온수역'과 경기 양주시 삼숭동 '더플래티넘센트럴포레'가 청약을 진행한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하늘채루미엘'이 수요자를 맞는다. 괴안3D구역을 재개발하는 '쌍용더플래티넘온수역'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75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2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경인로를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개관도 이어진다.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 5·6단지'를 포함해 전국 6곳이 내주 문을 열 예정이다. 다만 2월 전체 공급 일정은 다소 지연된 모습이다. 부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18번째 장소로, 1980년대 대규모 택지 개발을 거쳐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 주거지로 자리 잡은 뒤 이제는 거대한 재건축 실험대에 오른 양천구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양천(陽川). 볕이 잘 들고 냇물이 흐른다는 지명은 평화로운 농촌을 연상케 하지만, 1980년대 이전의 양천구 일대는 안양천의 잦은 범람으로 수해를 겪던 저지대였다. 비가 많이 오면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던 뚝방길 주변의 논밭은 1983년 '목동 신시가지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서울 서남권의 중심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전기를 맞았다. 1988년 강서구에서 분리된 양천구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앞두고 김포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길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포항시 포항 아이파크의 시행사인 미르도시개발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보증 규모를 늘리고 만기를 연장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과 잔금 회수 지연이 시행사의 자본잠식과 대출 연장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공시된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정정신고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르도시개발의 채무보증금액을 기존 1천10억원에서 1천64억원으로 변경했다. 채무보증기간 종료일은 기존 2026년 2월 20일에서 2027년 2월 19일로 1년 늘어났다. 포항 아이파크는 미르도시개발이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1천144세대 규모로 조성된 단지로, 2024년 9월경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건물이 완공되어 입주가 시작됐음에도 PF 대출 만기가 연장된 배경에는 잔여 미분양 물량과 잔금 납부 지연이 자리 잡고 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으로 수분양자들의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행사가 대출금을 상환할 자금을 단기간에 온전히 회수하기 어려워진 상황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출 규모가 기존 대비 54억원 늘어난 것은 분양 수익 악화와 이자 부담 가중에 따른 이자 자본화의 결과로 해
【 청년일보 】 총 공사비만 2조원이 훌쩍 넘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 경쟁에 GS건설이 홀로 뛰어들었다. 관련 법령상 경쟁 입찰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서 첫 번째 시공사 선정 시도는 유찰로 마무리됐다. 20일 정비업계와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 한 곳만 참여 서류를 냈다. GS건설은 마감 하루 전인 지난 19일 조합 측에 입찰보증금 1천억원을 전액 납부하고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새로운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맞대결이 예상됐던 현대건설은 사업의 불확실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열렸던 시공사 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을 비롯해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참석해 눈치싸움을 벌인 바 있다.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은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번지 일원 19만4천398㎡ 부지를 정비해 지하 4층에서 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7개 동, 3천1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매
【 청년일보 】 정부의 전방위적인 다주택자 압박 기조 속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3주 연속 둔화 흐름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출 규제 강화까지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5%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보다 0.0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앞서 2월 첫째 주 0.27%에서 둘째 주 0.22%로 내려앉은 뒤 다시 한번 오름폭이 깎였다. 이 같은 양상은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조치 종료를 앞둔 데다, 최근 이 대통령의 대출 연장 제한 발언 등이 겹치면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시장에 풀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 문의는 감소했으나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이른바 강남 3구의 상승세 약화가 두드러진다. 서초구는 지난주보다 0.08%포인트 내린 0.05% 상승에 머물렀고, 강남구는 0.01%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 청년일보 】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현장을 찾아 개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홍 차관이 20일 이윤상 이사장이 이끄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과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행보는 지난해 11월 21일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방안이 발표된 이후 진행된 입찰이 두 차례 연속 유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홍 차관은 공단 측과 함께 향후 후속 추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인허가 및 토지 보상 등 사업의 뼈대가 되는 제반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짚어봤다. 건설공단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받은 홍 차관은 “35년 개항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대항전망대와 새바지항 등 신공항이 들어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홍 차관은 “공항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환경·재해영향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면밀히 검토하여 철저히 대비해나갈 것”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거듭 주문했다. 원주민 이주 및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 청년일보 】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상승 폭을 키웠다. 비수도권 역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며 전국적으로 매수 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이다. 20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2.1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수도권이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 매매심리지수는 127.5로 7.7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138.2로 7.3포인트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경기는 124.1로 6.4포인트 올랐다. 인천은 114.9로 15.1포인트 급등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비수도권은 115.4로 4.9포인트 상승하며 보합 국면을 벗어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서울과 인접 지역의 가격 오름세가 인근 지방으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7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보합 국면에 머물렀다. 수도권은 113.3으로 2.6포인트 올랐으며, 서울(116.0), 경기(112.6), 인천(109.3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장 전문 협력사와 손잡고 개발한 무인 외벽 도장 로봇이 정부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추락 사고 위험이 높은 기존 달비계 작업을 원격 제어로 대체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이투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외벽도장로봇'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1042호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로봇은 작업자가 옥상이나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종해 아파트 등 건축물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자동화 장비다. 작업자가 고공에 매달려 일해야 하는 위험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부터 로봇 개발에 착수해 꾸준한 현장 실증을 거치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강풍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기체가 흔들림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2개의 보조 팬을 장착했으며, 수평 자동 제어 센서를 통해 일정 각도 이상 기울어지면 즉각 자세를 바로잡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고도 센서를 활용한 자동 정지 기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와이어 등 다중 안전장치를 적용해 장비의 이탈 및 추락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페인트가 공기 중으로 흩날리는 비산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로봇에
【 청년일보 】 경기 성남시장과 분당을 지역구로 둔 여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분당신도시의 재건축 인허가 물량 제한 조치를 전면 철회하라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반면 차기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앞둔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현재의 사태가 현 시장의 행정력 부재에서 비롯됐다며 책임론을 내세웠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과 안철수, 김은혜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토교통부를 겨냥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타 1기 신도시와 달리 분당의 재건축 물량만 묶어둔 정부의 결정이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회견 참석자들은 "국토부는 최근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재건축 연간 인허가 물량을 조정하면서 일산·중동·평촌·산본에는 인허가 물량을 대폭 늘려주면서 분당만 물량을 동결시켰다"며 "정치적 이유가 아니면 합리적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지역 차별이고 형평성 훼손"이라고 날을 세웠다. 분당 지역의 높은 재건축 수요와 현실적인 행정 절차의 시차도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분당은 2024년 선도지구 공모 당시 신청물량이 5만9천가구로 정부가 배정한 기준 물량(8천가구)의 7.4배에 달했고, 신청 단지들의 평균 주민동의율은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일대에 공급하는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가 오는 22일부터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에 나선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맡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6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총 704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금융 혜택도 마련됐다. 1차 계약금을 1천만원 정액제로 책정했으며,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1차 중도금을 납부하기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된 청약에서 555세대 모집에 2천138명이 접수해 평균 3.85대 1의 경쟁률로 흥행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는 태화강과 동천강 사이에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는 두 개의 강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억새군락지, 체육공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교통 호재에 따른 미래 가치도 기대된다. 인근 강북로와 동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의 행정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에 집중하기 위해 평균 4000쪽에 달하던 안전관리계획서를 500쪽 분량으로 대폭 축소한다. 국토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매뉴얼'을 개정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시공자는 착공 전 발주자의 승인을 받기 위해 의무적으로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서류 분량이 지나치게 방대해 현장에서는 오히려 문서 작업에 치여 안전 관리가 형식적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는 문서의 체계를 개편해 중복되거나 관련 없는 내용을 과감히 덜어냈다. 계획서는 현장 운영과 비상 긴급 조치 등을 담은 '본편'과 설계도서, 구조계산서 등으로 묶인 '부록'으로 나뉜다. 현장에서 수시로 들여다봐야 할 본편은 최대 80쪽으로 압축했고, 별도 검토 시에만 필요한 부록은 최대 430쪽으로 제한해 전체 분량을 500여 쪽 수준으로 간소화했다. 서류 두께는 얇아졌지만, 사고 위험이 높은 취약 공종에 대한 안전 규정은 한층 깐깐해졌다. 특히 지난해 6월 발생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의 항타기 전도 사고를 계기로 항타·항발기와
【 청년일보 】 GS건설이 한강변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성수1지구 수주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입찰 마감 시한을 앞두고 보증금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며 사업 확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S건설은 지난 19일 성수1지구 조합 사무실을 찾아 입찰보증금 1천억원을 현금으로 완납하고 관련 입찰 서류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마감일은 20일이었으나 이보다 하루 일찍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조기 입찰은 GS건설이 성수1지구 공략을 위해 내세운 '비욘드 성수(Beyond Seongsu)'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정비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속도와 신뢰를 증명함과 동시에, 해당 구역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다는 진정성을 조합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조치다. GS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새로운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RIVENIQUE XI)'를 제안했다. 프랑스어로 강을 의미하는 리비에르(Rivière)와 특별함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결합한 명칭으로, 한강의 경관을 품은 독보적인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과의 협업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