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배주주와 불투명한 거래를 통해 일부 지분만으로 기업을 인수, 일반주주에 피해를 주는 약탈적 기업 인수·합병(M&A)을 근절하기 위한 의무공개매수제도가 이르면 연내 도입될 계획이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일반주주의 권익보장을 위해 1998년 폐지된 의무공개매수제도를 27년 만에 재도입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주식 양수도 방식의 경영권 변경 시 일반투자자 보호 방안 세미나’에서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해 경영권 변경 시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내용과 동일하다. 이 법안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내달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해 7~8월쯤 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상장회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의 주식을 취득할 경우, 주식의 일정 비율 이상을 공개매수의 방법으로 의무적으로 매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매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지배주주의 지분 매입 가격과 같고 물량은 경영권 변경 지분을 포함한 50%+1주이다. 1997년 처음 도입됐으나 기업 간 M&A를 어렵해
【 청년일보 】당초 7월 예정이었던 SGI서울보증(이하 SGI)의 보증서 전세대환대출이 오는 31일부터 실시된다. 그동안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서 전세대출 이용자만 기금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피해자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7월 예정이던 SGI의 보증서 전세 대환대출을 한달 앞당겨 오는 31일부터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환대출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기존 전셋집에 계속 거주하는 경우 낮은 금리(1.2∼2.1%)의 주택도시기금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그동안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서 전세대출 이용자만 기금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피해자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SGI는 대환대출에 필요한 보증수수료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0.08%로 낮춰 피해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SGI 보증서 대환대출은 31일부터 우리은행 전국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은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6월 이후 순차적으로 업무를 개시한다. 국토교통부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다행히 SGI 대환대출 상품을 조기 출시하게…
【 청년일보 】지난해 보험금 지급과 증권사 전산 장애와 관련한 금융 분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 조정 접수는 총 3만6천508건으로 전년(3만495건) 대비 19.7%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험이 3만2천4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22.0% 급증한 수치다. 금융투자는 9.4% 증가한 2천808건, 은행·중소서민은 5.4% 감소한 1천283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이월분을 포함한 작년 분쟁조정 처리 건수는 총 3만4천686건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험업계 처리 건수(3만117건) 중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이 1만9천776건으로 65.7%를 차지했다.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한 실손보험금 분쟁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의 심사 강화로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실손보험금 미지급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험사와 금융소비자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처리 건수(3천123건) 중에는 전산장애 관련이 2천339건으로 74.9%를 차지했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주문 수요가 급격히 몰리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자주 전산장애를 빚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 전산장
【 청년일보 】증권사들의 국내 지점 수가 최근 1년 새 또 40곳가량 추가로 줄어 전국 지점 수가 800곳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증권사들의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면서 지점들을 거점·대형화한 데 따른 현상이지만, 이 과정에서 노인층과 비수도권 지역 투자자의 소외현상은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영업보고서상에 명시한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지점 수는 798곳으로 1년 전(835개)보다 37곳 줄어들었다. 지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으로 43곳에서 29곳으로 14개 축소됐다.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각각 5곳을 줄였고,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도 4곳씩 축소했다. 그밖에 한국투자증권(3개), NH투자증권(2개), 대신증권(2개), IBK투자증권(2개)도 지점 수를 줄였다.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5년 전인 2018년에 처음 1000곳 밑으로 떨어진 뒤 줄곧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지점에 방문할 필요성이 작아진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예전에는 지점에서 시세도 보고 상담도 받았지만, 이제는 모바일로 확
【 청년일보 】 국내 증권사들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전면 개편하며 투자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는 간편하고 실용성을 높인 MTS를 구축해 1천400만명에 육박하는 개인투자자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MTS에 대한 익숙함으로 새롭게 단장한 MTS 변경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신한알파 3.0'을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자사 MTS인 신한알파 개편을 발표한 뒤 6개월 만이다. 그동안 고객 소리(VOC·Voice Of Customer), 설문조사, 자문단 인터뷰(Interview·대담), 사용자 조사 등을 통해 고객 수요를 분석한 것이 결과물로 나왔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번에 개편한 신한알파 3.0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자 관심과 취향, 투자 성향을 고려했다는 점이다. '개인 맞춤형' MTS 화면을 새로이 구성했다. 신한알파 3.0을 이용하면 본인의 보유종목, 관심종목, 매매 중인 금융상품 관련 다양한 투자정보 및 해당 종목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이나 보유 수량을 알 수 있다. 매매 손익부터 배당 수익, 환매조건부채권(RP·R
【 청년일보 】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e스포츠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에 이어 2금융권인 OK저축은행도 MZ세대들내 관심이 높은 e스포츠 후원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LOL) e스포츠팀인 브리온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세계 1억8천만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롤드컵'이라고 부르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월드챔피언십)의 결승전은 이미 축구나 미식축구의 시청자 수를 뛰어넘었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브리온은 향후 3년 간 'OK저축은행 브리온'이라는 팀 명칭을 사용하게 되며, 팀 유니폼과 경기장 등에 OK저축은행 브랜드를 노출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은 앞서 럭비, 배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그 범위를 e스포츠로 넓힘으로써 MZ세대와 소통을 늘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OK저축은행은 "향후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자체 캐릭터인 '읏맨'을 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일본·베트남 등 해외 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 지역 카드 이용 건수는 급감했다. 2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월 카드 이용 건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올해까지 각 연도의 제주지역의 이용 건수를 비교한 결과, 2020년 79로 줄어든 이용 건수는 2021년 101, 2022년 12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용 건수는 110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늘었지만, 작년 보다는 이용 건수가 줄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 제주 이용 건수 감소가 눈에 띄었다. 2019년 1∼4월 연령별 이용 건수를 100으로 봤을 때 20대의 제주 이용 건수는 작년 104에서 올해 78로 큰 하락을 나타내며, 코로나19 이전보다도 크게 줄었다. 30대도 작년 126에서 올해 106으로 이용 건수가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125→118), 50대(145→135)는 소폭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156→162)은 오히려 이용 건수가 늘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제주도의 이용 건수가 감소한 것은 일본,…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에도 동반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째, 경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609.5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1원 하락한 1천683.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3원 하락한 1천565.9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7원 하락한 1천439.0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제 유가 2주 연속 상승에 따라 내주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는 판매가 하락 폭 감소나 소폭 오름세가 전망된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배럴당 75.7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 급물살을 타면서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협상에서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4.7%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대응을 예고하는 상황에서도 안도랠리가 이어지며 장을 떠올렸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69포인트(1.00%) 상승한 33,093.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17포인트(1.30%) 오른 4,205.4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7.59포인트(2.19%) 뛴 12,975.6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 에너지, 헬스,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나머지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와 기술주는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 청년일보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영앤진세무법인과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세무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영앤진세무법인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역량과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세무·법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자산의 상속·증여부터 가업 승계, 세무조사까지 다양한 세금 이슈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담당은 "복잡한 법률문제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초고액자산가의 세무 컨설팅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의 절세 상담을 넘어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심층적인 세무 컨설팅과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자산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담조직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을 출범하고,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미술 갤러리 '가나아트', 문화예술교육 기관 '에이트인스티튜트', 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