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중은행들이 최근 연이어 각종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가계·기업 대출을 바탕으로 달성한 사상 최대 이익에 따른 이른바 '이자장사'에 대한 대중의 시선뿐만 아니라 최근 대통령까지 "은행은 공공재"라며 공익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체(송금) 수수료까지 만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창구 송금수수료는 송금액에 따라 건당 600∼3천원 수준으로, 이번 조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고객은 약 2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신한은행은 내다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금융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고객들의 창구 송금 수수료를 없애 더 쉽고 부담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달 1일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모바일뱅킹 앱 '뉴쏠(New SOL)'과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 바 있다. 이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와 한용구 신임 은행장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한 결정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만60세 이상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일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데 이어 신한은행이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또 하나의 고객중심 경영 정책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뱅킹 채널을 통한 금융업무가 쉽지 않아 창구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시니어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창구 송금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건당 600~3천원이 발생하며 이번 면제 조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고객은 약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시행한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에 이어 디지털 금융 취약계층인 시니어 고객들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 지수가 지난 1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2월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월 증시 전망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는 대체적으로 코스피지수 상단을 2550선 안팎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 31일 코스피는 2425.08에 마감했다. 1월 한 달 사이에만 8.44% 상승했다. 연초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다. 이 기간 개인들은 5조751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서 6조5494억원 사들였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월 한 달 사이 국내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거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2조2221억원을 쓸어 담았다. 이어 SK하이닉스도 6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린 것이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저점이 올해 1분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분기 바닥을 통과한 후 연중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2분기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기업의 지속성장과 新성장 혁신기업을 위해 혁신성장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상품인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혁신성장 품목은 정부가 혁신성장공동기준에서 최신기술, 산업트렌드 및 정부 정책을 적시성 있게 반영해 지정한 296개 품목으로, 기능성 탄소소재·메타버스·스마트 모빌리티·지능형 서비스로봇 등이 있다.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은 재무실적이나 담보력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성장기업의 어려움을 최대한 반영했다. 기술력 우수 업체에는 산업단지 소재 여부와 관계없이 업무용 부동산 구입자금대출에 한도우대를 적용하며, 신설 업체의 초기 원금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기간 중 원금 상환비율을 축소했다. 추가로 ▲ 신규고객 ▲ 기술등급 ▲ 지식재산권 담보 제공 여부 등에 따라 추가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高 현상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발맞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자 본 상품을 기획
【 청년일보 】전기·가스·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새 30% 넘게 상승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월(38.2%)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 지수는 135.75(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7% 올랐다. 전기, 가스 및 기타연료 물가는 소비자물가 지수를 지출 목적별로 분류했을 때 산출된다. 전기료, 도시가스,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등유, 지역난방비, 부탄가스 등 주로 가정에서 쓰는 연료들의 물가 동향을 보여준다. 먼저 전기료가 1년 전보다 29.5% 상승했다. 1981년 1월(36.6%) 이후 42년 만의 최고치다. 전기요금은 작년 4·7·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인상됐다. 도시가스는 36.2% 올라 작년 10∼12월과 상승률이 같았다. 이를 제외하면 1998년 4월(51.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4·5·7·10월에 인상됐다. 아울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서민 연료' 등유는 1년 전보다 37.7% 상승했다. 지역난방
【 청년일보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확산 이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소통이 익숙해지면서 보험 영업 활동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단순히 전자서명을 활용한 종이 없는 보험 계약 체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관련해 설계사와 소통을 하는 모든 순간에 비대면 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삼성화재의 '바로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통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 설계사)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RC는 고객의 성별, 연령, 나이, 보험가입 현황, 보장분석의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꼭 필요한 자료를 전송할 수 있다. 삼성화재 고객이라면 누구나 RC를 통해 바로통 자료를 문자로 전송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언제든지 스마트폰에서 자료를 볼 수 있고, RC에게 문의할 수 있다. 4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2017년 7월 만들어진 삼성화재 바로통은 23년 1월 말 기준 약 900개의 콘텐츠가 등재되어 있다. 지난 해에는 매월 약 13,000명의 자사 설계사들이 활용할 만큼 활성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 관련 맞춤형…
【 청년일보 】 정제가동률 하락과 수출 감소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1주(1월 29일∼2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575.6원으로 전주보다 8.3원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1.1원 오른 1천658.8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0.9원 상승한 1천541.4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4원 내린 L당 1천647.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은 여전하다. 그러나 한때 230원 넘게 벌어진 가격 차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유 가격 하락이 맞물려 많이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L당 1천643.41원, 휘발유 가격은 1천579.35원으로 차이는 64.06원이다. 가격 차 축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줄어든 영향이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고용 호황 소식이 긴축 조기 중단 기대 심리를 억누르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천 명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미국의 고용이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연준의 이른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가 꺾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28포인트(1.04%) 떨어진 4,136.48로, 나스닥지수는 193.86포인트(1.59%) 밀린 12,006.9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5% 하락했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2%, 3.38% 오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고, 통신과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 예상치를 하회한 순이익과 매출 발표에 알파벳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외부 출신 인사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이는 지난해 700억원 횡령, 가상화폐 거래소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외화 송금 등 연이은 악재에 외부 인사를 통한 내부통제 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사회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룹 내부의 당면한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임 내정자의 어깨는 무거울 것이란 전망이다. 경제침체 우려 속 사업 다각화와 수익 창출이라는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것은 물론, 노조와의 갈등 봉합 등 그룹 내부 안정화도 꾀해야 하기 때문이다. ◆ 16년 만에 외부 출신 회장...내부통제 시스템 개혁 '특명'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일 오후 숏리스트(2차 후보) 4인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 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임 전 위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1959년생인 임 내정자는 전남 보성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이어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박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외부 출신 인사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3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오후 숏리스트(2차 후보) 4인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 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임 전 위원장을 추천했다. 이날 추천된 임 내정자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손태승 현 회장의 임기는 3월 25일까지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16년 만에 외부 출신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007년 외부 출신인 박병원 회장을 끝으로 이팔성, 이순우, 손태승 회장까지 줄곧 내부 인사 출신이 회장을 맡아왔다. 1959년생인 임 내정자는 전남 보성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이어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박근혜 정부에서 제5대 금융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