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법인세 수입 증가에 힘입어 올해 3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조5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한 대규모 세수 결손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총 32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5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개선과 이자·배당소득 증가에 따라 법인세가 5조8천억원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 수입이 전년보다 17조9천억원 줄며 전체 국세수입은 30조8천억원의 큰 폭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세정지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환급 증가 등으로 8천억원 줄었고,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감소의 여파로 2천억원 감소했다. 상속·증여세는 사망자 수 증가에 따라 2천억원 늘었으며, 유류세 탄력세율 환원 등의 영향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도 1천억원 증가했다. 3월까지의 누적 국세수입은 93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4천억원 증가했다. 2월 누계(2조9천억원 증가)와 비교해 증가 폭이 더 확대됐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법인세가 전년 동기 대비 6조5천억원 증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30일 서울시 을지로 본점에서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권혁운)와 함께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하나은행이 그동안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단 운영,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후원 등 남녀 프로농구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의 연장선으로, 한국 농구의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유소년 육성 및 농구 팬 층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오는 7월 예정된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를 시작으로 국내 농구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오랜 시간 한국 농구의 성장과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애정을 가져온 하나은행의 노력이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후원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농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더 큰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국내 개인 투자자 상당수는 자본시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그 방법으로 규제보다는 투자 인센티브와 투자 상품 다변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자체 온라인 플랫폼 소플을 통해 투자자 1천710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자본시장 투자 촉진을 위한 국민 의견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77%는 국내 자본시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자본시장 확대를 위한 우선 과제로는 가장 많은 45.1%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꼽았다. 이어 투자상품 확대 및 수익률 제고(24.7%), 기업 규제 개선(19.5%) 순이었고 지배구조 규제 강화(10.2%)는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았다. 또한 많은 투자자가 최근 도입됐거나 도입을 논의 중인 새로운 기업금융 투자 상품이나 제도에 관심을 보였다.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모집 및 운용 후 원금과 함께 투자수익도 분배하는 종합투자계좌(IMA)는 내년께 1호 상품이 나온다. 응답자의 74.3%는 이 상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민간 자금을 공모해 자산의 40% 이상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공모·상장형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도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6
【 청년일보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KB국민은행과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지났지만, 시장 점유율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빗썸의 가상자산 원화 시장 점유율은 전날 25.1%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과 제휴를 시작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3일(18.3%)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다. 다만 업계에서는 10%포인트(p) 정도는 언제든 오르락 내리락할 수 있다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실제 빗썸의 점유율은 지난달 21일 26.3%에서 24일 사흘 만에 15.9%로 10%p 넘게 떨어졌다가 이튿날 다시 23.3%로 올랐다. 최근에는 지난 19일 18.1%에서 사흘 뒤인 22일 29.5%로 치솟기도 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는 점유율 70∼80%를 유지하며 독주했고,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의 점유율도 다 합해 5% 미만으로 전과 비슷했다. 업계 관계자는 "점유율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며 "주요 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평소처럼 거래소별 신규 상장 코인 등에 따라 일별 점유율이 들쭉날쭉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빗썸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가 업비트를 앞선 점은 의미가 있다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은 지난 28일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연 6.25% 금리 조건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 기관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80개 투자자로부터 총 36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발행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국내 보험사의 외화채권 발행 사례로, 새 회계제도인 IFRS17 시행 이후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자본 관리와 전략적 자금 조달을 통해 자본 건전성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보험사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지급여력비율(K-ICS) 감독 기준을 현행 150%에서 130%로 24년 만에 인하하는 방안을 입법 예고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 9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규정변경 예고를 하고,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올 3분기까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지급여력제도(K-ICS)로 전환 이후 보험사의 건전성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된 점을 감안해 현재 150%인 후순위채 중도상환과 인허가 요건상 감독기준인 K-ICS 비율 수준을 130%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의 하향 조정이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 건전성 평가지표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며 후순위채 중도상환 허용 기준, 보험업 허가, 자본감소나 자회사 소유 허가시 기준이 된다. 지급여력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조정 수준은 보험업권 복합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 정도가 2년 전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4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을 기록했다. 2022년(66.5점)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다만 OECD 평균(2023년 기준, 62.7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이해력은 ▲금융 지식 ▲금융 행위 ▲금융 태도 등 3개 분야에 걸쳐 측정된다. 국내 조사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만 18∼79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융이해력 3개 항목 가운데 금융 지식 점수(73.6)와 금융 행위 점수(64.7)는 2022년(75.5·65.8)보다 낮아졌으나, 2023년 기준 OECD 평균(66.9·61.6)보다는 높았다. 반면 미래 대비와 관련된 금융 태도 점수는 53.7점으로, 2022년(52.4)보다 높아졌으나, 2023년 기준 OECD 평균(58.0)보다는 낮았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20대와 70대, 저소득층, 저학력층의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 지식 항목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 청년일보 】 80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기업은행 직원 조모씨와 전직 직원 김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김씨는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볼 수 없다"며 "관련자들을 회유해 진술을 번복하게 하거나 물적 증거를 추가로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진술이나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조씨가 대출 과정에 관여한 경위, 정도나 범위를 영장 청구서 기재 내용 그대로 인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구속으로 인한 방어권 침해 우려에 비해 증거인멸 우려가 더 크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 등이 연계된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기업은행 퇴직자인 김씨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2017년 6월부터 7년간 심사센터 심사역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 화장품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보류'(Hold),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의 전날 종가는 31만9천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면세 채널을 포함한 중국 대상 매출은 3분기까지 두 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LG생활건강이 주력하고 있는 국가별 매출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아직은 전 사업부 수익성 방어 국면일 가능성 높다고 판단해 하반기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상반기 LG생활건강의 전사 수익성은 추가적 악화보다는 예상 수준의 감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중국 소비 부진에도 '후' 브랜드(고급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해 소기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천980억원, 영업이익 1천42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그는 "해외 매출에서 북미와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2
【 청년일보 】 최근 해킹 사고가 업권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통신업계에 연이어 이번에는 GA(법인보험대리점)에서도 해킹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한편, 해킹 공격을 받은 대상이 GA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운영관리시스템이란 점에서 GA업계 전반적으로 고객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협조해 해당 사안을 조사하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로 이번에 문제가 된 GA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7일 “최근 GA 2곳에 대한 시스템 해킹 발생과 함께 해당 피해가 보험 영업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를 받은 GA 2곳은 대형 GA인 ‘유퍼스트’와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사형 GA인 ‘하나금융파인드’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 사건은 이들 GA가 이용하는 운영관리시스템에서 관리자 정보가 도용된 것이 핵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해킹 피해를 받은 GA는 대형 GA로 분류되는 ‘유퍼스트’와 하나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을 인수, 내년 말까지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10월까지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9천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SBI홀딩스는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 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천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 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에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
【 청년일보 】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무리됐다. 연간 20만명 이상 입대하는 군 장병들을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은행권의 군심 잡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동안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고, 금융기능까지 탑재되어 군 복무 기간 중 급여통장으로도 사용되는 등 병무행정 편의에 효용성을 높이고, 군인들에게는 다방면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부터는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주요 은행들이 선보인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은행들의 군심 잡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입찰에 국민·신한·하나은행 등 3개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까지 총 4개 은행이 참여했다. 이 처럼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 입찰이 마무리되면서 은행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대출상품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의 준비성이 돋보인다. 군 간부는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