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국민평형'(전용면적 84~85㎡) 아파트의 거래가가 급등하며, 특히 서초구 반포동의 고급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국민평형 아파트 중 최고가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원베일리 단지에서 나왔다. 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국민평형 아파트는 지난 8월 2일 60억원에 거래된 래미안원베일리로, 이는 3.3㎡당 약 1억7천600만원이라는 고가를 기록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고급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입증하며,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거래된 국민평형 아파트 상위 10위 중 7개가 래미안원베일리 단지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역시 같은 단지로, 8월 18일에 55억원에 거래됐다. 그 뒤를 이어 3위는 아크로리버파크(51억원), 4위는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가 각각 50억원에 거래되며 공동으로 차지했다. 특히, 국민평형 아파트가 50억원 이상 거래된 것은 서울에서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두 단지뿐이다. 이 두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한 신축 대단지로, 강남권 고급 아파트 시장에서의 수요가 몰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김밥집과 분식집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와 인구 감소, 그리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김밥집의 수는 2016년 4만1천726개에서 2020년 4만8천822개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4만8천898개로 소폭 증가(0.2%)하는 데 그쳤고, 2022년에는 4만6천639개로 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음식점의 수가 0.5% 줄어든 것에 비해 김밥집의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반면, 외식업 가맹점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2년 외식업 가맹점은 17만9천923개로 전년 대비 7.4% 늘었으며, 한식, 제과제빵, 피자, 커피, 주점 가맹점들이 모두 5~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주들에 따르면 분식집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줄었다는 평가다. 김밥 프랜차이즈 역시 김밥과 면류, 떡볶이 등 탄수화물 중심의 메뉴는 요즘 젊은 층에게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밥 대신 계란 지단을 넣은 키토김밥 같은 저탄수
【 청년일보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출생) 맞춤형 경험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약 300평(1천㎡)의 규모로 조성된 LG전자의 '그라운드 220'이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그라운드 220은 LG전자의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이곳은 Z세대가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테마로 충전과 성장, 영감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삶의 단단한 터전이 된다는 의미의 '그라운드'와 가전제품의 연결고리 220볼트의 '220'을 조합한 이름이다. 이달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3만 6천여명 정도에 달할 만큼 그라운드 220는 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나만의 루틴(일상)을 찾아주는 것과 함께 LG전자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폭염이 한 풀 꺾이고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지난 12일 오후, 기자는 양평동에 위치한 그라운드 220을 방문했다. 2호선 영등포구청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여분 걸어갔다. 비가 많이 내린 터라 굉장히 우중충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관은 생동감 넘치고 힙한 분위기였다. 건물 외관은 영국 출신의 일러스
【 청년일보 】 민족 대명절 추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한 휴게소 이색 맛집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함안휴게소가 부산경남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중 최초로 함안군 대표 맛집으로 선정됐다. 함안군은 올해 5월부터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맛집 신청을 접수해 담당 공무원과 외식업협회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시식하고 위생 상태를 점검했으며, 고객 설문조사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36개의 맛집을 선정했다. 함안휴게소는 대표 메뉴인 '소고기 장터국밥'과 '함안식 불고기 비빔밥'이 높은 평가를 받아 함안군 맛집으로 이름을 올렸다. 함안휴게소(순천방향) 메뉴인 '소고기 장터국밥'은 함안 지역 우시장에서 즐겨 먹던 전통 국밥을 재현한 메뉴다. 함안휴게소(부산방향) '함안식 불고기 비빔밥'은 나물과 특제 양념고추장을 곁들인 비빔밥이다. 함안휴게소에서는 '소고기 장터국밥'과 '함안식 불고기 비빔밥'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순천 방향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주최 우동대첩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어장 마제우동'을 제공
【 청년일보 】 백화점업계가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채로운 팝업스토어 행사를 개최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매장을 가장 많이 찾는 기간으로,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연중 최다 수준으로 진행된다. 한 백화점업체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많은 것은 물론, 백화점 매출도 연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고객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가 집중된 기간"이라며 "특히 최근 '팝업스토어' 문화가 주목받으며 주요 백화점업체들이 이를 중심으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업체들은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티쏘(Tissot) PRX 팝업스토어를 연다. 해당 팝업은 170년 전통의 스위스 워치 브랜드인 티쏘의 인기 라인 PRX의 그랜다이저·그라데이션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다.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가 주최하는 메르세데스-벤츠 팝업 행사가 열리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U+tv'가 추석을 맞아 '유플레이'를 통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에 출시한 유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7만여 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9월 말까지 유플레이 약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시 모든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월 9천24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LG시네빔 큐브(2명)과 CGV 1만원 상품권(1매, 200명)도 증정한다. 또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 VOD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5명), 5천원 상당의 VOD 할인쿠폰(2천명)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파일럿 VOD 구매 고객은 '유플레이(1만5천400원)' 1개월 무료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26일까지는 미국 영화 제작·배급사 '컬럼비아 픽쳐스'의 100주년을 기념해 '컬럼비아 픽쳐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공되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에서 전세 계약의 비중이 올해 3분기에 6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갱신 계약 비율도 늘었으나, 계약갱신청구권(갱신권) 사용 비중은 감소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중 전세 계약의 비중은 62.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59.4%에서 올해 1분기 58.2%로 감소했다가, 2분기 59.7%를 기록한 후 3분기에 들어서 60%를 넘어선 것이다. 전세 계약 비중 증가의 배경에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대출 금리 인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낮아지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 대출을 통해 주거를 선택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난 것이 이러한 현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전월세 계약 중 갱신 계약, 즉 기존 집주인과의 재계약 비중은 3분기 32.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28.2%였던 갱신 계약 비중은 올해 1분기 31.1%, 2분기 30.8%로 소폭 줄어든 후 다시 3분기에는 상승했다. 이는 전셋값 상승세로
【 청년일보 】 올해 7월 국내 건설사들의 주택 수주 실적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15일 발표한 잠정 집계에 따르면, 7월 국내 주거용 건축(주택) 수주액은 총 3조6천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감소했다. 2년 전인 2022년 7월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62.4%나 감소한 수치다. 이는 7월 기준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별 기준으로는 2019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특히 민간 부문 주택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7.2% 줄어든 3조4천104억원에 그쳤다. 공공 부문 주택 수주는 2천37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나, 2년 전과 비교하면 43.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주택 수주가 1조7천6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8% 줄었고, 재개발 수주는 1조1천647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반면, 재건축 수주는 7천202억원으로 지난해 7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규 주택 사업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일으키기가 어려운 데다, 주택 경기 하락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 건설사들이 주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항공사 직원들의 밀수 행위가 적발된 건이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항공사 직원들의 밀수 적발 건수는 총 119건에 달했다. 이들이 밀수한 물품의 총 가치는 약 3억6천200만원에 이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26건(7천300만원)이 적발됐고, 2021년에는 32건(8천50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21건(6천200만원)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들어 7월까지 12건(3천800만원)이 적발된 상태다. 품목별로는 의류와 직물류가 2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방류가 19건, 화장품과 신발류는 각각 11건씩 적발됐다. 밀수 금액으로는 가방류가 1억4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 및 직물류가 8천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수시로 외국을 드나드는 항공사 승무원들의 밀수 행위는 직업윤리를 바닥에 던지는 것"이라며 "밀수 사각지대에 놓인 항공사 직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이 더 강화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MZ세대를 중심으로 국내 반려동물 인구와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8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4.5% 성장해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계 역시 급증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를 일컫는 이른바 '펫팸족'의 확대와 관련 산업의 다양한 출현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사람 대신 반려동물"…펫 시장, MZ세대 발판 '폭풍성장' (中) "펫팸족을 잡아라"…가전·통신업계 맞춤형 제품·서비스 '치열' (下) "반려동물 사업 뜬다"…유통업계, 펫 시장은 '변화무쌍' 【 청년일보 】 최근 경제수준 향상과 고령화·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며 펫푸드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자, 유통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4천154억원에서 연평균 12.8% 성장하며 2022년에는 1조7천61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