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바나나2'를 공개하며 생성형 이미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기존 유료 '프로'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속도를 대폭 개선해 무료 사용자까지 고품질 기능을 확대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나노바나나2(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최신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 3.1 플래시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유지하면서 생성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여, 고품질 이미지를 더욱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별도의 유료 구독 없이도 '프로'급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모두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나노바나나2는 실무와 창작 환경에 특화된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이미지 속 텍스트를 자동 인식해 다른 언어로 번역·현지화하는 '지능형 로컬라이징'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제미나이의 실시간 웹 검색 및 데이터와 연동해 최신 정보를 반영한 인포그래픽과 데이터 시각화 자료 제작이 가능하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지적돼온 '캐릭터 일관성' 문제도 개선됐다. 단일 작업에서 최대 5명의 등장인물과 14개 사물 요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삽화나 웹툰 제작 시 외형이 바뀌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해상도는 4K 초고화질부터 512픽셀 저해상도까지 지원한다. 4:1, 1:8 등 다양한 화면 비율 설정도 가능해 광고, 소셜미디어 콘텐츠, 영상 썸네일 등 목적에 맞춘 제작이 용이하다.
전문가를 위한 '사고 수준 조절'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작업 난이도에 따라 모델의 추론 강도를 설정할 수 있어 복잡한 합성이나 정교한 장면 설계 시 보다 정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나노바나나2는 이날부터 구글 제미나이 앱을 비롯한 구글 주요 서비스에 기본 모델로 적용된다.
한편, 나노바나나는 지난해 8월 첫 공개 이후 나흘 만에 1천300만명의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10월 중순까지 50억건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