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봉사는 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를 넘어 보람·기쁨 등 인간적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이타적 활동이다. 국제로타리는 내가 아닌 남을 위하는 '초아의 봉사(Service Above Self)'를 실천하며 전 세계 120만 명 회원과 함께 공동체와 인류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 로타리는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는 서울을 기반으로 한 국제로타리 3650지구가 있다. 한국 최초의 로타리클럽인 경성로타리클럽의 전통을 잇는 3650지구는 한국 로타리의 뿌리이자 종주지구로서 '맏형'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1일 제54대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로 취임한 김진환 총재는 "로타리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랑의 고리라고 생각한다"며 로타리에 대한 애정과 소회를 전했다. ◆ "120만 명이 함께하는 세계 최대 봉사단체"…로타리가 120년 넘게 이어온 이유 일반인들에게 '로타리 클럽'은 친숙한 이름이지만 구체적인 성격과 활동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김 총재는 로타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창립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변호사 폴 해리스가 직업이 서로 다른 네 명과 함께
【 청년일보 】 2026년 하반기, 의료 분양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진단 과정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영상 판독, 혈액검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시스템이 도입되며 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 특히 AI는 대량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분석하여 질병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임상 병리 검사 결과 해석에서도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AI 진단 기술의 확산과 함께 책임 소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AI의 분석 결과에 오류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이 개발자, 의료기관, 혹은 의료진 중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데이터 편향이나 학습 데이터의 한계로 인해 특정 환자 군에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AI는 어디까지나 보조 도구로 활용되어야 하며, 최종적인 판단은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임상 병리 분야에서는 검사 결과의 해석과 환자
【 청년일보 】 오늘날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은 약국의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처방전이 접수되면 로봇이 오차 없이 약을 분류하고, 포장하며, 복약 안내문까지 출력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약사의 단순 반복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처럼 화려한 기술적 성취의 이면에는 우리가 반드시 직시해야 할 '약사 직능의 정체성과 제도적 공백'이라는 날카로운 과제가 숨어 있다. 우리나라의 약국 수가 체계는 여전히 '건당 정액제'라는 낡은 틀에 갇혀 있다. 처방전 한 건을 처리할 때마다 지급되는 조제료에는 조제 기술과 복약지도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상담의 깊이나 환자의 병력, 약물 상호작용 분석 등 고도의 임상적 판단과는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책정된다. 결과적으로 약사가 환자를 위해 10분을 할애해 심층 상담을 하든, 1분 만에 약을 건네든 경제적 보상은 동일하다. 이는 약사들에게 전문성을 위한 지적 투자를 포기하게 만들고, 스스로를 '지식 전달자'가 아닌 '조제 공정의 운영자'로 스스로를 규정하게 만드는 구조적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머지않아 도래할 AI 시
【 청년일보 】 암 환자 가족들이 경제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정신건강 악화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함께 지원하는 호스피스 교육과 통합 돌봄 체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진행성 암 환자 가족 보호자 2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관계망이 삶의 질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실제 의료비 지출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보호자의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종합암네트워크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분석 결과 경제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보호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보호자보다 삶의 질 저하 위험이 8.35배, 불안 위험은 7.44배, 주관적 건강 악화 위험은 3.77배, 우울 위험은 2.8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실제의료비 부담은 우울 위험 증가에만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보호자는 우울 위험이 3.77배, 불안 위험이 2.49배 높게 나타나는 등 사회적 고립 역시 독립적인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뿐 아
【 청년일보 】 최근 운동과 체격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보충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헬스장을 다니는 청년들 사이에서는 하루 여러 차례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고, 닭가슴살과 달걀 위주의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는 식습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신의 필요량을 넘는 단백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단백질 섭취가 많아질수록 신장의 여과와 배설 기능도 활발해지는데, 이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기능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다. 국제신장질환기구(KDIGO)는 만성 신장병 환자의 경우 하루 단백질 섭취를 약 0.8g/kg 수준으로 유지하고, 1.3g/kg/day 이상의 고단백 식이는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운동을 위해 이미 충분한 단백질을 식사를 통해 섭취하고 있음에도 단백질 셰이크를 하루 두세 번 추가로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필요한 양을 초과한다고 해서 근육이 비례해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불필요한 대사 부담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장은 기능이 상당 부분 저하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
【 청년일보 】 최근 의료계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청년 탈모'이다. 탈모는 과거부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서 인식이 강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청년층에게도 피할 수 없는 현상이 됐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탈모 진료 환자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탈모 환자의 수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탈모가 청년들의 외모 자신감 하락을 넘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같은 이차적인 정신 질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를 개인의 관리 부족이 아닌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보건의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년층의 탈모는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탈모와 달리, 신체 내부의 면역 불균형이나 내분비계 이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청년 세대가 자주 노출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는 두피 혈행을 악화시키고 모낭 세포의 정상적인 주기를 파괴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초기 증상을 단순 미용 문제로 치부해 방치할 경우,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되거나 회복에 더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의 구호는 사회라는 활주로를 박차고 뛰어올라 더 나은 내일로 높이 비상하려는 청년들이 보여주는 간절하고 치열한 도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청년들 사이에서 공군은 종종 안정적인 복무 환경, 높은 수준의 복지, 긴 휴가 기간과 같은 조건으로 각인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공군의 진면목을 설명할 수 없다. 공군병의 21개월부터 조종장교의 15년까지, 의무복무의 시간은 한 청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무게를 지닌다. 이 시간 속에서 청년들은 국방의 의무를 넘어, 인생의 자산을 설계하고 단련에 매진한다. 청년일보는 [청년이 궁금한 공군] 연재로 공군이 수행하는 임무와 현장, 특기와 조직, 그리고 그 시간이 청년의 삶과 커리어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옷 한 벌부터 전투기 운용까지 공군 살림 책임지는 CFO 여느 조직과 같이 공군 또한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금의 흐름을 통제 및 관리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손길이 필요하다. 이에 청년들은 재정 특기를 매개로 수천 명의 장병에게 필요한 피복과 식료품부터 전투기 등 첨단 항공 자산의 운용 비용 집행까지 책임지는 살림꾼이자
【 청년일보 】 최근 AI 산업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반도체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고성능 GPU, HBM, 첨단 패키징 기술은 산업 경쟁의 중심에 섰다. 더 빠르고 강력한 반도체가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AI를 실제로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반도체만이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칩이 있어도 이를 안정적으로 가동할 데이터센터, 충분한 전력,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이 없다면 AI 서비스는 지속되기 어렵다. AI 산업의 경쟁은 이제 반도체 성능을 넘어, 그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는 막대한 연산량을 필요로 한다. 이는 곧 더 많은 서버, 더 큰 데이터센터, 더 많은 전력 수요로 이어진다.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서버를 보관하는 건물이 아니라,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핵심 시설에 가까워지고 있다.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전력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서버와 반도체 장비가 사용하는 전력도 함께 증가한
【 청년일보 】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은 나노(nm) 단위의 초미세 공정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수백 개의 복잡한 공정을 거쳐 하나의 반도체가 완성되기까지, 그 이면에는 웨이퍼(Wafer)를 적기적소에 물리적으로 끊임없이 이송해야 하는 핵심 과제가 존재한다. 축구장 몇 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팹(Fab) 내부에서 웨이퍼가 담긴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을 수많은 설비 사이로 나르는 혈관 역할을 하는 것, 바로 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 자동 반송 시스템)다. 과거의 공장 내 자재 운반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정해진 경로를 수동적으로 이동하는 수준이었다면, 오늘날 반도체 라인의 AMHS는 수만 개의 변수를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초거대 지능형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 팹 내부 천장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 반송차, OHT AMHS의 핵심 장비 중 하나는 팹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OHT(Overhead Hoist Transport)다. 수백에서 수천 대의 OHT가 천장에 거미줄처럼 얽힌 트랙 위를 분당 수백 미터의 속도로 주행하며 웨이퍼를 나른다. 실
【 청년일보 】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갈수록 헐거워지는 상황에서 노동과 주거 그리고 자산 부문의 격차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청년층의 불안을 키우는 근본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예산 편성을 비롯한 재정 정책 결정 과정 전반에 청년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청년정책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청년들의 생애 전반을 위협하는 불안정 요소를 점검하며 향후 재정 투자 방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총괄 발제를 맡은 조은주 리워크연구소 대표는 격차의 심화와 불공정 자산 배분이 청년층을 뒤흔드는 불안의 실체라고 규정했다. 조 대표는 "기회 이동의 발판이 무너지고 일자리와 집값은 물론 소유 자산의 불균형이 커진 현실이 현 세대가 마주한 공포의 본질"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예산 수립과 성과 분석 등 재정 집행 단계부터 청년들의 입김을 키우고 세대 간 동행과 연대를 중심에 둔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분야별 세부 토론에서는 청년들이 직면한 다층적인 문제점과 구체적인 대안들이 도출됐다. 일자리 부문에서는 양질의 첫 직장 부족과 노동시장 진입 지연
【 청년일보 】 정부가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을 이어갈 차세대 문화 외교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청년 해외 파견 프로젝트의 첫 단추를 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청년들이 단순한 문화 소비자를 넘어 국제 문화 교류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을 통해 선발된 약 700명의 청년 인재들이 전 세계 36개국으로 흩어져 현지 문화를 흡수하고 한국의 매력을 전파하는 전방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개척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주도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율기획형'과 '일경험형'이라는 두 가지 맞춤형 트랙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먼저 자율기획형은 공연·시각예술부터 웹툰, 애니메이션, 문학, 건축, 미용(뷰티)·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소프트 파워 영역에서 청년들이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현지에서 수행하는 방식이다. 국내 대학 및 지역문화재단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실제로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예술
【 청년일보 】 정부가 장기 구직난으로 지친 청년층의 고용 인프라를 점검하고, 이들이 실제로 효용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청년 취업 준비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 카페'를 방문해 정부의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정책 수요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취업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유기적인 안전망을 촘촘히 보완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가 진행된 장소는 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협업해 운영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청년 카페다. 이 공간은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본격적인 구직 역량을 다지려는 청년들에게 일대일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부 고용 정책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첫 도입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1만여명의 청년이 이곳을 찾아 취업의 발판을 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 시장 진입을 포기했던 이들을 이끌어주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성과와 개선 방향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 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들을 발굴해 밀착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