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어르신께서 '비가 오려고 아픈가 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종종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장마철이 시작되며 이곳저곳 아프게 느껴지는 곳이 늘어났을 수도 있다. 왜 비가 올 때 몸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일까? 관절염 환자들은 특히 비가 올 때 통증 부위가 더 쑤시고 아프고 무거워진다. '온도‧상대습도‧기압 등 날씨의 변화가 관절염 통증에 영향을 준다'라는 가설이 어느 정도 인정이 되었다. 아직 이런 현상은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다만 가능성으로 제기되는 이유는 정상적인 날씨에는 대기압과 관절강 내의 압력이 평형을 유지하지만, 비 올 것 같은 날씨에는 대기압 낮아지고 관절강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그 주변에 있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더욱 악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생리적인 변화 이외에도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지면이 미끄러워져 넘어지지 않으려고 보행에 조심하다 보니 무릎 관절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인대에 스트레스가 강해지는 까닭에 장마철에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이 많다. 장마철 관절 통증을 완화하려면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침에 관절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 청년일보 】 2023년 2월 교육부 대학규제혁실총괄과는 보건복지부에 의해 입학 정원을 관리하던 응급구조(학)과를 정원 자율화 학과로 분류하여 공표했다. 사유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8조에 따른 입학정원 조정 대상이라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전국 응급구조과 교수 협의회는 교육부의 논의 없는 갑작스러운 정원 자율화 통보에 반발하여 당월 17일 공동성명회를 내며 교육부를 규탄하고 교육부의 정원 자율화 입장 철회를 요구했고 보건복지부 또한 공식 문서를 통하여 "응급구조사 양성을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 커리큘럼, 우수한 교수 자원, 실습 인프라 등이 제공되어야 한다"라고 전했으나 교육부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는 응급의료 현장에서 고도의 난이도를 요하고 위험성이 높은 의료 행위를 다수 수행하기에 10개 이상의 국가고시 실기평가를 실시하는 1급 응급구조사 특성상 지속적이고 수준 높은 질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려는 의미였다. 하지만, 교육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질 관리와 질 향상을 위한 커리큘럼 검토 후 3년제, 4년제로 운영되어 왔던 응급구조(학)과는 사이버대학 및 2년제 전문대학에 무분별하게 신설할 수
【 청년일보 】 금융 시장은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인이 상호 작용합니다. 이러한 금융 시장에서, 학자들, 투자자들, 분석가들 모두의 관심을 끈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시장은 효율적인가?'입니다. 이 질문의 중심에는 현대 금융 경제학의 많은 부분을 형성한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 EMH)이 있습니다. 효율적 시장 가설은 1960년대에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Eugene F. Fama)에 의해 처음으로 제시된 이론입니다. 파마는 시장의 가격이 항상 모든 사용 가능한 정보를 반영한다고 주장하여 이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그의 연구는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일관된 초과 이익을 얻기 어렵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합니다. 해당 이론은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자산 가격결정 이론 등과 같은 금융 이론의 많은 부분에 깊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효율적 시장 가설은 금융 시장이 '정보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자산 가격이 모든 사용 가능한 정보를 완전히 반영한다고 합니다. 이 가설은 주로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각 형태는 시장 가격이 어떤 유형의 정보를 반영하는지를 기반으로
【 청년일보 】 전자상거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더 많은 상품을 더 빠르게 배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량 경로 문제(Vehicle Routing Problem, V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VRP에 대해 소개하고, 이 문제의 해결 방법과 그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VRP란 Vehicle Routing Problem으로, 차량 경로 문제를 의미한다. 이는 외판원 문제(Traveling Salesman Problem, TSP)의 확장 개념으로, 두 문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로의 수에 있다. 외판원 문제는 단일 경로에 대한 최적화 문제이지만, 차량 경로 문제는 여러 경로를 동시에 최적화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이다. VRP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복잡성 증가: VRP는 여러 차량과 여러 고객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TSP보다 훨씬 복잡하다. 차량마다 다른 시작점과 종착점을 가질 수 있으며, 각 차량의 용량 제한도 고려해야 한다. 제약 조건: 다양한 제약 조건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각 차량의 최대 적재량, 각 고객의 시간 창(time windo
【 청년일보 】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올해 게임사업 부문의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26일 NHN에 따르면, 회사는 새로워지는 시장 상황에도 매년 뚝심있게 게임사업 부문의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게임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총 11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올해도 예외 없이 신입·경력 공개 채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수 게임 인재 확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등 NHN이 경쟁력을 확보한 장르는 물론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우수 인력이 채용 대상이다. 개발, 기획, 아트, 사업 등 게임에 관련된 전 직군에 대해 채용을 진행한다. 서류 접수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NHN Careers 게임 공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신입의 경우, 서류전형과 1, 2차 면접전형을 거쳐 10월 초에 최종 입사하게 되며, 이중 개발 직군은 직무에 따라 사전테스트가 추가될 수 있다. 경력 채용은 합격 여부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사하는 일정이다. 각 채용 포지션에 대한 상세 요강과 현직자 인터뷰는 NHN Careers 게임 공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이 핵심 사
【 청년일보 】 대학생 국제 개발 단체 유니브리더스와 국제청소년연합 IYF가 함께 주최하는 '2024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가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지난 25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유니브리더스는 코트디부아르, 폴란드 등 16개 국가의 해외 대학생들이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모잠비크, 파라과이 등 총 9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 나라별 다양한 의제를 다뤘다. 또한 지난 6일 개최한 발대식 및 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23일 각국 장관들과의 미팅을 거쳐 최종 프로젝트 수정 및 완성에 힘을 기울였다. 본 시상식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팀은 '더블유 더블유 프로젝트(WW Project)'로 중아공 정부에서 새마을 운동을 벤치마킹한 '콰티코드로(kwa ti kodro)' 활동의 저조한 참여율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방기 주민들에게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고 주민들이 쓰레기를 모아오면 상품을 주는 캠페인을 만들었으며, 모은 쓰레기를 이용해 '숯(charcoal)' 만들기, 벽돌 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제작해 분리수거와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외에 지역
【 청년일보 】 "평소에 궁금하던 기업의 ESG 실천사항들을 담당자로부터 구체적으로 듣고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카데미 참가자) ESG경영이 기업 경영의 화두로 자리잡으면서 이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단순한 소비자 역할을 넘어 구직과 창업 등 국가 미래성장의 원동력이 될 청년들이 대기업 ESG 담당 직원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근무현장을 견학하는 자리가 마련돼 청년일보가 이에 동행했다. 지난 25일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제 1기 ESG아카데미'는 카카오와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주최한 첫 청년대상 ESG프로그램이다. 총 5강으로 구성된 해당 프로그램 중 이날은 네 번째 강의로, 카카오는 20여명의 청년들을 초청해 사옥 곳곳을 소개하고 회사 ESG 담당리더의 강연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사옥 견학에서 카카오는 비지니스 센터부터 직원식당, 어린이집, 휴게공간을 비롯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를 보는 북아지트까지 공개했다. 청년들은 카카오 관계자와 함께 사옥 곳곳을 둘러보며 실제 업무현장의 분위기를 체감했고, 특히 수면실과 휴게실이 마련된 직원 복지공간과 북아지트가 청년들의 눈길을 끌었다.
【 청년일보 】 청년 취업자 수가 20개월 연속 감소하고 고용률마저 떨어지자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미취업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지역 청년고용 네트워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쉬었음' 청년에 대한 선제적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러한 모델을 전국에 확산해 하반기 채용 대비 청년 취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특히 쉬었음 청년에 대한 선제적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쉬었음 상태는 지난 1주간 쉬고 있는 상태로, 일자리 부족·이직 준비·건강 문제 등 쉬는 이유 등이 다양해 이들 전체를 문제로 보기는 어렵지만 장기화 될 경우 구직을 단념하거나 취업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정부는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장관은 "내년 청년고용 올케어플랫폼 구축에 앞서 미취업 졸업생에게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 8월부터 10여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현직자 멘토링, 지역기업 채용연계 등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지역 청년고용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
【 청년일보 】 유니브리더스는 지난 23일 부산 BEXCO에서 '2024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 참가 국내외 대학생들이 15개국 장관 및 차관들과의 만남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리더스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각국 청소년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창의적 해결책을 모색해, 세계 교육 정책 담당자들과 대학 총장과의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대학생 그룹 프로젝팅 컨퍼런스다.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리더스컨퍼런스는 13년 차를 맞이했다. 16개 국가의 대학생들이 한국에 방문한 지난 6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5차례 미팅을 통해 각국 청소년 문제와 해결방안 및 성공사례를 조사하며 프로젝트 기획에 힘썼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9개 국가별 솔루션 프로젝트 발표 세션과 각국의 장·차관 및 대학 총장들과의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며 프로젝트 수정·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두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고려해 9개 국가의 주요 청소년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나라별 주요 의제는 ▲키리바시- 사회 참여 감소와 경제적 침체 ▲태국- 청소년 마
【 청년일보 】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채무조정 중인 취약 청년 472명에게 체납 건강보험료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정상적인 금융거래와 취업이 어려운 취약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는 신복위와 신용카드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협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행돼 왔으며, 올해는 신용카드재단에서 기부 금액을 8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증액해 대상자와 지원금도 확대됐다. 이번 사업으로 신복위 채무조정 이용자 중 만 39세 이하이면서 체납 건강보험료 2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취약청년이 1인당 평균 32만원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받았다. 또 건보공단의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에 대한 최장 24개월 분납 지원을 받았다. 정완규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채무조정 중인 청년들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용카드재단은 앞으로도 신용의 혜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들이 원활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도 "앞으로도 신복위는 과중 채무자의 채무조정뿐만 아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5년에 불과한 '자립준비' 기간에만 한정됐던 지원을 '자립준비청년 전 단계'인 아동기부터 '자립지원 종료 이후'까지 대폭 확대하고, 그동안 일률적으로 이뤄져 온 지원을 개개인의 필요와 욕구에 맞게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보호 연장 시 24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남보다 이른 홀로서기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의 자립준비청년은 1천509명으로, 매년 평균 150명이 사회로 나온다. 마스터플랜은 4대 분야의 12개 핵심과제, 3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5년간 총 1천6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아동양육시설이나 그룹홈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초3~중3)들이 꿈과 재능을 찾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흥미·적성 전문검사를 신설하고,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월 30만원의 레슨비를 지원한다. 또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13세 이상 아동들이 독립된 자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28
【 청년일보 】 각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마다 고령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반면, 20대 청년층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수도권 지역에 쏠려 있는 일자리를 찾아 가는 것이라며, 지방 청년의 인구절벽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에 청년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문화적인 어메니티(amenity)를 육성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2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연령별 인구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호남지역(광주광역시·전북특별자치도·전라남도)의 20~29세 이하 청년 인구수는 총 54만4천605명에 달한다. 이는 재작년(59만4천777명)과 전년(56만9천771명) 동월 대비 각각 5만172명, 2만5천166명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 인구(60-69세)는 2022년 6월 73만2천529명에서 이듬해 76만5천363명, 지난달 78만3천135명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영남지역(부산·울산·대구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역시 청년 인구 감소로 시름하고 있다. 우선 부산광역시 20~29세 이하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