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의 구호는 사회라는 활주로를 박차고 뛰어올라 더 나은 내일로 높이 비상하려는 청년들이 보여주는 간절하고 치열한 도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청년들 사이에서 공군은 종종 안정적인 복무 환경, 높은 수준의 복지, 긴 휴가 기간과 같은 조건으로 각인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공군의 진면목을 설명할 수 없다.
공군병의 21개월부터 조종장교의 15년까지, 의무복무의 시간은 한 청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무게를 지닌다. 이 시간 속에서 청년들은 국방의 의무를 넘어, 인생의 자산을 설계하고 단련에 매진한다. 청년일보는 [청년이 궁금한 공군] 연재로 공군이 수행하는 임무와 현장, 특기와 조직, 그리고 그 시간이 청년의 삶과 커리어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스펙 경쟁의 종언, '무작위 전산선발' 시대 개막
2026년 공군병 모집 제도의 변화는 일반병 모집 방식의 전환이다. 기존의 공군병 선발 방식에서는 면접평가, 봉사활동, 자격증, 전공, 출결상황 등을 점수화해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가려냈다. 지원자들은 헌혈이나 봉사활동을 하고 군사경찰, 방공포, 조리와 같은 지정 특기를 고려하는 등 가산점 확보를 위한 고민과 투자가 필요했다.
올해부터 공군 입대를 고민하는 청년은 일반병 선발 방식 변화부터 확인해야 한다. 병무청은 2026년 4월 접수하는 공군 일반병 모집부터 기존 점수제를 폐지하고 무작위 전산선발 방식으로 입영 대상자를 뽑는다. 이는 추첨제의 도입을 의미한다.
그동안 합격의 기준이 됐던 고득점 순 선발 구조가 사라지며 고등학교 출결 점수와 일반병 면접 평가도 반영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뀐다. 헌혈·자격증 등 가산점 역시 폐지됐다. 이 같은 제도 변화에 대해 병무청은 "모집병의 지원이 특정 군에 편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지원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무 특수성을 고려해 특임군사경찰과 의장병 등 2개 전문특기병 모집에서는 면접 평가를 유지한다. 지원자는 본인이 공고에 적힌 기본 요건을 충족하는지, 특기별 예외(면접·추가 평가)가 있는지, 제출·증빙 서류가 요구되는지, 입영 일정이 본인 계획과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 병은 접수·입영시기 확인 필요…간부는 모집전형 확인 필요
전형만큼 지원 시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월 1회 선발하던 공군 일반병은 2026년부터 선발 주기가 조정된다. 공군은 4월·8월·10월 등 접수시기에 따라 입영시기가 정해진다. 구체적으로 일반병 기준 4월 접수에서 하반기(7~12월) 입영 대상자를 모집한다. 8월·10월 접수에서는 내년(1~12월) 입영 대상자를 모집한다.
접수·선발 절차도 단순화된다. 지원자는 병무청 누리집에서 모집 계획을 확인한 뒤 통합 지원서를 작성한다. 제도 개편 대상 일반병은 1차 지원 단계에서 자격증·헌혈 가산점이 사라지면서 지원서 기재 항목도 인적 사항과 기본 학력 중심으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병무청은 변경 사항이 반영된 새로운 지원서 양식을 2026년 4월 접수 이전에 배포할 예정이다.
장교·부사관 지원자는 일반병처럼 무작위 전산선발이 아닌 서류, 체력, 면접, 신체검사 등 평가 전형이 유지된다. 지원은 병무청이 아닌 국방통합모집 포털에서 진행한다. 부사관 후보생에서도 항공특수통제사(CCT) 특별전형 등이 별도로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학사사관·ROTC·예비장교 후보생, 부사관 후보생 등 전형에 따른 지원 요건과 전형 일정을 확인하고 체력검정·면접평가·증빙서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공군은 올해 임관하는 제255기 부사관 후보생을 시작으로 '임관 시 장기복무 선발제도'를 시행해 해당연도 장기복무 선발소요의 10% 이내 인원을 임관과 동시에 장기복무자로 선발할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임관 시 장기복무자 인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하사 임관 전까지 훈련기간 중 단기복무장려금 1천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할 예정이다.
공군은 "여러분의 멋진 꿈을 응원하며, 하늘의 꿈을 품은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